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즐겨보는 곳 이 여기고 주로 여기에 댓글이 많이 달려 조언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ㅠㅠ
저랑 남편은 동네사진관을 운영중입니다.
오늘 글을 쓰게 된 것 은 돈을 안내고 연락두절 된 손님때문인데요
큰돈은 아니고 소액이긴 한데 너무 괘씸하네요.
저희가 운영하는 곳 은 1:1보정이고 1명당 10~15분 정도 걸리는 곳 입니다.
그래서 거의 모든 손님이 바로 찾아가는 편인데 가끔 여러명이 한꺼번에 와서 밀리거나 급한 용무가 있으신 분들은 재방문 하셔서 찾아가시기도 하는데 그때 결제를 미리 하시는 분 도 있고 찾으러 와서 하시는 분 도 있어요.
그건 손님이 편할대로 하면 되는 부분이니 그렇게 진행하고 있는데
문제의 손님은 남자,여자 커플이였는데 여권사진을 촬영하시고 급한용무가 있으셨는지
재방문 의사를 밝히고 미결제로 가셨습니다.
몇일전에 남편과 제가 서로 결제를 받은 줄 알고 결제를 못 받고 (손님도 돈 안내고 당당히 가심- 이부분은 깜빡할 수 있으니 고의라고는 생각하지 않기로함) 파일 보내드린 메일이 있어 메일 드렸으나 읽씹당한적이 있어서........
그뒤로 미결제 하신 분들은 정확히 기록해두는데 그 손님도 제가 미결제라고 표시를 해놨는데
찾으러 오셔서 결제 말씀드리자 돈 냈었다고 하셔서 3번정도 안내신 것 같다고 재차 말씀드렸는데
너무 당당하게 냈다고 하시길래 그럼 다시 한번 확인해볼테니 연락처 남겨주시라고 하고 사진 찾아가셨습니다.
씨씨티비 돌려보니 결제 안하신게 확실해서 (카운터 부분을 비추는 씨씨티비 있습니다.)
연락드리니 입금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오셔서 카드결제 하셔도 상관없고 현금영수증 다 해드림)
입금 안돼서 다음날 연락드리니 점심시간에 입금하신다고 하셨고 그다음날도 그다음날도 반복되다가 이제 전화 문자 카톡 다 씹히는 상태입니다.
아예 차단을 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좋게좋게 하니 호구로 보였던 걸 까요.
카톡 프로필을 보니 이번 주말에 두분이 결혼을 하시는 것 같아 다른 번호로 문자는 남겨둔 상태입니다. 오늘까지 입금안하면 결혼식장 찾아가서 받겠다고.
두분 사진이 있고 한분의 연락처를 알고있습니다.
(금액은 1명당 만오천원씩 삼만원 입니다.)
요즘같은 경기에 월세 내기도 빠듯한데 돈도 돈이지만 너무 괘씸합니다.
어떻게 하면 받아낼 수 있을까요.
정말 결혼식장까지 찾아가야 하는 걸까요.
3만원에 왜 그러는 걸까요.....
그때 메일 읽씹하신 분도 만오천원에 왜 그러는지..참...
저희도 바로 씨씨티비 돌려서 확인하고 사진을 드렸어야 했는데, 저희 실수도 있지만....
그래서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여러차례 말씀드렸고 믿고 보내드린건데 이렇게 뒷통수를 .......
사진찍고 마음에 안들하시는 분도 있고 저희의 서비스에 불만족 하신 분들도 있겠죠.
저희도 사람이다보니 실수할때도 있고 가끔 감정적으로 응대할수도 있고
증명사진이 모든 분들을 만족시켜드릴 순 없다는 부분 잘 알기때문에
1:1보정으로 보정 실시간으로 보여드리고 출력전에 괜찮은지 한번 확인하고 출력해드리고
최대한 친절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도 어렸을때 다른 사진관에서 사진찍고 불만족 한적 있고 내가 아닌것 같은 느낌받은적 있고
셀카로 찍으면 나름 괜찮은데 증명사진은 거지같잌ㅋㅋ 나오는 그런 느낌 잘 알아요.
그래서 정말 잘 맞춰드리려고 하는데 가끔 너무 힘들때가 있네요..
(거울이나 셀카를 볼때는 자기도 모르게 자기가 가장 예쁜 표정을 짓도록 근육이 움직이는데 증명사진은 근육이 엄청 굳어서 평소 자기가 본 모습보다는 덜 예쁠 수 있습니다. 미소를 지은다고 지었는데 한쪽 근육만 움직이거나 그러면 눈이나 코 입 등이 비대칭이 극대화 되서 나오기도 하구요 ~그리고 거의 모든 사람은 짝눈이고 비대칭이 약간씩은 있습니다. 데칼코마니 처럼 양쪽이 똑같은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 짝눈이라고 비대칭이라고 원본 보고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ㅎㅎ)
1:1보정이라 다 보여드리고 괜찮다고 출력해가셔놓고 3일뒤에 사실은 마음에 안들었는데
억.지.로 찾아간거라고 다시해달라고 하는 분도 있으시고
부모님이 와서 엄청 화내시고 가신분들도 있고
(미성년자 아니고 성인남자였는데 부모님이 애 왜 안웃는 표정으로 찍어놨냐고 애한테 돈받고 이런거 팔면 되겠냐고 따지셨던....웃으라고 몇번 권해드렸지만 안웃는걸 저희가 어떻게 해드리냐고 하니까 그럴려고 사진관 와서 찍는거 아니냐고 어떻게든 웃게 해서 찍었어야 했다고..저희가 개그맨입니까 ...)
와서 다짜고짜 화장실 어디? 반말로 ㅋㅋ 하고 화장실만 쓰고 (그것도 더럽게) 가는 사람도 있고
여권, 운전면허,주민등록 규정상 눈썹,귀 보여야하는데 그부분을 저희한테 따지는 사람도 있고
왜요? 싫은데요? 내 친구는 되던데요?
민증, 운전면허 같은경우는 그냥 대충 통과될때도 있겠지만
저희가 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는 상태를 권해서 찍을 순 없는건데..
내친구는됐는데 왜 눈썹 까라고 하냐고 저희한테 막 화내시고 ㅠㅠ
그러다 퇴짜맞으면 와서 화내실꺼면서 ㅠㅠ
(여권 규정상 미용렌즈 불가인데 왠만한 렌즈는 그냥 통과되는 편이긴 한테 특히 회색에 무늬가 많은 렌즈는 너무 티가 많이나서 뺄 것 을 권유드렸으나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굳이 하고 찍고 퇴짜맞고 와서 다시해달라고..ㅋㅋㅋㅋ)
진짜 별의별 사람 다 있다는건 자영업하면서 몸소 깨닫고 있는중입니다.
쓰다보니 하소연이 본문보다 길어졌는데 ㅋㅋ 너무 괘씸해서 꼭 받아내야겠는데 진짜 결혼식장 가서 받아내도 될까요?
혹시 이 글 보고 계신다면 3만원에 양심팔고 그러지 마세요...
신행가실려고 여권 찍으신 것 같은데 좋은일 앞두고 고작 3만원에 얼굴붉히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