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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카페 알바하면서 보는 진상 손님들..

ㅎㅎ |2017.12.07 19:56
조회 643 |추천 2
안녕하세요
개인카페에서 알바한지 2달 정도 된 20살 여자입니다.
오늘 특히나 짜증나는 일이 있어서 익명으로나마 풀어놓고 싶어
처음으로 글을 써봐요ㅜㅜ
제가 일하는 곳은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는 개인카페에요.
사장님도 너무 좋으신 분이고 같이 일하는 다른 알바분들도 다 좋은 분이에요 !
그런데 자주 오는 단골 진상들이 있어서 힘들어요ㅠㅜ...
동네 장사라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하소연이나 해보려구요ㅎㅎ..
자잘한게 많지만 가장 스트레스 받는 일들만 써볼게요






1. 할아버지 손님들

모든 할아버지들이 다 진상은 아니지만
저희 카페에 자주 오시는 할아버지 무리가 계세요..
항상 단체로 5-6명이서 오시는데
주문할때는 반말 기본 .
커피 5잔 줘봐
이렇게 정확한 메뉴를 말하지 않고 반말로 주문..
그래도 웃으며 결제해드리면 커피 나오면 갖다줘 라고 말씀하십니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올 때 마다 갖다달라고 하시니까 짜증나더라구요ㅠ
그래서 가져다드리진 않구요 불러드릴게요 그 때 가져가시면 돼요^^ 하고 말씀드리면
10초정도 째려보다 말 없이 휙 돌아가세요.
그리고 저희 카페는 원하면 카운터에서 핸드폰을 충전해 드리는데, 다른 손님 핸드폰을 충전하는 중이었는데도 빼고 자기껄 충전해달라고 박박 우기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제 보조베터리로 충전해드렸어요..
나갈때는 커피잔 안에 휴지, 설탕 껍질 등의 쓰레기는 꼭 넣어놓고 가시더라구요..
커피로 젖은 쓰레기 꺼내서 버리기 싫어요..ㅜㅜ



2. 카페 근처 학교 학부모들

저희 카페 가까운 곳에 초등학교가 두 개 있어서
하교 시간이 되면 학부모들이 먼저 오고, 아이들이 들어와요.
올 때 3명, 2명, 1명.. 이렇게 나눠서 들어오시는데
가방 놓고 밥먹고 오실 때도 있고,
여러명이서 와놓고 아메리카노 인원수대로 안 시키고 외부음식 가져와서 드시고 하시더라구요..ㅎㅎ
나눠서 들어오시고, 나눠서 나가시니까 쉬지도 못하고 일도 제대로 못해요ㅜㅜ 일 하다가 들어오시면 멈추고 주문을 받아야 하니까요..
그리고 아이들은 어찌나 활발한지 신나면 소리를 빽 지르고 심지어는 뛰어다니기도 하더라구요 ㅎㅎ 제제는 5번에 1번정도 하시구요 ㅎㅎ
저번엔 핫초코 한 잔을 시키시고 그걸 두 잔으로 나눠달라고 하셔서
핫초코 한 잔에 2스푼 들어가는 초코 파우더를 잔당 1스푼씩 넣어서 정확히 해드렸는데 덜 단 것 같다고 가져오셔서 결국 1스푼씩 더 넣어드렸네요.
그렇게 3시간을 한창 떠들다가
3분의1 남은 아메리카노 가져오셔서 뜨거운 물 담아달라고 하시고
1시간정도 더 있다 나가면
아이들이 버린 과자 껍질, 휴지, 각종 쓰레기와 외부음식 잔여물들
그리고 아이들은 꼭 야외 테이블에서 놀게 하시는데
그러면 야외 테이블도 또 치워야 합니다.. 물론 쓰레기 가득에 의자랑 테이블은 엉망진창..^^
이분들은 매일 오셔서 너무 싫어요ㅜㅜ..



3. 기타 등등
콜링을 5번 이상 했는데도 못 들은 척 계시다가
가서 여쭤보고 드리면 그제서야 받는 손님,
쟁반을 문 앞에 두고 가시는 손님,
주문 밀렸는데 메뉴 나올 때 마다 와서 자기껀 언제 나오나 계속 보채는 손님,
커피가 왜 이렇게 비싸냐고 나한테 화풀이하는 손님,
메뉴에 없는 음료 주문하는 손님,,,등등





아직 2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겪은 일이 많은 것 같네요..
제 길고 가독성 떨어지는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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