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탈모는 총 7단계로 구분될 수 있다. 5단계가 넘어가게 되면 사실상 대머리에 해당된다. 하지만 1~4단계에 해당되는 탈모라면 스트레스나 공해 등 외부 자극 요인, 유전에 의해 서서히 진행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본인의 관리여부에 따라서 호전성의 여부가 달려있다.
▲탈모 진행 1~2단계
이 시기는 머리를 감거나 자고 일어났을 때 세면대나 베개에 머리카락이 한웅큼 빠져있을 때이다. 겉으로는 머리숱의 차이가 별로 나지 않으나 평소보다 현저히 머리카락이 빠져 심리적인 고민을 겪을 때이다. 탈모 전문병원인 린클리닉을 운영 중인 김세현 원장은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 스트레스로부터 멀리하는 생활습관을 가지며 긍정적인 마음자세를 갖는 것이 좋다. 또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여 비타민과 섬유질을 공급하고 단백질이 들어 있는 콩, 두부와 같은 식물성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며, 또한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두피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정기적으로 피부과 등을 방문하여 1시간 정도 두피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탈모 진행 3~4단계
이미 머리숱이 어느 정도 빠져 예전의 모습이나 증명사진 등을 통해 비교해 보면 머리숱이 현저히 줄어 있음을 느끼는 시기이다. 부분적으로 머릿속이 들여다보이며 탈모에 대한 스트레스와 고민으로 자신감이 줄어들어 대인 관계나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남성형 탈모일 경우가 가장 많으며 대부분의 탈모 환자에 속한다. 직접적인 약물 요법이 필요하며 철저한 모발 및 두피 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정기적으로 증명사진 등을 찍어두어 자신의 모발관리 상태를 체크해 보도록 한다.
치료 및 예방법으로는 남성형 탈모에 영향을 주는 안드로겐 호르몬을 억제해 주는 '프로페시아'를 꾸준히 복용하도록 한다. 의약품이기 때문에 사전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받아 처방 받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두피에 직접 영양을 공급해 주는 '탈모메조테라피'를 받도록 한다. 탈모메조테라피는 필요한 약물(혈관확장제, 태반제재, 말초순환 장애 개선제, 비타민 활성제제)을 혼합하여 특수 주사기를 통해 주입한다. 국소적인 미세순환계를 개선하고 모근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해 줌으로써 모낭의 노화를 늦추는 원리이다. 시술시 통증이 거의 없고 처음에는 1주 간격으로 5회 정도 시술하고 그 다음에는 보름간격으로 3회, 한 달 간격으로 2회 시술 한 후 이후 2개월에 한번 정도 시술 받으면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탈모 부위에 직접 주입하게 되므로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여성 휴지기성 탈모, 출산 후 탈모에 효과적이고 4회 이상 시술 시 90%이상의 효과가 있으며 유럽 등에서는 널리 애용되고 있다.
▲탈모 5~7단계 : 자가모낭을 이용한 모발이식
탈모가 상당히 진행되어 대머리이거나 대머리가 되어가고 있는 상태이다. 주로 30~40대 남성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사회적으로 대인관계가 왕성한 시기이기 때문에 머리 때문에 자칫 소심해 지거나 우울증에 시달리기 쉽다. 이미 상당부분 윗부분 머리가 없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자가모낭이식술'을 권한다. 자신의 머리털을 옮겨 심는 방식으로 1년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각광받는 탈모 시술이다. 이 방법은 유전적으로 잘 빠지지 않는 뒷머리를 앞이마 쪽으로 옮겨 심는 원리이다. 자신의 머리를 이식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심은 머리는 다시 빠지지 않고 자라며 생착률이 95%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