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진짜 헤어지는게 맞나 며칠뒤면 연락 와서
다시 만나자고 할 것 같고
내가 못해준 기억들만 떠올라서
내 행동에 대한 후회만 했어요.
상태명 sns 보면서 의미부여만 하고
헤어짐을 계속 부정했던것 같아요.
홧김에 나 좋다고 연락 오는 사람들이랑
잘해볼까 싶어 연락하고 지냈지만
그럴수록 그사람이랑 비교되서 그사람 생각만
더 나서 다 끊어버렸어요.
웃긴게 sns에 온갖 힘든척 다했더니
뜬금없이 헤어진지 한참지난 전남친들한테
연락이 오더라구요 세명이나.
지들한테 하는말 아닌데 좀 웃겼어요.
한달정도 지나니
연락이 올 일은 없겠구나 진짜 헤어진게 맞구나
받아들이게 됐어요.
사귀는동안 내가 못했던건 맞지만
그 사람도 나에대한 마음이 딱 거기까지 였구나
느끼니까 미안한 감정이 사라졌고
그러다보니 마음이 조금 편해지더라구요.
연락이 왔으면 좋겠지만
설령 다시 만난다 해도 이젠 내가 자신이 없어요.
그러던중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됐고
아직 이 사람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이제 헤어져서 오지 않을 전남친 연락보다
이 사람 연락이 더 기다려져요.
이렇게 점점 다시 새로운 사람한테 익숙해져 가네요.
그러다보면 다 잊혀지겠죠?
그리고 내가 그사람을 까맣게 다 잊었을때
지들 얘긴줄 착각하고 연락해왔던 전남친들처럼
그사람도 연락 한번쯤은 올거라 생각해요.
시간이 약 맞나봐요.
그리고 조금 잔인한 얘기지만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것도 맞나봐요.
지난사람에 미련두지 말고
앞으로 만날 사람을 기대해보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간 나타날거에요.
그 사람 잊을만큼 좋아질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