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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짓하는 남자친구의 게이친구

리베로 |2017.12.13 09:04
조회 597 |추천 0

우선 여기에 이런 글을 처음 써보고 글재주가 없어 말의 두서가 없을 수 있는점은 미리 사과드릴게요.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게될테니 글이 길어질테지만 끝까지 읽어주시고 의견까지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20대 후반이고, 5년이 넘어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대학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있습니다. 사귈때 초반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싸우기도 했지만 요즘은 싸우는게 거의 손에 꼽을정도로 없어요.
남자친구와는 동갑이기 때문에 서로의 친구들과도 자주 모여 술마시고 놀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저희커플 주변에는 커플이 좀 많아요. 제친구와 남자친구의친구가 사귀고 있고요. 그렇다보니 더 자주 모여 놀게되더라구요. 자주 노는데 몇년을 보다보니 서로가 편해져서 요즘은 간간히 술자리에서 수위가 높지않은 야한얘기도 하는 편입니다.

남자친구의 친구들 중 한명은 게이입니다. 이야기하기 편하게 그 아이는 a라고 칭하겠습니다. 게이에 대해 안좋은 이미지는 없고, a의 성격은 매우 외향적이여서 처음엔 좋은 아이다 생각하고 잘지냈었어요. 그런데 계속 만나다보니 그아이의 안좋은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무리 친구사이여도 최소한 1%의 예의는 지켜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서로 기분상할 일도 덜하고 잘지낼수있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그런데 a는 점점 말하는게 상스러워지는겁니다.
욕을 해서 상스럽다는게 아닌 쓰는 단어들이나 말하는게 상스럽다고 느껴질정도입니다. 그래도 우리가 편해져서 그런가보구나 라고 생각만하고 말았어요. 앞서 말했듯이 제친구랑 남자친구 친구랑도 사귀고있는데 또 말하게될테니 b와 c라 정할게요. 만나서 놀때마다 b한테 c는 내껀데 너가 뺏어갔다, 나쁜년이다, 해도 장난치는거같아 b는 그냥 같이 장난치고 맙니다.

이렇게 지내던중 남자친구의 친구중 한명의 아버님께서 돌아가시게됩니다. 새벽에 연락을 받고 갈수있는 아이들만 모여 한친구차를 타고 다같이 가게됬습니다. 저, 남자친구, a, 남자친구의 친구 두명. 좁지만 좀 먼거리라 택시를 탈수없어 낑겨서 탔습니다. 뒷자석에 남자친구 저 a 이렇게 셋이 타게 됬는데, 제가 바로 옆에 있고 핸드폰이 보이는걸 알면서도 a는 제 남자친구한테 야동을 보내 지금 꼭 보라고하더라구요. 안그래도 이미지가 안좋아지고 있는 중이여서 당황스럽고 기분이 나빴지만 장난이라고하니 티는 내지않았습니다.
그런데 장례식장에 도착하고 친구얼굴보고 자리에 앉아 음식을 먹고있는데, 어른들도 다 있는 자리인데도 좀 큰소리로 야한얘기를 하는겁니다. 다른친구들은 자리가 자리인지라 그만하라고 했지만 눈치가 없는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계속 하더라구요. 누가봐도 저희는 그 친구의 친구들인게 딱 보일텐데 자꾸 작게하는것도 아닌 큰소리로 하니 참다참다 제가 뭐라했습니다. 화를 내고 도저히 같이 있기 싫어서 혼자서라도 택시를 타고 돌아갈생각으로 나왔었는데 남자친구가 쫒아와 절 달래주고 그친구도 떠밀려인지진심인지는 몰라도 미안하다고 자기가 잘못햇다하여 뭔가 흐지부지 일이 마무리됬습니다.

저는 한번 싫어진 사람과는 관계를 이어가고싶어하지않습니다. 좋은 행동은 아니기에 왠만하면 좋은 쪽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많이 참는편입니다. 그런데 이친구의 행동이 도를 넘어서는거같아 남자친구에게도 a는 두번다시 보지않겠다 선언하고 만날일이 있어도 자리를 피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제마음을 이해해줘서 되도록이면 저랑 같이 행동하려해주었고요. 그래서 술자리에 저희 둘이 많이 빠지게되니 다른 친구들은 저희를 부를땐 a를 부르지않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2,3년정도 안보고 지내니 감정도 희미해지기도하고 a가 제 남자친구한테 자기도 힘들다며 약한 모습을 보이자 불쌍하다느끼고는 저를 설득시키도 하였습니다. 전 불쌍하다 느끼기보단 가식적으로 느껴졌지만 남자친구의 친구이니 평생 안보는건 불가능 할거란생각에 다시 좋게보려 노력하고 조금씩 관계가 괜찮아지는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었나보네요..
말하는건 여전하고 행동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항상 술자리에서는 눈살이 찌푸려질정도로 야한얘기를 하고, 좀 맘에드는 남자알바생이 있으면 저희는 관심도 없는데 자꾸 몇살일까 이런말만 꺼내다 그 알바들한테 치근덕 거리기도하고요. 다들 이야기하는중에는 갑자기 자기 전화한다고 조용히하라고 하고는 남자친구랑 전화하기까지했습니다. 안에서 받는건 상관이없으나 되게 화기애애하게 얘기중에 자꾸 그러니 기분이 좋진 않더라구요..
말해도 듣지않길래 그냥 얘는 그런얘다.. 하고 맘속으로 포기를 하고 아무말도 하지않은채로 지냈습니다.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최근일을 말하면, 동네 술집에서 한 10명정도 술자리를 가지게됬습니다. 초반에는 항상 재밋게 잘 놀아요. 그런데 술이 문제인건지.. 친구들 몇명이 피곤하고 취해서 먼저가고 a랑 제친구 2명 저, 남자친구, 남자친구의 친구 1명 이렇게 남게됬는데, a가 제 남자친구한테 고개를 한번 돌려보라하더니 갑자기 기습뽀뽀를 입에다가 한겁니다. 술이 취해서 상황파악이 잘 안되기도하고 그 자리에서 욕하고하면 다른친구들도 난감할거같아 그자리는 그냥 넘겨버리고말았습니다. 집에와서 뒤늦게 기분이 나빠져 남자친구와 이야기하다가 남자친구는 억울한마음에 제말에 반박을 해서 결국 싸우고 말았어요..
싸우고 10분도 안되서 서로 미안하다고했지만요.
a한테 뭐라하기에도 늦은거같아 그냥 넘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결국 참다참다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친구커플이 또 있는데 남자얘가 생일이였습니다.
모인다는 말이 없길래 만날 줄몰랐는데 여자얘한테 오라고 전화가 왔길래 나갔습니다. 멤버는 친구커플, 친구1명, a, 저희커플 이었습니다.
여자얘는 장난을 잘 받아주는 성격이라 제남자친구랑 자주 장난치며 노는데, 그거에 맞게 장난친다고 하다가 남자얘가 저에대한 말실수를 해버리고말았습니다. 저를 엄청 챙기는 남자친구는 욱해서 뭐라하다보니 여자얘가 갑자기 울면서 나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제 남자친구와 그 남자얘의 잘못이기에 여자얘를 달래고 사과하고 데려오는데 한 10~20분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마무리하고 들어오니 다른 2명이 없는거에요. 티비에 쪽지만 붙어잇고.. 어디갓나하고 기다리고있으니 들어와서는 집에 가겠다고했습니다. 그전부터 자꾸 a는 술안마시고 전화나 핸드폰만하고있고, 다른 친구는 술이 취해 누워있어서 집에 가는건 상관이 없었습니다. 가는건 괜찮으나 우리가 자리를 비웠어서 그런거면 미안하니 좀만더 있다가라고 하고는 쪽지를 보니 '우리도 이제 지친다. 나중에 계좌보내줘'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그걸본 저와 제남자친구는 급 짜증이 나서 욱하는 마음에 a에게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너는 이때까지 술자리에서 술도 안마시고 핸드폰만하고있었는데 10분정도 자리를 비운게 그렇게 기분이 나쁘더냐고 하였고, 저는 이때까지 우리커플이 싸우게된 이유의 80퍼센트는 너탓인데 뭐가 지친다는거냐고 똑 쏘아붙였습니다.
a가 별말안하고 있자 생일이었던 남자얘가 이런 좋은날 싸우지말자고 계속 말하는통에 저희는 할말이 더 있었지만 참고 a는 다른친구랑 집을 갔습니다. 거기서 끝이였다면 나앗을지도 몰랐을텐데, 그 자리를 파하고 c라는 친구가 이제 일이 끝낫다며 놀자고해서 저희집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들은 얘깁니다.
c가 먼저 무슨일 있었냐고 a가 서럽게 울면서 섭섭하다고 전화가 왔었다는 겁니다. 일하는 도중이였어서 대충 받아주고 끊는바람에 자세한얘기는 못듣고요.
저는 완전 어이가 없더군요. 없는 이야기를 지어낸것도 아니고 이때까지 참아왔던 이야기를 한거뿐인데 자신은 억울하다는거마냥 울면서 그러다니...
정작 이때까지 울고싶었던건 저였는데 말이에요...
뭔가 a는 가련한여주인공, 저는 여주괴롭히는 악녀가 된 기분이였습니다.
전화로 뭐라하고싶었지만 자고있을거같기도하고, 말섞는거 자체도 기분이 나빠 그냥 넘기려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 다음날 저녁에 남자친구와 같이 밥을 먹고있는데 전화가 와서 남자친구가 뭐가 기분이 그렇게 나빠서 그랬었냐고 조곤히 물어보니 뭐라뭐라 말을 하더라구요. 전화 음량이 커서 조금은 들리긴했지만 스피커폰이 아니였어서 제대로 듣지는 못했는데 들리기로는 제가 이때까지 말을 안했어서 기분이 나쁠지 몰랏다며 제친구인 b와 비교를 하며 b는 바로바로 말해줘서 좋았다는둥 자꾸 말을 바꾸며 두서가 없이 말을 하는게 들렸습니다. 진짜 전화를 뺏고 욕하고싶었지만 제 남자친구는 그냥 좋게 끝내고싶어 그냥 이제 너와 내여자친구는 안만나는게 좋을거같다. 술자리에서도 왠만하면 우리커플은 같이 행동하기도하고 일주일에 한번 쉬는날 같이 노는거니 날 만날생각도 하지마라. 며 이야기하고 끝났습니다.

남자친구가 흥분하지않고 잘 마무리 했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할말을 다 못해서인지 자꾸 응어리가 남고 기분이 우울해지네요. 이런 제모습을 본 남자친구는 너가 말하고싶다면 자리를 만들어주겟다하였지만 이제와서 뭐라하면 더 나쁜년이 될거같아 말하고싶지도않습니다.
진짜 전화할땐 짜증이 솟구쳐서 진짜 미안한마음이 있으면 우리에게 한거처럼 c한테 기습뽀뽀를 하고도 b가 아무말도 안한다면 오히려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하겠다 말하고싶었습니다.
그러기엔 b와 c가 봉변을 당하는거같아 말하진않았고요.
그치만 자꾸 생각이 나 우울해지고 하는데 말하고싶진않고.. 제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겠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어떻게 행동을 하는게 좋을까요..?

이런 잘 쓰지도 못한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하고싶어 글을 쓴것이니 그냥 재미삼아 읽어주시기만해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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