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소기업에서 건축설계일을 5년하다가 지금 남편을 만나서 결혼한지 2년반이 된 32살 임산부입니다
남편은 중공업 기술직 정규직이고요
결혼한지 육개월정도 지나고 제가 야근도 많이 하고 기다리는 아기도 안생기고 하니 일을 쉬었다하는걸로 의견이 맞아서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제 용돈은 제가 결혼전에 벌어놨던걸로 쓰고 남편과 저는 서로 비상금에 대해 알아서 문제는 없었습니다
결혼할때 차는 둘이 반반해서 사고 혼수는 제가 하고 집은 대출받아서 남편이 벌어서 내고 있어요
남편이 벌이가 나쁘지않아서 불만없이 살고있었죠
육개월정도 흘렀고 애가 생기지 않고 사회생활하다가 집에만 있는것도 적응안되서 일을 할까 하다가 아기생기면 그만둬야되기에 미래를 생각해서 공무원공부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학교다닐때 공부를 곧잘하고 지역을 잘선택하면 가능할꺼 같았어요 인강비나 책은 제 비상금에서 해결했죠
시댁은 일주일에 한번 시부모님이 시누이 가족도 같이 부르셔서 가서 밥을 먹고 옵니다
공부를 시작하고 좀 있으니 세살많은 시누이가 볼때마다 지적을 합니다 저한테 직접은 안하고 제 남편을 뺀 다른 사람에게요
저런머리를 누가해 화장이 진하네 또 회색옷 입었네 분홍색옷 입었네 저 바지만 입네 저게 이쁜거냐 인사를 저렇게 하냐 애는 왜 못낳냐 X대학교 나오면 다냐 일도 안하면서 어쩌고 저쩌고 그럴때마다 듣고있는사람들은 내편을 들어줍니다
저한테 직접은 얘기안해서 제가 끼어드는건 애매하죠 시누이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남편을 만나서 애둘을 낳고 전문대에 뒤늦게 들어가서 지금은 사촌언니 피아노학원에서 일을 하루에 8시간하고 백만원을 법니다
항상 쌩얼에 머리는 묶는데 리본을 앞쪽에 찌르고 다니죠
배는 만삭이 아닌게 의심스러울 정도로 많이 나오고 살이 좀 많이 쪘죠 큰딸은 중학생올라가고 아들은 초등학생인데 집은 방두칸짜리 20평에 삽니다
솔직히 저 맘에 안들어하고 저도 앞에선 말을 조심히하려하지만 잘 지내긴 싫네요
시험은 한번 떨어졌어요 공부하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지역선택을 다른데로 했더라면 붙었을텐데 아쉽기도 하고 한번 더 도전하려하는데 용기가 안나서 보류해놓고 보습학원에 남편 퇴근전인 6시까지만 일하러 다녔습니다
그러니까 또 그러더군요 X대학교나와서 겨우 학원에서 일하냐 내가 낫다 애를 못낳은다 머리가 저게머냐 그러다가 결혼후 2년반만에 임신을 하게되었어요
남편도 좋아하고 저도 너무기쁘고 시부모님도 축하해주더군요 시댁에 가서 말을 하니까 시누이는 얼굴이 빨게 지면서 축하한다고 중얼거리더군요
그리곤 시아주버님한테 애는 잘 교육시키겠네 머리를 왜저렇게 넘겨 그럽디다ㅋㅋ참고로 저는 앞머리없는 단발에 컬이 아래쪽에 약간 들어간 머리스타일입니다
남편은 저한테 굉장히 잘해줘요 밖에선 팔불출소리들을정도로요 남편한테 시누이가 신경쓰이고 싫다했더니 오히려 제가 예민하데요
갈때마다 신경긁는 시누이 지금처럼 무시하는게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