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헤어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저는 27살 남자친구는 25살이에요 사귄지는 1년 됐고요
헤어지고 싶은 이유는 남자친구의 폭력적인 성향 때문인데
몇 주 전 싸우던 도중에 남자친구가 3-4차례에 걸쳐 제 뺨을 때리고 목을 졸랐어요
싸운 이유는 남자친구한테 결혼했을때 애 낳을건지 물었는데 자기는 절대
싫다고 애가질생각은 전혀없다고 하기에 제가 이유를 물었는데
만약 치킨 다리가 하나밖에 없는데 애랑 자기 중에 한 사람한테만 줄 수 있으면
누구 줄거냐고 해서 당연히 제가 애한테 줄거라고 대답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보라고 애생기면 자기보다 애한테 더 관심과 사랑을 주게 될거아니냐고
애한테 질투가 날거같대요 그래서 싫대요...;;
단순히 피가 섞였다뿐이지 자기한텐 아무 의미없다고 완전 타인이나 다를바가 없대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수있냐고 하니까 지금 날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거냐고
갑자기 흥분하길래 싸웠거든요
그러다 맞게 된거고 이전엔 한번도 싸우거나 맞은적 없어서 너무 충격이에요
아무튼 그거 이외에 제가 나이가 더 많은데 저한테 누나라고 안하고 제 이름 부르고
반말하는거
(여자가 남자사귈때 남자가 나이 더 많은데 오빠라 안하고 친구처럼 야야 거리고
본명 부른다고 생각해보세요 이상하잖아요..;;)
그리고 저보고 결혼하면 무조건 회사 그만두라고 한다던지 뭔가 이상해서
헤어지고 싶거든요.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집으로 찾아오고 계속 울고 무릎꿇고 싹싹
빌어서 저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너무 난감해요
저희 부모님한테 뭐라고 했는지 부모님도 그냥 받아주라고 하시고...
그러다 안전이별했다는 게시글 보고 이거다 싶어서 알겠다고 다시 받아주고
만날때 후줄근하게 나가고 치킨먹을때 그릇들고 무국물 마시고 카페갔을때
배아파서 ㄸ누러 간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밥먹고 트림하고 별짓 다했는데
씨알도 안먹히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술마시자고 해서 술먹고 남친한테 취한척
전남친 얘기를 했거든요
전남친은 뭐 **브랜드 빽도 사주고 섹스테크닉도 죽여줬는데 닌 뭐냐고 이런식으로..
(거짓말입니다... 가상의 인물이에요 ㅠㅠ_ )
그러다 제가 집에 간다고 너무 취해서 안되겠다고 하고 일어섰는데 남자친구가 의외로
담담하게 그렇게 취했는데 사고날수도 있으니까 택시탈때까지 같이 있어준다길래
할말이 없어서 알겠다 했는데요..... 택시타는데 기사님한테 잠깐 기다려달라 하더니
귓속말로 저한테 정떨어지게 하려고 애쓰는거같은데 자기한테는 안 통한다고 그리고 그런건
자기도 사줄수있다고 무시하지 말라고 하더니 웃으면서
기사님 집까지 안전하게 잘 데려다주세요~
하고 가더라고요 바로 술 확 깨고 진짜 살면서 이렇게 소름끼쳤던거 처음이었어요
진짜... 너무 무서워가지고 몸이 덜덜 떨렸거든요
그리고 다음날에 전화가 왔는데 자기가 그때 너무 술에 취해서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고
뭐 실수한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고요 진짜같길래 그래서 긴가민가 했는데 오늘 회사에
보니까 남자친구가 소포를 보냈더라고요 같은 브랜드에 제가 말했던 것보다 더 비싼
모델으로.. 진짜 지금 뭐하자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때 일 얘기 꺼낼라치면 자기는
하나도 기억이 안난데요 그리고 빽은 자기가 잘못한거때문에 미안해서 사준거라고
이렇게 나오니까 미치겠어요... 어떡해야되요? 500만원 빌려달라고 했는데 알겠다고
하더니 바로 돈 보내더라고요 오히려 이런거때문에 제가 남자친구한테 묶이는
느낌이에요 헤어지자는 얘기 꺼낼때마다 자기가 돈도 빌려주고 이만큼 해줬는데
어떻게 헤어지자고 하냐고 저를 나쁜년처럼 만들더라고요
돈은 바로 돌려주면 정떨어지게 하려는 것처럼 보일까봐 갈피를 못 잡겠어요...
근데 저는 빽이고 지랄이고 절대 맞으면서 사는건 싫거든요 남자친구 성향도
좀 걱정되고 돌려줬는데도 안받고 계속 실랑이하는 중인데
진짜 톡커님들의 조언이 절실해요 안전이별 할 수 있는 법좀 알려주세요...
(혹시나하고 말하는데 제발 이거 페북이라던지 퍼가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