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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시켜줘서 고마워

짧은 기간이지만 왕따 시켜줘서 고마워 왕따시킨 애들아.

아무 이유없이 어느날 갑자기 5명이서 싹 얼굴철판깔고 나한테 꼽주면서 떨구는모습 너무 잘 봤어. 특히나 여자애들이 10명밖에 안되는 우리반에서 나한테 대한 모습 너무 증오스러웠어



중3특성상 내신산출도 다 끝나고 모둠수업하는데 선생님께서 6명이서 모둠만들으라는데도 너네들은 꼭 5명이서 모둠을 해야겠다면서 나를 남자애들 틈사이로 혼자 낑겨 넣더라. 나는 매일 남자애들사이에서 혼자 모둠수업하면서 근 한달간 매일 죽고싶었어



지금까지 단 한번도 친구문제로 고민자체를 안해봤던 내가 이러고있는 상황자체가 너무 비참하더라




그래도 그덕분에 많은걸 배운거같아서 고맙다




너희들이 우리집안을 욕하는걸 들었어
우리 친가, 외가쪽이 다 의사집안인걸 이유로 우리집은 쇼윈도가족이다, 돈에만 미쳐서 결혼한 걸0레 와 한남이 우리 엄마, 아빠로 표현되더라? 그와중에 내가 올해 생일에 선물해준 명품지갑은 잘 들고다니고
너희들이 그렇게 욕해주는 덕분에 남들이 봤을때 우리집이 얼마나 질투하고싶을만큼 화목해보이고 부러울까 생각해보게되더라, 그리고 우리가족들을 더 사랑하게 되었어 우리 가족 정말로 화목하거든




내 인생설계를 제대로 할수있게해줬어

그동안 주변에서 의사하라는 소리만 듣고자라서 막연히 의사를 해야된다 라는 생각만 갖고있었을뿐 정확한 내 꿈을 찾질못했어, 근데 내가 왕따(은따)라는 상황을 직접 경험하다보니 정신과의사라는 꿈이생겼어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받은 학생들을 도와주고싶어졌어 그 꿈을 이루기위해서 지금 악바리로 공부하고있어


너희들이 쉬는시간, 점심시간, 자습시간에 수다떨며 혼자 공부하고있는 내욕을 엄청 크게하더라? 쟤는 지애미닮아서 궁상맞게 혼자 뭐하는척이란 척은 다한다면서, 사실 내가 지금 하루종일 공부하는건 다 너희들 덕분이야. 내가 이렇게 공부를 할수있는 계기가 되어줘서 고마워 아직 중3, 예비 고1이지만 지금처럼만 하려고.




나는 그동안 왕따를 당하면서 정말로 죽고싶을때가 많았어 비록 한달이라는 기간이지만. 차라리 날 때리지 그럼 신고할텐데 이런 생각도 수도 없이 많이 해봤어 은근히 따돌리는거 견디는게 너무 힘들었어서 너희들과 이렇게 끝날꺼라고는 3년간 단 한순간도 생각해본적이 없었거든



근데 이제부터는 너희들한테 고마운 감정만 갖고 그동안 증오스럽고, 저주내렸던 감정들은 다 잊을려고. 앞으로 졸업할 기간까지 합쳐봐야 내가 왕따를 경험한 기간은 두달뿐이지만 이 두달이 내인생을 바꿔주는 터닝포인트가 되어줬어. 앞으로 내인생 잘 살테니 너희들도 잘 살아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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