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9살 직장인입니다
남자친구는 소개팅으로 만나 33살입니다
교제한지는 3년 넘었네요
사귄지 1년쯤에 친언니 커플이랑 서로 소개시켜줄겸 만났네요넷 중에 남자친구가 젤 나이가 많구요 그래서 그런지 첫 만남부터 서로 조심스러웠네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일이 워낙 힘든직업이라그런지 기계공업 다루는 일을 해서 술과 담배는 엄청합니다
사귀는 도중에 여러가지 조건걸며 끊으라했는데도 제 앞에서만 안피우지 만나서 손잡거나 제 얼굴 쓰담을때마다 담배냄새 악취가나서 뭐라하면 놀래며 본인 손 냄새맡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식입니다
다시말해 넷이서 첫 만남에 남자친구가 혼자서만 술 담배를 했어요그걸보고 나중에 친언니가 첫만남부터 마음에 안들어햇구요제가 많이 아깝다고... 그래도 제가 말을 잘해서 넘어갔구요
여차저차하다가 가족들이 반대해도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계속 만났습니다
지금은 서로 결혼생각까지 있어 여러가지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사귀던 당시 남자친구가 어머님이 본인들이 살고있는 집에 장가가면 신혼살림하라고 18평짜리 빌라 들어오라고 하셨데요 본인들은 나이가 있어서 고향에 내려가실거라고 하셔서 그래서 남자친구한테는 다행히 우린 남들처럼 집걱정 없이 결혼할수있겠다고 서로같이 결혼해서 리모델링 하고 신혼집 들어가자고 좋은 얘기만했네요
그런데 막상 지금은 상견례 얘기가 나오고 하니까 남자친구가 갑자기 어머니가 전세로 잠깐 2년만 살다가 18평 집으로 들어와 살면안돼겟냐고 하셧데요 ...
저 망치로 머리 한대맞은거같아요 ㅜㅜㅜㅜ
그나마 집에서 반대하는 결혼 집걱정 없이 사람만보고 남친만 보고 결혼 맘 먹었는데 막상 결혼 얘기나오니까 예비시댁에서 말이 바뀌니까 황당하더라구요
그러다 요즘은 다 빚내서 전세집 구해서 산다고 하니까 일단 결혼하기로 마음 먹었으니 그나마 인천쪽으로 집이 좋은게 나와서 거기로 알아봤는데 세상에 알고보니 남자친구가 통장에 500만원밖에 없대요..
거기서 더 충격 먹었어요
남자친구 집안형편이 어려운건 알았지만 18평짜리 빌라 담보대출이라도 해주지 남자친구가 집안에 손 안벌리고 하고싶대서 저도 같은생각으로 서로 집안에 손안벌리고 하려했는데 통장에 500만원밖에 없다고 하니까 속상하네요
그러면서도 저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려고 자주 남자친구네 식구들 만나고 했는데 그때 예비 시엄마가 결혼준비는 잘 되가고 인냐고 물어보네요
저 아무말도 못했어요 어떻게 아들 장가보내면서 10원 한 장을 안 내노을까요
아무리 가난하다고해도 아무리 남자친구가 손을 안벌려도 그렇지... 친정에선 계속 필요한것 업냐며 신경쓰시는데...그리고 더 가관인건 시누이가 위로 두명이 더 있는데 저더러 시집오면 지들한테 잘하래요
남자친구가 막내라 자기들이 거이 키우다시피 했다고 예비시엄마가 나이가 많아요
옛날사람이라 딸딸아들 예비시엄마의 시엄마가 아들을 그렇게 바래서 남자친구가 늦둥이로 태어났대요
그자리에서 그냥 웃고넘겻어요
더짜증나는건 예비시아빠 저더러 애낳으면 돌잔치 이런건 하지도말래요 얼마전에 둘째 시누이 딸이 돌잔치햇는데 돈 많이 든다고 저희한테 돌잔치는 이걸로 끝이다 끝 니들은 이런거하지마라 이러시더라구요
아직 결혼도 안한 사이에 이런말 들으니 황당하더라구요
아무튼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남자친구한테는 잠시 시간좀 갖자고 햇어요
집문제랑 시누이가 한 말 예비시아빠가 한 말 집에 오는길에 곱씹으면서요
결혼은 인생의 큰 중대사인데 대체 무슨생각으로 저런말을 한걸까요 안그래도 이래저래 신경쓸게 많은데 속상하네요 친정에 뭐라말할지..
그렇게 반대하셨는데 힘들게 허락받았는데 저 이사람과 결혼 할 생각있었는데 집안 사람들이랑 집문제랑 이것저것 너무 맘에 걸려요
너무 속상하네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사귀던 당시 한 번결혼할뻔햇엇는데 형편이 안좋아 파혼당했데요
지금은 남자친구만 생각하면 깨고싶지 않은데 남들은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적어봤습니다
지금도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