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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이 없다는 남자친구

|2017.12.20 03:20
조회 5,058 |추천 2

회사에서 알고지낸지는 거의 2년 가까이 되었고 데이트를 하면서 이성으로 만난지는 한 5개월 정도 되었어요. 오빠는 33, 저는 28이고요...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였고 회사 동료이다보니 조심스럽게 시작해서 서서히 발전한 사이인데요...

요즘들어 제가 너무 업무에 치여서 멘탈이 무너지는 일들이 많다보니 오빠한테 옆에 같이 있어달라고 하게되고 좀 심리적으로 많이 의지를 한 것 같아요. 오빠가 회사 다른 여직원하고 같이 웃으면서 얘기하는 것만 봐도 누구야? 엄청 환하게 웃던데... 막 이러면서 장난식으로 질투도 부리고....

제가 생각해도 최근 한 달 동안 제가 오빠한테 좀 많이 기대고 의지를 한 것 같아요. 평소보다 더 많이...

 

그래서 오빠가 지친걸까요?

저는 우리가 서로 알고 지낸 기간도 길고, 5개월이나 사귀었기 때문에 충분히 신뢰와 애정이 쌓였다고 생각하고 오빠를 더 믿어서 그런건데... 갑자기 오빠가 우리 사이에 확신이 없다네요...

지금 당장은 제가 좋고 저를 아끼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우리 사이가 맞는건지에 대한 확신이 없대요... 오빠가 1년반 뒤에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나는데 그런 부분도 그렇고, 회사 사람들한테는 알리지도 못하고 비밀로 연애하는게 부담이 많이 되나봐요...

 

또 성적으로도, 제가 아직 경험이 없다보니 오빠가 지금까지는 배려를 많이 해줬거든요...

그런데 어제 이야기를 하면서 결혼 할 여자면 하나하나 가르치면서 리드를 해 나가겠지만 뭔가 제가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관계를 가지거나 하면 본인이 많은 부분에서 책임을 져야하는데 그 부분도 너무 심리적으로 무겁게 느껴진다네요.... 그래서 그냥 직장 동료로 돌아가는게 맞는 것 같다고...

 

그런데 이런 대화를 시작하게 된게 다 제 탓이라 마음이 너무 아파요.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제가 요즘 좀 심리적으로 기댈 곳이 필요했다보니 오빠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자꾸 질투도 표현하고 내가 오빠를 더 좋아하는 것 같은데 오빠는 나한테 100퍼센트 마음을 다 안여는 것 같다고 하고 자꾸 관계 규정을 하려고 하고 오빠를 좀 푸시를 했었거든요... 오빠 좋은 사람이고 저를 많이 배려해서 가뜩이나 생각이 많은 사람인데 제 미성숙함으로 그런 결과를 초래한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제가 오빠가 생각하는 그런 어려움들은 차차 맞춰나가면 되는거고 오빠가 멀리 발령 나야하는 것도 나도 오빠쪽으로 또 갈 수도 있는거고 한데 왜 해결해 보려고는 안하고 그만두려고 하냐 시간을 좀 가지자고 나한테도 시간을 좀 달라고 했더니 그러겠다고는 하는데....

왠지 오빠는 저한테 이미 마음이 많이 식은 것 같아요.

가뜩이나 현실적인 부분 (집안 가치관, 종교 차이, 지방 발령 등등) 들을 생각하면 결혼까지 힘들지는 않을까 고민 많이 하고 있는 오빠인데 제가 자꾸 푸시를 해서 오빠 마음을 더 지치게 한 것 같아서요...

 

제가 계속 꾸준히 애정도 표현하고 오빠한테 마음 표현하고 묵묵히 기다리면 오빠가 다시 마음 잡고 돌아올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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