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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아빠가 십대들에게....고마워요

ㅇㅇ |2017.12.22 23:22
조회 55,719 |추천 804
안녕하세요 십대판은 물론 판이란곳에 처음으로 글을 쓰는 현재 10살 6살 4살 딸셋있는 38살 아빠입니다. 늙은 아재죠 ㅎㅎ 제가 난데없이 십대판에 글을 쓰는 이유는 얼마전 아내가 이것쫌 보라면서 판에 십대 딸들이 아빠와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비교하는 글을 봤는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였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엄마에 대해선 딸들이 너무 소중하고 친구같고 절대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라고 그냥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반면에 아빠에 대해서는 조금 평이 갈리더라구요. 어릴때는 친했는데 사춘기가오고나서부터 점점멀어졌다, 너무 가부장적이다, 돈벌어오는 사람이다, 그냥 유전적인 아버지다, 무섭다, 바람피다 이혼했다, 엄마와 본인들을 학대하고 힘들게 했다, 차라리 없었으면 좋았다 등등.... 정말 그런 반응들을 보면서 솔직히 쫌 충격과 그 딸셋있는 같은 아빠로서 그 아버지란 사람들에 대해서 분노가 차올랐습니다.

무엇보다도 정말 한국의 아버지들중에 자식들에게 쓰레기같은 사람들이 많고 또 딸들을 힘들게 하는 아버지들이 많다는걸 알았어요. 그러면서 조금 두려워 지더라고요 나는 우리 세 딸들에게 어떤 아버지로 비춰지는지....나는지금 눈에 넣어도 안아플 내 목숨보다도 훨씬 더 소중한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운 우리 세 딸들에게 어떤 존재인지.....그리고 지금은 좋은 아빠라도 내 딸들이 크면서 서먹 서먹해지고 아빠를 어렵게 생각하고 멀어질지......아빠란 존재는 엄마만큼 자식들에게 특히 딸들한테는 가까워질수 없는지.....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였어요. 그리고 우리 딸들에게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사회 직장생활도 중요하지만 역시 가정이 최우선이고 중요하고 행복한 가정이 되기위해선 돈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단 가족들과의 대화와 우리 딸들에게 어릴때 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는게 중요한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횡설수설 말이 쫌 길어졌지만 결과적으로 여기 십대판에서 딸들에게 아빠가 어떻게 비춰지는지 그리고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등을 깨닫고 알아가는 글들이였네요. 우리 십대분들이 그리고 또 미래에 내 딸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길 진심으로 바라면서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께요 글을 마치며 고마워요!


추천수804
반대수4
베플|2017.12.22 23:37
딸들이 진심 너무 부러워요 ㅠㅠ 님같은 아빠가 있다는게.....저는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은 사람한테 학대받고 맨날 술마시고 들어와서 엄마랑 저한테 욕하고 화내고 그래서 엄마가 이혼하시고 저랑 엄마랑 같이 사는데 솔직히 아빠란 사람이 진짜 너무 밉고 싫지만 한편으로 자상한 아빠있는 애들이 부러우면서도 이러면 안돼지만 질투도 나고 그랬어요.....앞으로도 딸들이랑 행복하세요
베플ㅇㅇ|2017.12.22 23:43
아 진짜 너무 멋있으세요.....ㅠㅠ 딸이 셋이라니....행복하시겠어요 ㅎㅎ 진짜 애기때 추억이 정말 중요하긴 한거 같아요 저랑 동생도 애기때부터 아빠따라많이 다녀서 아빠가 저희랑 많이 놀아주고 대화도 많이하고 해서 지금 고2, 중3인데도 아빠랑 완전 편하게 대화하고 지내거든요 지금도 좋은 아빠시지만 분명히 나중에도 세 딸들한텐 좋은 아빠 멋진 아빠로 기억 될꺼예요! 행복하세요~~!!!♡
베플ㅇㅈㅇ|2017.12.23 00:26
뭔가 딸들과 가족을 사랑하고 아끼고 걱정하는 진심이 보이는 글이라서 뭉클하다.....ㅠㅠ 진짜 세딸 전부 행복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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