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고3이 되어버린 저의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해요.
제가 중학교 입학했던 6년전 첫 체육시간에 강당에 가려고 3학년 교실앞을 지나가게 됐어요.
그런데 한 남자 선배를 보고 제 입에서 자동으로 이런 말이 나오더라구요.
"와~ 대~박"
저만 그렇게 느꼈던게 아니었는지 같이 가던 친구들도 모두 그 선배에게 반해버렸어요.
2학기때 글쎄 우리 반이랑 그 선배님 반이 체육시간이 겹치게 됐어요!!(오~~)
저랑 제 친구들은 한 학기 동안 체육은 안 하고 그 선배님이 족구하는 것만 멍하니 바라만봤답니다.
카키색 패딩을 입고 한 손은 주머니에 넣고 족구를 하던 그 선배님 얼굴만 잘난 줄 알았는데
어찌나 족구를 잘하던지.
아무튼 저랑 제 친구들은 선배님 얼굴 한번이라도 더 보려고 강당에 가는 척 연기하면서 그 교실 앞을 수도 없이 지나다녔구요.
선배님이 학교 축제 때 노래를 부르신다는 말을 듣고 아침부터 무대 앞자리 쟁탈전을 벌였어요.
가보로 남길 직캠을 찍기 위해서요.(ㅋㅋㅋㅋ)
그리고 한번은 복도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선배님이랑 부딪혀서 제가 넘어졌거든요.
(무슨 드라마 찍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선배님이 괜찮아요? 괜찮아? 하고 몇 번이나 물어보시길래 너무 감동해서 속으로 울었어요.
얼굴만 잘난 줄 알았더니...
중학교 생활의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주신 그 선배님
한 번쯤은 당당히 선배님이라고 불러보고 싶네요!
...헐?
...
...
...
아하하하핰ㅋㅋㅋㅋㅋ
(방청객들 : 꺄~아악!!!)
우와...아... ㅋㅋㅋㅋㅋㅋ
신동 중학교 선배님, 좋아했어요.
와~ 이거 리얼이였어?
혜정님 혜정후배님 어디 있어요?
※※※사연 읽는 노란 옷 DJ (NCT 재현)은 작가가 미리 말 안해줘서 사연 속 선배가 본인인지 아예 모르고 계속 읽은거임※※※
사연 주인공은 보낸 사연 당첨되서 라디오 방청석에서 재현이랑 인사도 나누고 대화도 함.
+)) 만나고 나서
고마워 진짜
혜정 후배는 진짜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