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밀어 오르는 화를 누르고
본론으로 바로 얘기할게요. 길고 두서가 없더라도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ㅜ
크리스마스 이브날 24시 카페에서 친구와 여행계획을 짜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화장실을 들렸어요.
24시지만 밤 11시 반?이후론 2층 사용이 불가한데 여자화장실이 2층에 있는 관계로 딱 화장실만 사용 가능해요
제가 계단 오르는데 다른 여자분도 화장실을 가려나보더라구요 간발의 차지만 제가 앞서있으니 먼저 사용을 하는데 화장실이 1인용이라 문 바로 앞에서 기다리면서 살짝 씩씩거리면서 시바r 이라고 혼잣말?로 말하는데 다 들리더라구요. 저한테 하는 말이 아니더라도 그런 말을 듣는 저도 기분이 좋진 않지만 급한가보다 하고 옷정리도 안하고 나왔어요
나오니 여자분이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화장실칸으로 들어갔고 손을 씻는 동안 다른 여자분이 들어오고 저 나가는데 또 다른 분도 들어갔어요. 지금까지 저 다음으로 화장실 다녀간 여성분은 총 3명이에요
(자리가 계단 바로 옆이라 이동하는 사람들을 모두 봤어요.)
화장실 사용 후에 짐을 정리하고 나가려는데 급하게 나오느라 화장실 변기 뒤에 있는 선반에 두고 온 휴대폰이 그제서야 생각이 나서 바로 달려갔더니 저 다다음에 들어오신 분은 세면대에서 통화중이고 칸에 그 다음분이 사용중이어서 실례지만 혹시 뒤에 폰이 있는지 물어보니 없다고 하셔서 다시 후다닥 자리를 살펴보니 없어요. 제 기억에도 화장실에 두고 온 게 맞고요. 그렇다면 남은 사람은 저 바로 다음에 쓴 사람이라 물어보러 가려는데 마침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가려더군요. 붙잡고 물어봤어요.
"혹시 화장실 변기 뒤에 폰 못보셨어요?" 물으니
"네, 못봤어요."하길래 다시 한번 물어봤어요.
"저 다음으로 화장실 쓰셨는데 제가 폰을 두고 나왔는데 못보셨어요??"
그런데 갑자기 오른쪽 주머니에서 휴대폰이 나오더라구요. "아 네 여기 있어요"하면서요...
순간 화가 나서
나: "이게 왜 거기에서 나와요?"
여자:"아 아까 주웠어요."
그런데 확인해보니 전원이 꺼져있더군요. 충전해서 100%인데..
그래서 물었어요.
나:전원은 왜 끄셨어요?
여자:원래 꺼져있었어요.
나:근데 왜 주인 안돌려주고 가지고 있고 왜 아깐 없다고 한거에요? 몰아부치니
여자:제가 이걸 가지고 뭘 하겠어요..
하면서 옆에 있던 친구도 거들더라구요. 이걸 가지고 뭘 하겠냐며..
바로 앞에서 알바생도 빤히 쳐다보고 있고 .. 상황이 너무 짜증이 나는데 너무 당황한 나머지 더 이상 말도 안나와서 그대로 제 자리로 돌아왔어요. 그 후로 정말 잃어버렸다면 어떻게 됐을까생각에 불안하고 기분이 잡쳤어요.
제가 괜한 의심을 한 것일까요?
처음엔 못봤다더니 재차 물었을 왜 그제서야 제 휴대폰은 그쪽 주머니에서 나오고 정말 깜빡했다한들 완전 충전이 된 폰 전원을 끈 이유는 대체 왜일까요..
좀 더 큰소리로 따져서 망신을 줄 걸, 경찰서로 데리고 갈 걸 별 후회가 다 되네요.
그리고 제 폰을 가지고 뭘 하겠냐고 두명이 도리어 제게 몰아부치던데..ㅎ
제가 묻고 싶어요.
제 폰으로 뭘 하려고 훔친거에요?
친구도 끼리끼리라더니.. 이러고 다니는 거 너희 부모님도 알고계시니? 쯧쯧..
제 부주의로 생긴 일이기도 하지만 자기 것이 아닌 것을 발
견했을 때 돌려주려는 게 옳지 버려진 물건 주운 것 마냥 승쩍 훔쳐간 게 문제가 되었네요.
지금이라도 cctv 돌려서 그 여자 찾아서 경찰서로 끌고 가고 싶은 게 제 마음이네요 ㅎ..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가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