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남자친구는 대학교에서 cc로 만나사귄지 현재 270일정도 된 20대초반 커플입니다.
학생이라 비싼 선물은 서로 못하더라도 서로 돈을 아끼는 편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기념일에는 서로에게 백화점 브랜드 립스틱이나 축구팀 유니폼을 사줬습니다.생일때는 반스나 나이키 신발을 각자 선물해주기도 하구요...
그리고 엊그제 크리스마스 전날을 맞아 아쿠아리움에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서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고 저는 브랜드가 있는 한정판 면도기를 구매했습니다.커플에게 크리스마스는 그래도 특별한 날이라고 생각해서지난 선물들을 생각하며 적당히 고른 선물이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준비한 선물을 보고 좀 당황스러운 맘이 들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자신있는 목소리로 니맘에 들거야 라며 저에게처음보는 브랜드의 립스틱과 인형 가랜드(인형달린 줄장식)을 건냈습니다...인형을 흔들면 방울 소리가 난다며 흔들어보라는 해맑은 남친을 보며 마냥 웃음이 나지는 않더군요고맙다고 웃으며 선물을 건네받고집에 와서 립스틱이 난생 처음보는 브랜드라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검색해보니... 이 제품이었습니다이걸 보고 솔직히 충격을 받았습니다어디서 파는 브랜드인지 알수도 없는 립스틱...ㅠ물론 받고 나서 남자친구에게 싫은 티는 전혀 내지 않았고남자친구도 제가 속상해 하는 것을 전혀 모르는 눈치였습니다...그리고 립스틱의 씰도 뜯어져있었네요..
같이 선물한 가랜드는 이런거였습니다.
제가 평소에 집을 꾸미는걸 좋아하는 편도 아닌데
이게 왜 크리스마스에 여자친구에게 선물할거리인지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연애 초기같은 마음은 많이 사그라들었고
서로 설렘보다는 편한 사이가 된것은 맞지만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많은 생각이 듭니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뭐라도 더 해주고 싶은게 맞는게 아닌가요...
저도 한달에 30만원 용돈 받아 쓰면서 남친에게 최소 성의는 보였다고 생각하는데
저라면 절대 저런 선물을 주지 않았을것 같아서 실망스러운 맘이 자꾸 듭니다
제가 속물인건가요.........
크리스마스 선물에 이제 이별을 해아할때가 온건지 고민하는 제가 맞는건가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