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결혼한지 50일 채 안된 신혼부부예요.
제 신랑은 정말 성실하고 착한 사람입니다.
결혼전에 비해 다소 지저분하고 게으른면이 없지 않아 보이긴 하지만 여느남자들에 비해 훨씬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해요.
그런데 말이죠..
한 일주일 전부터 리니지라는 게임을 하더라구요.
워낙 악명이 높길래 전 그 게임이 뭔지도 모르지만 무턱대고 반대하는 입장이긴 합니다.
그건 인정해요. 해보지도 않고 하는걸 지켜보지도 않고 마냥 들리는 말들로 판단 하고 게임하는걸 반대하는건 잘못된것일 수도 있어요.
게임 중독을 스스로 인정하는 사람들 마저 리니지랑 롤은 시작도 하지 말라고들 합디다.
근데 평소에도 주변에서 깔짝대고 신랑한테 결혼하지말라고.. 저한텐 신랑을 지한테서 뺏어가지 말라고.. 자꾸 신경 거슬리는 행동을 해서 짜증나는 남편 친구놈이 하나 있는데요..
남편이 혼자 하는줄 알았는데 그새끼가 밤낮없이 카톡으로 리니지 관련 톡을 보내더라구요.
상점에 뭐가 있고 숨결이 어쩌고.. 레벨이 90이며.. 보려고 본건 아니지만 밤 12시에 카톡이 하도 울려대길래 봤다가 짜증이 이렇게 솓구칠수가요...
리니지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울며 불며 빌고 빌어
싸우길 서너차례.. 일주일만에 서너번을 크게 싸웠는데 이게 다 그자식이 만든 일인거라 생각하니 죽여버리고싶어요..
지가 결혼 안했다고 이래도 되나요..?
진짜 멱살이라도 잡고 따져묻고싶은데..
신랑 체면때문에 몇번이나 참아요.
전 게임중독걸려서 가정파괴범 되는 꼴 많이 봐서
아예 불씨만 보여도 끄고싶어요..
저 많이 잘못하고 있나요? ㅠㅠ
안하게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