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가 먹고 싶다 해서 식당 가자니까 집에서 편하게 먹고 싶다하여 마트에 갔는데
먹고싶은 고기가 마침 다 떨어지고 안팔길래 제육이라도 해준다 하니
그건 또 싫다네
그러더니 국물이 먹고 싶다해서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같은거 먹고 싶냐 물으니
찌개말고 국종류를 찾길래 무국 김치국 콩나물국 뭐 해주냐니까 다 싫다하고
그럼 집에 만두랑 떡국떡 있으니 떡만두국이나 만두국 먹자니까 그것도 싫다하고
시켜먹자니까 중국집은 느끼하다 치킨 피자는 밥이 안된다 하고
ㅅㅂ 뭐 달라고 ㅡㅡ 짜증나서 니가 알아서 차려 먹으라고 나는 저녁 안먹는다니까
그걸 또 삐져서는 자기 배고파 죽겠다고 중얼거리는데 진짜 아들이였으면
한대 줘 패고 싶은데 차마 때리지는 못하고 짜증냈더니
지가 더 짜증 ㅡㅡ
결국 만두국에 피자시켜먹고 초코칩 과자까지 까먹고 잠드심
나도 일하고 와서 힘들어 죽겠는데 대충 주는데로 쳐먹으면 어디가 덧나냐
내가 이러려고 결혼했나 자괴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