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신 선배님들! 아이 부모의 학벌이 중요한가요?
학교를안갔어
|2017.12.31 13:46
조회 10,725 |추천 5
안녕하세요
다음달에 예식을 남겨두고 너무 바빠 정신없는 예신입니다.
편히 적기위해 음슴체 사용하겠습니다..
어제 친구들에게 결혼한다고 청첩장 줄겸 송년회겸 만남.
분위기좋았고 1년 넘게연애하면서
남친도 몇번 본 친구들이기에 소개할것도없이
서로 근황만으로도 수다떨기바빴는데
친구1이 남친 학벌을 물어봄.
난 전문대졸이고 남친은 고졸임
남친은 현재 기술직으로 30대초반에 실수령500안팎이고
업계에서도 좋게봐주고있어서 향후 5년이내에 연봉1억이 가능한 유망주임.
업계에서도 흔치않은 나잇대와 경력인데
이업계에 발들인게 오래되었음.
대학휴학하고 군대다녀오고 복학할까말까 미루며 방황하다
이 업계로 와서 학교복학은 접어버리고 밑바닥부터 올라온케이스임.
나 또한 전문대졸업해서 이 일, 저 일, 하다가 운좋게
지금회사들어와서
일반 사무직하는 친구들보다는 잘버는 축인데
내 능력이라생각하지도 않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함.
친구1이 학력듣더니 진심으로 생각해서 하는 조언이라고
남친이 학점은행제같은거나 사이버대학이라도 다녀서 4년제 대학
졸업증은 있어야한다고함.
나또한 같이좀 해서 대학교 졸업증은 따라고하는데
나랑 남친은 지금껏 학벌에 대한 열등감을 느껴본적이없었기에
친구1의 조언이 와닿지않음.
친구1은 주변에 기혼자가 많아서 보고 느낀대로 조언하는거라며
아이가 유치원가면 부모 학벌로 기죽는다고함.
인터넷에서 아파트브랜드, 차종으로 차별한다고는 봤지만
학벌은 또 처음들어보는데
얘는 주변에 나보다 기혼자들이 많으니 진짜?인가 해서
멍청하게듣고만있었음
(다른친구들도 듣는 분위기)
그러다 이 친구가 돈벌이보단 배움이 깊어야 대우받는다,
돈만 잘벌면 졸부랑 다를게뭐냐 교양이있어야지,
나도 아이가 있다면 부모가 교양있는 친구랑 놀면듣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 말 듣자마자 내가 꼬인건지, 웃으면서
"그래, 너희 남친 유학까지 다녀오셨는데 대우받으셔야지~ 급여도 많이 못받는데 유학생 대접이라도 받아야 덜 억울하시지?"
이렇게 말하고나서 분위기 싸해졌음.
얘는 생각해서 하는 조언인데 왜 비꼬아듣냐고 쏴붙히고
나는 있지도 않지만 나중에 내새끼생기면 부모 학벌가지고 기죽을 정도로 나약하게안키울거니 신경끄라고하고
그렇게 서로 날선말하다가 내가 먼저 술맛떨어졌다고 절교라고 하고 일어났음.
다른친구들이 연락와서 너희 둘다 성격이 세다고 화해하라고 하는데
아직도 생각하면 열받아 끓어오름.
4년대졸 공채채용으로 걔가 대기업 합격하고 입사할땐
진심으로 부러워했음.
하지만 걘 공부욕심이많고 난 전문대도 놀면서 다닌 공부를 싫어하는지라 공부안한것에대한 후회도 딱히없음.
오히려 일하는게 내 적성에 맞아서
지금 회사 거래처에서 일하다가 퇴사를 해야하나 고민하던 때
지금 회사에서 같이 일해보자고해서
스카웃 비슷하게 들어간건데 운이 컸다고 생각함.
걔가 넌 운이 참좋다~~ 전문대나와도 그런데 입사할수가있네 이렇게 말해도
동감하고 그치? 그치? 이랬는데
이 말도 비꼬았던건데 내가 주책없었나싶음;;
회사에서 전문대출신이냐고 무시안당하냐해도
생각해주는건줄알고 아니라고 우리 사무실에 학벌안따진다고 자랑스레말했는데
이것도 내가 이년의 질문의 본질을 몰랐던가싶기도하고
화가 안풀리고 있는데
그 와중에도 실제로 부모학력가지고 유치원에서 차별하는지 궁금함.
지금 현재 우리상황에 현실에 불만없이 잘 사는데
이럼에도 4년대 졸업출신이라는 타이틀이 필요한가요.
- 베플ㅇㅇ|2017.12.3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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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다닐때도 가까운집들은 대충 학벌정도는 알았던거 같아요. 대졸인지 고졸인지 정도. 그걸로 차별은 아니고 부모 직업 아는것처럼요. 오히려 초등 들어가니 관심있게들 보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학습하고, 교육관 같은게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리게 되니까요. 학벌이 다는 아니지만 부모직업 너무 별로이고(비도덕적이거나 유흥연관) 무식함이 보이는데 아이에게 그런면이 보이면 다들 기피하는건 있어요. 저는 남이나 친구남편에겐 절대 안할소리지만 제 친동생이라면 공부 좀 더해보면 어떻겠냐는 얘기 해볼것 같아요. 전 그저그런 4년제 나왔는데, 애가 크면클수록 영어 공부좀 더할껄 하는 후회와 대학원 가고싶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하지만 지금 학벌에 만족하신다니 친구 얘기에 연연해 마시고 나중에 아이 올바르게 잘 키우세요. 그럼 됩니다.
- 베플음|2017.12.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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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다니는 아이가 있는 엄마예요. 저나 남편이나 서울서 그래도 괜찮은 대학 졸업했구요. 어디가서 되게 자랑스럽게는 아니어도 여기나왔어요 하면 다들 아는 정도? 그치만 그 어느 누구도 학벌 물어본적없고 그걸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서 차별? 받은적도 없습니다. 솔직히 개나소나 다 나오는 대학... 전 제 자식이 공부에 재능없음 대학 굳이 안보낼거 같아요. 신경끄세요. 님 친구는 자랑할게 그것뿐인가보네요.
- 베플당근|2017.12.3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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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대학 졸업한지 좀 되었지만 엄마의 수많은 제자들 대학갈 때와 제 친구들 후배들 대학갈 때 보니깐 약간 머리좋은 거랑 기존 성적이랑 상관없이 약간의 경향성을 가지고 대학 좋은 곳 나온 부모님들의 자녀들이 좀 더 명문대에 근접한 결과가 나오더라는??? 뭐 그렇더라구요 그러니까 4년제를 나와야한다 이건 아닙니다 그런데 뭔가 기술적으로 잘하는 거랑 전체를 보면서 관리직으로 일하는 건 좀 다르잖아요 아마 한동안은 굉장히 만족해도 그 윗단계에서의 다른 경쟁에선 학벌이 어떤 요인이 될 수도 있죠 그건 부모로서 글쓴이와 남친분이 당당하고 좋은 분위기 만들면 되는 거고 애들이 공부 싫어하고 보다 실리적인 선택을 해도 믿어주시면 되는 겁니다 나도 하기 싫었던 공부를 애는 갑자기 좋아하길 바란다거나 하면 안 되죠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