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날 이런 글 써서 미안해..
나는 이제 20살 된 쓰니고 대학 합격을 아직 못했어..
2차추합으로 예비2번까지 됐고 3차추합인 오늘 붙을거라 생각했어. 근데 아니더라...
예비받은 학교는 이미 1시간 전 부터 추합전화 돌리고 있다는데 나는 1시간이 넘도록 전화가 안 와..
진짜 너무 막막해
수시 다 떨어지고 2개 예비인데 하나는 우주예비라 붙을 가능성이 없고 그나마 예비2번인 이거 하나 기대하고 있었는데...이것도 떨어져버리니 미칠거 같아
그동안 내가 공부해온게 물거품이 된 기분이야 수시로 갈 생각에 수능은 겨우 최저만 맞출 정도로 봐서 정시도 답이 없고 재수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 말도 못꺼내.
대학이 전부가 아니라지만 나는 여태 대학이 전부라 배워왔어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내가 좋다던 엄마한테 떨어졌다고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자존감은 이미 바닥났고 이제 그 어떤 긍정적인 생각도 들지않아
예비2번이라고, 붙을거라고 확신하던 나의 자만이 이런 결과를 불러온걸까. 결국 내가 나를 망쳤나. 난 고작 이런 사람일까...
다들 티저나오고 기분좋을텐데 미안해 하소연 할 곳이 여기 밖에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