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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대생이 될 너를 위한 교대 합격 수기

중딩때부터... |2018.01.03 19:59
조회 3,546 |추천 38

안녕! 지금 톡커들의 선택 1위 글인 '고딩들 중딩때 자기가 어느대 갈거라 생각했어?' 베플 쓴이야 !!

중딩때부터 특정 교대를 목표로 했고, 17년도 고3이었던 해에 원하던 교대를 합격해서 지금 열심히 놀고있다는 댓쓴이가 나야ㅋㅋ

 

과외 알바 뛰고왔더니 내 댓글에 대댓글 달아주는 친구들도 정말 많고 생각보다 교대를 희망하는 친구들이 판에 많은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어.

사실 나도 내가 첫째고, 우리학교가 개교 역사상 수시로 교대 간 선배가 정말 단 한명도 없는 학교라 어디 물어볼곳도 없었고 진짜 많이 힘들었거든.

그래서 내가 교대 합격하면 무조건!! 진짜 무!조!건! 나같은 친구들을 도와주기위해 인터넷에 글을 쓰든 멘토링을 하든 해서 도움을 줘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기도 하고.

 

맨날 눈팅만했지 판에 글써보는건 처음이라 혹시나 내가 실수한게 있다면 댓글로 알려줘!

 

음. 일단 내 얘기부터 하는게 너희들의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아.

 

나는 우선 지방에 있는 여고에 다녔어. 사실 우리 지역에서는 나름 알아준다는 여고였고, 나는 그 이유만으로 우리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어. 아무런 대학입시 전략도 없이 말이지ㅋㅋ

중딩때부터 같이 교대를 꿈꿔왔던 친구는 실업계였다가 인문계로 바뀐지 얼마되지않은 학교라 내신따기 쉬운 학교에 진학했어. 나보다 공부를 잘했는데도 말이야. 그 소식을 전해듣고는 그제서야 난 아차 싶었고 배치고사 전날까지 불안 속에 떨면서 울었던 기억이 나. 근데 어쩌겠어. 그냥 난 '이왕 이렇게 된거 내가 우리학교에서 수시로 교육대학을 붙는 최초의 인물이 되겠다.'이렇게 마음 먹었어.

 

그렇게 만들어진 내 삼년 스펙은

1학년 내신 2.5 (소수점 둘째자리까지는 기억이 안나서 생략할게ㅠㅜ)

2학년 내신 1.8 (얘도 마찬가지)

3학년 내신 1.25

수상기록  34개

봉사시간 149시간

예체능 삼년 내 올A

독서 46권 (그 중 교육 관련 12권)

직접 교내 교육 동아리 개설 및 지역아동복지센터와 연계

반장, 동아리 회장 경험

생기부 총 28장

등등

 

사실 성적만 보면 읭?할수도 있어. 내 성적으로 교대가는건 당연히 무리니까.

총합 내신 냈을때 1.89?정도로 진짜 가망이 없었거든. 그래서 종합으로 일찍이 전형을 굳혔고 위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교내 활동을 정말 많이 했어.

 

우선 우리학교에서 수시 교대합격자를 배출해내지 못한 이유가 뭘까 생각했고 그 이유는 두가지였어.

1. 여고라서 내신따기가 쉽지않다. 전교1등도 이미 1점 중반대부터 스타트임.

2. 교육 동아리가 없음.

 

솔직히 1번은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것 말고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나는 2번을 해결하기로 했고, 고2때 교육 동아리를 개설했어. 아까 댓글 쓴 친구 중에 1학년때 교육 봉사 스펙이 없다고 걱정하던데 나도 고1 겨울방학때부터 내가 직접 지역아동복지센터에 찾아가서 봉사하기 시작했고 센터 선생님께서 날 좋게 봐주신 덕에 고2때 교육동아리 개설하면서 그 쪽이랑 연계도 할 수 있었어. 그냥 참고만 해둬!

 

그리고 나는 동아리만 해도 내가 만든 공식 교육동아리랑 비공식 교육 봉사 동아리, 그리고 학교폭력 예방 동아리, 일반 봉사 동아리, 수학 심화 동아리, 사회 토론 동아리 이렇게 가입이 되어있었어ㅋㅋ

3년 내내 진로희망 초등교사라고 기재되어 있고, 내 생기부에 교육과 연관해서 적히지않은 문장은 없을 정도로 진짜 교육이랑 1도 상관없는 활동도 무조건 그 속에서 교육과 연관된 실마리를 찾아서 연결시켰어. 사실 이게 내가 학종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아!!!그리고 진!짜 중요한거!! 교내활동 열심히 하고 공부 열심히 하는 것도 좋은데 무조건 각 교대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이 어떤지, 어떤 평가요소를 가지고 있고 그에 대한 배점은 어떻게 되는지를 꼭꼭 틈틈이 공부해놔! 교대 측에서 방학때마다 입시설명회도 주최하고 하니까 신청할 수 있으면 꼭 신청해서 듣고! 나 같은 경우는 우리학교에 교대 입시설명회 공고가 안내려와서 내가 직접 교대에 우리학교에도 공고 넣어달라고 전화했다..ㅎ 난 이렇게 내가 중딩때부터 목표했던 교대의 인재상이나 평가요소에 초점을 맞춰서 생기부를 만들어?나갔어.

 

면접에 대해서도 살짝 후기를 말하자면 내 1지망 교대가 면접 반영 비율이 좀 높은 편이었어. 난 누구 앞에서 말하는 것도 좋아하고 자신있어서 개이득이었지.

내가 유독 수학 점수가 낮았는데 3학년 1학기때 나머지 과목은 다 1등급인데 수학등급이 3등급이었어. 2학기에는 2등급이 예정되어 있었구. 그래서 내가 교수님들께 '사실 3학년 2학기에는 애증의 과목이던 수학이 2등급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국이 만약 일본처럼 3학기제였다면 3학년 3학기때는 1등급이 뜨지않았을까 싶습니다. 하하!' 이랬어ㅋㅋㅋㅋㅋ그니까 교수님들이 막 웃으시더라구. 남자 교수님께서 '4학기까지 있었으면 난리났겠구먼!' 이러시길래 '네!!그렇죠!! 대신 ㅇㅇ교육대학교에 입학하여 올 A+를 노려보겠습니다악!!!'이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내가 어느 교대인지 밝히지않는 이유는 교대가 워낙 인원이 다른 종합 대학들 보다 적기 때문이야ㅎㅎ..뭔가 18학번 모두가 나를 알아볼것만 같은 그런 불안감..?응~현실에선 아무도 신경안써~

 

쨋든!! 난 교대 세군데를 지원했고 하나는 1차 불합, 하나는(내 1지망) 최초합, 하나는 추가합격이야!

1차 불합 뜬 교대는 뽑는 인원수가 많아서 한번 비벼볼까싶어 지원했는데 내신 반영 비중이 커서 그랬는지 1차에서부터 떨어지더라구ㅠㅠ

내 입시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교대가 중복합격자가 많긴 해. 그래도 '교대는 한장 쓰나 여섯장 쓰나 똑같아~'는 절대!!아니니까 소신껏 자신에게 유리한 교대를 찾아서 지원하길 바래!

 

내 글이 어떻게 지금 글을 읽고있는 너에게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다ㅎㅎ..혹시나 더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적어줘! 내가 최대한 답변할게!

 

교육대학교를 희망하는 모든 수험생 친구들! 너희를 진심으로 응원해ㅐ화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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