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캐랜으로 후끈한 분위기에는 좀 뜬금없는 얘기야. 말이 좀 길수도 있는데 실없는 얘기니까 생각없이 슥 읽어줘.
일단 나는 디노보다 1달 누나인 99년생 캐럿, 울싶아때 입덕하고 진짜 하루하루 부지런히 덕력을 쌓아왓어. 오픈덕질 지향이라 가족들한테도 셉틴 영상이나 정보같은 거 반강제로 보여주고 그래서 가족들도 웬만한 건 다 알아. 13명 얼굴 구분은 기본이고 별명이나 재밌는 일화정도?
어쨋든 낮에 디노도 이제 성인이니까 으른틴이다! 하면서 어머니랑 장보고 돌아오고 있었거든. 근데 어머니께서 갑자기 나한테 "우리 쓰니는 누구 애기?" 이러는데…
진짜 본인 앞에서 당신의 애깁니다 선언하는 게 얼마나 민망한 일인지 모를거야ㅠㅠ 입이 떨어지질 않더라… 으른인데… 한창 멋있고 싶은 나이인데…. 나 진지하게 차라리 날 때리세요 라고 말할 뻔했다. 어머니께서 계속 빨리 대답하라고 다그치는데 내 인생에서 가장 부끄러운 20초 가량이었어. 정말 노력해봤지만 어머니의 애기라고 말하는 건 곧죽어도 싫어서 윤정한!! 정한이 애기!! 라고 외쳤다가 등짝 맞았는데 등짝이 낫다. 시간을 되돌려서 다시 기회 준다고 해도 난 등짝 택할거야. 절대 애기 못한다ㅠㅠㅠ 차라리 날 밝고가라퓨ㅠㅠ
근데 그 일을 당하면서 정한이형 애기로 살아온 디노 생각이 계속 나더라…. 하기 싫다고 칭얼거리던 것도 생각나고…. 이런 기분이었구나ㅠㅠ 하면서 등짝 맞은 후에도 계속 생각나고 그랬어….
그래도 형들 사랑, 팬들 사랑으로 꿋꿋하게 정한이 애기 해준 건 넘 고맙다. 그거 하나로 진짜 행복하고 즐겁고 재밌었거든ㅋㅋ 하지만 으른 디노는 바람대로 애기 덜하길 바라면서 영양가 없는 글 마칠게! 두서없는 잡소리 읽어줘서 고맙고 좋은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