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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너무 예민해요

ㅇㅇ |2018.01.04 13:54
조회 55,692 |추천 30

안녕하세요!

현재 여자친구와 연애 3년차인 평범한 직장인 남자입니다.

저는 소위 말하는 맞춰주는 남자에요.. 주변에서 보살이라고 할정도로..

예전에 오래만났던 여자분이있었는데 크게 통수당한이후로 더 그런 성격이 돼버렸어요

예전 만났던 여자분이 저랑 몇년을 사귀고 결국 바람이라는 결말로 끝이 나버렸었거든요

크리스마스 이벤트해준다고 당시 여자친구 집에 갔다가 몇년째 혼전순결이라던 그 여자가 다른 남자랑 뒹굴고 있는 걸 봐버렸어요

항상 예쁜 연애를 꿈꿨던 저한텐 말로 할 수 없는 충격이었고 제 이상과 꿈은 산산조각나버렸어요 덕분인지, 그게 트라우마로남아서 항상 제가 잘해야한다는, 어떤 남자보다 매력있고 잘하는 남자가되어야한다는 강박관념도 있었나봐요.

그리고 표현도 많고 바람이라곤 펴본적도없고

어릴때부터 저희 집안 환경탓인지 바람피거나 유흥업소 가게되면 길가다가 벼락맞는다는 걸 아직도 실제로 믿을정도로 그런것들과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산타가 있단건 믿지않아도 바람피거나 한눈팔거나 환승하거나 업소같은곳 가게되거나 이성관계로 내 사람 상처주면 천벌받는다는건 믿어요. 그렇게 배우고 자라왔으니까요.

그리고 3년이건 10년이건 항상 알콩달콩하고싶고 권태기? 는 개나줘버리라고 할정도로 세월이 오래되어도 항상 매일매일 오늘은 뭘로 기쁘게해줄까 어떤 소소한 이벤트까있을까 생각하는 성격이에요.

연애 하다보면 어떻게 한사람만 계속 좋겠어요 전 오히려 그말 안믿어요. 다들 처음에 난 바람안펴 너만볼래. 이거 진심이잖아요? 거짓말은 아니죠 진심인데 그 진심이 세월이가면서 변해서 그렇지. 연애건 결혼이건 그 잠깐의 진심이아니라 그 진심을 전했을때 그 진심을 쭉 지켜나갈수있는 책임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마음이 좋고 설렐때는 뭔들 말못하나요. 진심을 전했으면 설령 내 진심이 변해서 그런마음이 들지 않는 때가 왔더래도 처음 전한 진심대로 그 약속을 책임감 있게 지키려고 노력해야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제가 연애를하면서, 저희부모님을 보면서 지금껏 그렇게 배워왔고 알아왔어요.

맘떠났다고 쉽게 사람버리고, 다른사람이 좋아졌다고, 다른사람과 붙어다니다보니 정들었다고 그래서 버리고, 제가 제일 이해안되는 부분이에요. 사람마음은 자기도 맘대로안되는거잖아요? 그러니까 미리 이성관계는 내연인외에 헛정들지않게 미리 조심하고 이성관계도 자기관리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맘이식으면 다시 뎁히고, 설레지 않을때는 인생의 동반자라 생각하고 친구라 생각하고 뎁혀나가고, 설렐때는 또 그 설렘을 즐기고 그렇게 한사람이랑 살아가면서 익스트림보다는 따듯하고 편하게 오래오래 재밌게 살고싶은, 꼬부랑 할아버지할머니가되어서도 같이 손잡고 꽃놀이, 놀이공원 가는 꿈을 꾸는 그런 성격이에요.

헌데 여자친구는 저랑은 조금 달라요 시크하고 무심하고 표현 잘없고, 그럴때마다 저는 서운하지만 속으로 삭히거나 대화로 풀어나갔어요 속좁은 남자되고싶지않았고 저도 연애경험은 있으니, 사랑달라고 징징대는게 상대방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이고 짜증이란걸 알고있었고, 괜히 그런걸로 싸우고싶지않고 지금당장 여자친구 웃는게 저한텐 중요했으니까요

근데 연애한지 3년이 지난 지금 부쩍 여자친구가 너무 예민해진거같아서 요새 생각이많아지네요

원래부터 예민했지만 제가 잘 견뎌왔는데 요즘들어서는 너무 예민하네요

초반에는 예민한 와중에도 사랑한다 보고싶다 표현이라도 드문드문 해줬었는데 요샌

그런 표현받아본지 오래됐고

전 3년동안 여자친구 퇴근때 집에 데려다 주지않은적이 한번도 없어요 비가 오나 눈이오나,

거리가 왕복2시간거리인데 매일매일 차로 버스로 택시로 바래다 줬었어요. 단 하루도 빠짐없이요. 그게 오히려 부담일까싶어 요새 부쩍 시큰둥한 여친에게 내가 매일 바래다 주는거 어쩌면 부담스럽지 않냐고 물었더니 고맙다는 말은 커녕, 부담스럽다는 말은 커녕,

제게 "너도 그저그런남자구나 오빠도 변했네 예전엔 군말없이데려다주더니 이젠 지겨워졌나보지?"라길래 미안하다고했어요 그런거아니라고, 내가 혼자 조바심에 걱정돼 물어본거라고

제가 하루쯤은 나 바래다 줄수있냐니까 자긴되어도 오빤안된다네요 싫대요

변하지말래요

저, 바래다주는거 한번도 힘들다고생각한적없어요 십년이고 백년이고 하루도빠짐없이 바래다 줄순있어요, 대신 그만한 표현과 고맙다는 마음만 전해준다면요.

한번은 어디 놀러가기로했다가 여자친구가 오늘 몸안좋아서 가기힘들다고하길래 그러면 가지말까 라고 했더니 갑자기 왜 안간다고 말을바꾸고 지랄인데! 라거나..

식당들어갔다가 나올때 제가 문을 열어주면 아 왜먼저나가려고하는데 진짜 센스없네 라던가

어디 약속장소에서 만나기로했는데 서로 중간지점이라 가는길에 만나기로했는데 서로 길이 엇갈리면그건 서로잘못이잖아요? 근데 여자친구는 아 왜 그길로 온건데 내가 이길로 올거 뻔히알면서 엇갈리게 Xx! 이라고 욕을해요. 뻔히 알수가없어요 매번오던길로 가서 기다린건데 그날만 여자친구가 다른길로 간거거든요 그럼 전 그냥 무조건 미안하다고해요 내가 눈치가부족했다고

매번 구박하고 답답한남자취급해요 물론 첨부터 이런건 아녔어요.

 예를 들면, 제가 집에서 잠깐 환기시키려고 창문열면 추운데 왜허락도 없이 여냐

-네 뭐.. 맞는말이에요 허락맡고 열었어야죠..

퇴근길에 전화를 하면 나 지금 바쁜데 왜 물어보지도 않고 전화질이냐

-네 뭐 이것도 맞는말이네요..

밥먹으려고 식당가면 항상 제가 물가져다주고 앞에 수저까지 챙겨줘요. 그러면 나 찬물마실랬는데 따듯한물 갖다주면 어쩌냐 짜증나게 라는식이거나..

친구한테 전화와서 "어 나 지금 여자친구랑있어서 이따 연락할게" 하면

아 친구한테 지금 나랑 있다그럼 어쩌냐 지금 시간이 밤11시인데 이상할게 생각할거아니냐

왤케 답답하냐

-네 이것도맞네요.. 여친입장에선 그럴 수 있으니까요

친구한테 전화와서 "나 그냥 잠깐 친구랑 약속있어서 나와있어"라고하면

아 왜 나랑있다고안해? 뭐 켕기는거있어?

-네 이것도 맞는말이긴해요..

남자랑 둘이 뭐 약속있다길래 누구냐 이름이 뭐냐 물으면

아 간섭좀 그만해 뭘 그런거까지물어봐 내가 바람피는것도아니고

뭘이름까지 알려달래 라던가..

걸어가다가 제가 무슨 건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뭐뭐라고 말하면

아 진짜 손가락질좀 함부로하지마 사람들이 보면오해한다고 진짜 라고 소리치거나..

-이것도 맞는말이긴하네요

한번은 여자친구가 자취방을 옮긴다고해서 제가 이사 전날 미리가서 청소 혼자 해놔둬 되냐고했더니 된다길래 미리 허락맡고 이사전날 이사하는 자취방 혼자 먼저가서 예쁜 무드등에 와이파이랑 커피포트 이것저것 깜짝파티해주려고 가서 설치해주고 집꾸며주고 왔었는데 다음날 되니까 난리가 났었어요 나 잘때 무드등있으면 예민해서 잠못자는거 왜 안물어봤냐 몰랐냐

와이파이 오빠나 써라 나 담달에 무제한으로 바꿀거였다 집에 이따위것들 왜 들여놨냐 짜증나게!!라면서 소리를 치는거에요. 제가 집인테리어자체를 바꾼것도아니고 가전기기 몇가지 설치한게 전부였어요 아기자기한걸로. 근데 그냥 짜증이 났나봐요 정말 상처많이됐었어요 나는 힘들게 준비한건데, 물론 배려라는거 이벤트란거 상대방 기준으로 준비하는게 맞고 상대방이 좋아야하는게 맞아요 제가 제멋대로 제입맛에 맞게 준비하면 안된다는것정도는 저도알아요. 그래서 누구나 좋아할만한걸로 꾸며놓고 온거고 미리 사전에 눈치까지 줬었는데 그래도 짜증이났나봐요 그때 처음으로 저도 한마디했어요 너무한거 아니냐고, 이거 누가봐도 누구였어도 감동받고 좋아할 상황아니냐고 설령 그렇지못해도 좋게 말해줄수있는거아니냐고 내가 뭘그렇게 너한테 잘못했는데 지금 이런 순간까지 고함을치고 혼을내냐고..

그렇다고 제가 우유부단하고 끌려다니는 사람은 아니에요 생활은 다 제가 주도하고 리드해요 항상 어디가자 ! 뭐할래? 하고 분위기 주도하는건 저고 데이트코스고 맛집이고 여행이고 다 제가 주도해서해요. 제가 너무 주도해서 그런가싶어 의견묻거나 여친원하는대로 하려하면 그땐 또 남자가 그런거 알아서 좀하라면서 짜증을내요. 반대로 제가 하고픈대로 주도하다가 본인 맘에 안들면 제가 독심술사도 아닌데 또 화를내요..

 

여자친구가 틀린말한건 아니에요 뭐 어떻게보면 맞는말로 화내는거죠 

근데 저도 연애해봤고 그렇게 센스없고 눈치없는 놈도아닌데

제가 지금 여자친구한테 100중에 90을 맞춰주고있고 여친도 알고 주변사람도 압니다

근데 그냥 넘어갈수있는 일들도 모두 신경질내고 예민해하고 걸고넘어지니까

요샌 힘이들어요. 어쩌다 한번 저렇게 예민한것도아니고 같이 있다보면 여자친구는 모든게 맘에 들지 않나봐요 어쩌다 가끔이면 몰라도 하루종일 수십개의 지적을 하고 짜증을내요

근데 그걸 하나하나 맞추다보니 여자친구랑 있는 시간은 초,분단위로

여친눈치를 봐야하고 행동 하나하나 전부 여자친구눈치보고 허락맡고해야해요

제가 뭐 바람을피고 도박을하고 그런것들이 문제면 당연히 제가맞추는게 맞죠 그런건 안힘들어요

근데 이젠 뭐 제가 숨만쉬어도 왜 그런식으로 숨을쉬냐 하는 판이니 요새 부쩍 힘드네요

그게 저한테만 그런건 아니에요 주변인들한테도 그런데 주변인들한텐 화는 안내요

저는 편하니까 막대하는건지.. 진짜 제가 그렇게 3년을 맞추고 살았는데..

제가 여자친구에게 그랬어요 나 평생도 이렇게 맞추고 살 수 있다 대신에 가끔 표현이라도 좀 잘해줘라, 가끔 배려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줘라, 가끔은 그냥 넘어가는 날도 있으면 좋겠다 그정도만 좀 해달라, 그걸 양분으로 삼고 보람으로 느끼고 그래야 나도 가끔은 숨도쉬고 힘도얻어서 맞추지 않겠냐고..그렇게 말했더니 그것도 싫대요. 3년쯤되니까 숨이 너무막혀요.

여자친구 말한마디에 피던 담배도 단 하루만에 끊었고 모든걸 맞추려고 노력했는데

댓가를 바라진않았어도 너무 허망하네요.

저 정말 예쁘게 멋지게 잘맞춰주면서 백년이고 천년이고 살고싶었는데 큰댓가도 바라지않았는데 보람도, 애정도 안느껴지니 3년쯤 그렇게 인형처럼 살다보니까 너무 힘들고 숨막히고 이건아니다싶었어요.

저는 아침눈뜨면 잠들때까지 제 생활, 제 습관은 하나도없어요 인형처럼 모두 여자친구한테 맞추어져 있으니까요

요새 한창 sns에서 유행중인 메모하는남자??

전 원래 그게 습관이자 취미었어요. 누가 강요해서가아니라 제 스스로 그런걸 좋아했었거든요 내가 좋아하는사람이 좋아하고 싫어하는걸 내가 먼저 스스로 메모하고 기억해두고 챙기고 그러면 여자친구도 좋고, 어쩌다 제 메모장을 봤을때 더 행복감을 느끼지 않을까싶어서요.

근데 지금 여자친구 만난이후로 메모한 분량이 a4용지로 20장이 넘어가요. 원랜 제가 스스로 쓰던걸 여자친구가 제휴대폰 메모장을 본 이후로 감동은 커녕 본인이 나서서 받아적으라고

자기랑 전화하고 끊을때는 반드시 얘기끝나고 자기가 끊고 3초후에 끊을것, 여친이 바빠보일땐 기다리다가 자기 대화내용 듣지말고 3초이내로 바로 끊어버릴것, 전화할때는 항상 전화받을수있냐고 물어보고 답장이없을시엔 20분이상 기다려보고 전화걸것,  등등. 근데 이건 아니잖아요

이건 제가 꿈꿨던 연애가 아닌거잖아요 제가 맞추고 사는게 좋다지만 이건 맞추는거랑은 다른 문제인거잖아요. 내 이성관계를 여친에게 맞추건, 식습관을 맞추건, 말투를 여친때문에 고치건, 여친을 위해 담배를끊건, 이벤트나 기념일을 준비하건.. 이런거잖아요 제가 생각한 로맨틱한 연애와 맞추는건 이런 연애었어요. 근데 여친 기준은 그게 아니잖아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데 만나서 서로 맞추는게 맞는데 숨쉬는법,걷는법,눈깜빡이는법 이런걸 맞추라는건 연애를 하기위해 맞추는게아니라 꼭두각시가 필요한거 잖아요. 근데 이게 쌓이고쌓이고 심해지고 심해지다보니 3년차인 요즘엔 정말 숨도 못쉬겠어요. 그래도 많이 사랑하니까 표현이라도 자주 해주면 내가 평생 맞출각오하고 살아야겠단 생각도 했었어요 근데 요즘들어 너무힘드니까

얼마전에 이건아니다싶어서 정말 고민끝에 헤어지자고 말까지 했는데 본인은 표현은 안해도 죽을만큼 절사랑한대요 그래서 놓아줄수가없대요. 그럼 좀 변하기라도 하랬더니 그건 또싫대요 어차피 오빤 자길 안떠날거라면서 그리고 자기도 날안떠날거라면서

자긴 절 절대 놓을수가없대요 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할거라고 울음부터 터뜨리고 죽을거라고 난리부터치고, 그래서 조금만 변해달라고 아주조금만 노력하고 표현해달라니까 그건 싫다고하고..

결국 또 제가 미안하다고 다독여주고 말았어요 제 맘도 썩어문드러졌고 한창 맘으로는 울고있었는데 미안하다고 그냥 웃어주면서 내가 오늘 정신이 어떻게됐었나보다고 치킨사줄테니까 맘풀라고 농담처럼 여친 마음 아플까봐 상처받을까봐 또 그냥 환하게 웃어주면서 제가 넘겼어요. 그러고나니 또 제 속만 혼자 삭히고 썩고..

그래도 이건 아니다싶어 앞으로 혼자 차분히 생각도 정리도 좀해보고 하려고요..

머리로는 잘알아요 타지에서 털어놓을 곳 하나 없어 이렇게 익명의 힘을빌어 글로 징징이라도 대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된게 전부 다 제 잘못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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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감사합니다 ㅠㅠㅠ

근데 여자친구가 말하는거처럼  그렇게 센스없고 답답한 사람도 아니고

남들이보기엔 왜저렇게 화도 못내고 답답하게 구나 싶을 수 있단 것 도 알아요

근데 저는 항상 이상적인 연애를 꿈꿨어요 싸움한번없고 내가 먼저맞추면 상대도 맞추고

화한번 안내는 그런연애요. 현실에선 불가능하다지만 내가 다맞추고 답답할정도로 한사람만 보고 좋아해주고 내가 현실까지 넘어서는 남자가 되면 이상적인 연애가 가능하겠다 생각했어요

근데 요새는 생각이 조금바뀌네요 내가 아무리 잘하려고 24시간 노력해도 연애는 둘이하는거니까요 내가 100중에 90을 해도 그 나머지 10만큼은 절대 내혼자힘만으로는 채울수없다는거.

전 그래요. 전 제가 평생 맞춰주고살아도 행복할수있어요 상대방이 100중에 단 1이라도 날 배려하고 맞추려는 노력이 보이면요. 피곤하게 뭘 바꾸고 맞추고살아요 내가 다맞추면되고 난 그게 행복하니까 상관없었고 지금도그래요. 그래도 단 1이라도 맞추려고 노력하고 항상 고마워해주고 항상 애정 표현 많이해주고 딱 그거면 나머진 그냥 제가 다감수하고 웃으면서 맞춰줄수있는데

지금은 그 1이라도 맞추려 노력하는모습도 없고 고마워해주는거, 표현해주는거 하나도없으니

저도 내가 왜 이렇게 맞춰주고있나 보람은커녕 회의감만 들더라구요.

자존감도 자존감이지만 전 원래 그렇게 사는게 좋았어요.  정말 이상적인 연애를 꿈꿨으니까요. 주변에서는 너는 정말 돈없는 여자 만나건 어떤여자만나건 다상관없을거라고 단지 너에게 고마워할줄아는여자, 너가 지치지않고 맞춰주면 지치지않고 고맙다고 해줄여자, 딱 그것만 지켜주는 여자 만나면 될거라구요. 저희 가족환경도그래요 항상 어릴떄부터 그렇게 교육받았어요 저의 아버님도 항상 어머니 모시고사셔요. 그만큼 어머니아버님도 제게 너가 만날여자가 어떤여자건전혀상관없다 돈을못벌건 부모님이 안계시건 상관없다고 다만 너에게 고마워할줄아는 지혜롭고 현명한 여자면충분하다고. 저도 댓글들처럼 머리로는 잔뜩알아요 저는 제 여자친구고 제와이프면 큰거 안바라요 돈? 없어도되요. 까칠해도되고 얼굴? 못나도 정말 하등 상관없어요. 심한말로 외계인이어도 상관없어요 저는. 제가 그만큼 맞추면 항상 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말 그거면 충분하고 고마워할줄알고 100중에 단 1의 배려만 제게 해줄수있는사람이면 정말 백년이고 천년이고 맞추면서 살수있는데 그게쉽지가않네요

예전에 전 여자친구 크리스마스 이벤트해주려고 여친집갔을때 다른남자랑 방에서 뒹굴고있는걸 봐버렸을때, 그 여자는 제게 오빠는 잘못없다고 오빠만큼 완벽한 연애를 준 사람도 없었다고 그런데 연애가 길어지고 하다보니 자기도 뭔가 루즈해졌고 그러다 이 남자를 만나게됐고 매일 같이 회사에서 얼굴보고 하다보니 정도들고 친해져서 좋아졌다고 미안하다고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전 그냥 자책만했어요 모든게 내탓인거같고 그래 내탓이다라고, 세상에 수많은 종류의 남자가 있다면 매일매일 사귀는 느낌이 새롭게 나도 어떤날은 이런타입의 남자, 어떤날은 또 시크한남자, 어떤날은 다정한남자 이렇게 카멜레온 처럼 바꿨어야하는데 그러질못한 내탓이라고 또 자책했어요. 알아요 물론 사람이 신도아니고 어떻게 저렇게 하나요. 근데도 모질지못했던 전 여자의 바람까지 제탓을하며 자책했고

저보고 잘못없다던 그여자는 그런 와중에

주변 제 지인들에게 제가 먼저 바람을 펴서 자기도 바람을 핀거다 라는 식으로 소문을 냈더라구요. 주변에서 하도 저런 남자두고 어떻게 다른남자만나냐는 식으로 욕이 들렸나봐요

전 아무런 변명도 안했어요 그냥 내잘못이다 내가 나쁜놈 한번 되주자 그냥 내가바람핀걸로, 그러면 되는거겠지 하구요. 이런 상황들이있다보니

그때의 모든 상황들이 지금 트라우마가 된건지

강박관념이 더커졌어요 항상 잘해야한다 모든면에서 완벽해야한다 어떤경우에도 화내지말고 밀당하지말고 예쁜말만하면서 대화로 풀어야한다.. 내가 더 더 잘해야한다 1%남자라는 말도 부족할정도로 잘해야한다.

지금 여친에게 3년간 저는 여자친구에게 그어떠한욕도, 언성이높아지거나 화낸적도없어요 항상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했을뿐.. 억지를 부려도 제가 그건 억지가 아니지 너입장에선 당연한건데 내가 못맞춰서 미안하다고했을뿐. 댓글들 정말감사해요 하나하나 보고나니 생각이 더많아지네요. 주변인들을 비롯해서 아마 제 글을 보신분들도 저더러 답답하다하실거 같단 생각도 드네요

제가 봐도 저스스로가 답답하니까요. 전 그래도 내가 이런 연애스타일을 고수하면 이런 이상적연 연애를 꿈꾸면 이걸 알아주는 여자를 만나면 되지않을까 했었는데, 아무래도 그건불가능한 모양이네요. 어렵네요 연애, 결혼이란거. 앞으로는 저도 항상 계산을하고 조금은 이기적이되고 사랑도 머리로 이것저것재고따지면서 해야하는게 맞는걸까 회의감이드네요.

내 행복보단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이 내게도 곧행복이라고만생각했으니까요

제가 타지생활만 몇년차라.. 주변에 친구도 지인도없이 혼자이다보니 도움 많이 됐네요 감사합니다!!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수다떤 기분이었네요 앞으로는 좀더 제자신도 돌아보고 사랑해볼게요 댓글 조언대로 아마 , 제가 머리로는 알고있는 그게 맞겠죠. 한편으론 걱정이네요

이런 내가 다시한번 사랑이란걸 할 수 있을까, 내가 꿈꾸던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내가 좋은사람이되면 좋은사람이 온다는 말, 아직 믿어도 될까.

그래도 혹여, 내가 나쁜사람이면 좋은사람이 왔다가 도망가지않게

나는 여전히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좋은사람으로 있도록 하는게 맞겠죠? ㅎㅎ

그리고 제가 연애를 잘맞추면서 잘배려하면서 제가 넘칠정도로 사랑해도 그걸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을 만나도록 해보겠습니다 조언 정말정말감사해요

추천수30
반대수6
베플려용|2018.01.05 00:16
시간더 지체하면... 쓰니 좋은 성격다 베리게 생겼네요... 진짜 무슨 남친을 노예부리듯 훈육하네요. 여친분은 지복을 발로 뻥뻥차는중인걸 모르고있고, 알고있겠지만 헤어지는게 최선일듯. 착한사람 이용하는데 맛들였네.. 아주못됐어.
베플ㅇㅇ|2018.01.05 10:45
글쓴이는 지금 아주 큰 착각에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사람이 화도 한번도 안내고 다 맞춰주고 하면 다른 사람이 좋아할 것 같나요? 아니요, 오히려 더 짜증이 나고 답답할 수 있습니다. 이게 사람 심리입니다.내가 보기에도 화가 날 일인데 그냥 가만히 있고 아무일 아닌 듯 있는걸 보면 내가 대신 화나고 답답하고 짜증나는 겁니다. 글쓴이의 그런 행동이 겉보기엔 보살다운 행동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본인이나 상대방에게나 화병을 가져다 주는 근원이 될 수 있습니다. 화는 참더라도 아닌 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돼요.여자들 절대 뭐든 다 맞춰주는 남자를 좋아하지 않아요.자신을 리드하고 휘어잡을 수 있는 남자를 좋아하지. 글쓴이가 생각하는 그런 이상적인 연애 , 여자친구의 눈엔 정말 짜증이 나는거일 수 있어요.분명 내가 잘못했는데 , 상대방이 오히려 잘못했다고 하는거, 한두번은 그렇다 쳐도 계속 그러면 그거 정말 짜증이 나요.
베플미미쨩|2018.01.04 21:17
님같은 분을 보고 바로 호구라고합니다 착한사람이아니라요 님 의견은 없나요? 님이라는 자아가 여친과의 연애에서 느껴지지않네요 여친분 의지만있네요 맞는 말은 무슨요 님입장에서는 환기가 필요하니까 창문 열법도 했고 님입장에서는 여친 바쁜거모르니까 목소리 듣고싶어서 전화할법도했고 전부 님입장에서 충분히 그럴수있는 맞는말인데 왜 여친말만 맞는말인가요? 님은 배려와 존중 안받아도되나요? 여친도 좋은사람은 아니네요 잘해줄수록 당연하게 생각하고 거만해지는 부류에요 님은 내 의지따위없고 상대 의지만 챙겨주는 호구같은 타입이죠 좋은 연애 건강한 연애하려면, 님은 자기 의사를 제대로 표현할줄 알아야하고 여자친구분은 자기가 받는 배려를 고마워할줄알아야해요 지금은 엉망진창입니다 화딱지나요 일단 님 먼저 고치려고해보세요 여자친구분하고 서로 지금하고있는 연애에대해서 중간점검하듯이 진지하게 대화해보고 말이 안통한다싶으면 차버려요 진짜 잘해주니까 사람을 종부리듯 하고있네 완전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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