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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이렇게 글쓰는건 처음이라 조금 난해 할 수도있는데 꼭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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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00일 중반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지금 헤어진지 10일정도 됬습니다.


처음 헤어진 것은 아니고 11월 중반 쯤 저는 막막한 제 앞날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제가 살면서 가장 큰 실수를 한 것이죠.


그땐 여자친구랑 헤어지면 조금이나마 부담 없이 생활 할 수 있을거 같다는 잘못된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결과와는 완전 반대였습니다.

여자친구의 빈자리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졌고 결국, 헤어진지 3주정도 됬을무렵 여자친구에게 찾아가 다시 만나달라고 붙잡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만나게되었습니다.

다시 만났을땐 여자친구의 소중함이 얼마나 큰지 깨달았던 저는 연애 초기때처럼 여자친구를 사랑했습니다.

연애 초기때 늘 하던 카페 탐방도 가고 영화도 보고 나무반지도 만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자친구가 일주일에 2번 알바를 하는데 매번 알바마치는 시간이 되면 여자친구를 기다렸다가 집에 데려다주곤 했습니다.

같은 시간 일하던 동생도 집에 태워주고 마지막으로 여자친구 집으로 향하며 정말 좋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후 여자친구가 친구와 약속이 있었고 저는 알바를 마치고 여자친구와 같이 집을 가며 여느때와 똑같이 집을가며 이틀 뒤 데이트 계획까지 세우며 집에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밤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고민이 많다고 말을 했습니다.

다시 제가 붙잡아서 사귄지 2주쯤 됬을무렵 여자친구가 저한테 이런 말을 했습니다. ' 제 이별통보가 너무 큰 충격이여서 다시 만나도 거리를 두게 된다고 ' 그땐 내가 잘못한 선택을 해서 상처를 준 것이니깐 조금 더 아껴주며 사랑해주면 다시 마음이 돌아올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촉이 딱 온게 그때 그 말이 갑자기 떠오르는 겁니다.

여자친구에게 그 많은 고민중 우리의 만남에 대해서 고민하는것도 있냐고 물었는데 그런 고민도 있다는 겁니다.

저는 그때 머리가 띵 했습니다.

정말 잘해줬고 여자친구 연애 초기의 감정을 오랜만에 느껴보는것 같다고 말도 해줬었습니다.

그런데 하루사이에 갑자기 그런 고민이 있다고 말을 하니 저는 일단 알겠으니깐 하루만 고민해보면서 생각 해보라고 말을 했습니다.

다음날 밤 여자친구에게 생각 정리가 다 됬는지 물었는데 여자친구는 아직 덜 됬다고 말을 하더군요.

그런데 여자친구의 말을 듣다보니 이미 마음정리는 다 한 것 같더라구요.

제가 여자친구에게 넌 이미 마음정리가 다 된 것 같아보인다.라고 얘기를 하니 여자친구가 미안하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렇게 다시 저희는 헤어지게 됬습니다.

그리고 헤어진 다음날부터 저는 지옥같은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여자친구가 전부였던 저는 그 빈자리에 대한 공허함과 쓸쓸함에 눈물도 많이 흘리고 후회도 많이 하게 됬습니다.

그리고 술을 진탕 마시고 술이 취해 여자친구에게 계속 전화를 하며 다시 돌아와주면 안되겠냐고 집착하는 증세를 보였습니다.

여자친구는 단호하게 절대 싫다고 집앞에 찾아오지도 연락하지도 말라고 일방적인 얘기를 했고 결국 연락 할 수 있는 ㅋ톡 ㅍ이스북 ㅇ스타 등 모든 매체를 차단당했습니다.

그것또한 제 실수란걸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500일 넘게 만나면서 달랑 전화도 아니고 ㅋ톡으로 헤어진게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술마시고 실수를 한 다음날 여자친구에게 받았던 편지와 선물들을 정리하면서 잊어볼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받았던 편지 하나하나 읽어보게되었고 그 풋풋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오열했습니다.

제가 버리진 못하겠고 여자친구가 일하는 시간에 집문앞에 받았던 선물과 편지, 사진 그리고 직접 쓴 편지를 남기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 다음날 알바를 하러 가던 저에게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니가 너무 우울해보여서 자기가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했다고, 여자친구는 할 말이 있으면 저에게 알바하는 곳으로 오라고 말을 했다는 겁니다.

저는 알바하는 내내 긴장하며 시간을 버텼고 알바가 끝난 후 바로 여자친구가 일을 하는 가게로 갔습니다.

여자친구와 만나서 어제 문앞에 놔둔 편지 읽어봤냐고 물었습니다. 여자친구의 대답은 단호했죠.

생전 보여준적 없던 차가운 얼굴을 하고선 그걸 읽어봤는데 아무런 감정이 안 생긴다고 나는 너랑 다시 만나기 정말 싫다고, 앞으로 이렇게 찾아오거나 집앞에서 기다리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니가 이럴수록 너무너무 힘이든다규 통보를 하더군요.

친구들은 조금만 더 기다려봐라라는 친구도 있고 아니다 남자가 생긴거다 만난 시간이 얼만데 그렇게 빨리 마음 정리를 하겠냐며 말을 하던 친구도 있더라구요. 그런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도 없고 듣고싶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던 그때가 너무나 후회가 됬을 뿐이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미칠꺼같습니다.

이 여자가 아니면 정말 아무것도 못할거같습니다.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기다려야될까요 포기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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