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판을 자주 보던, 페북에서 캡쳐된 사진을 자주 보던
그친구가 제 글을 봣으면 하는 마음도 잔뜩 담은채로 글을 써보아요!그래서 네이트 회원가입도 하고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저는 2018년 올해로....아홉수? 삼재? 에 걸려있는90백마띠 29세 남자에요!아재라면 아재겠죠?....
요즘 세상에 흔치않은 그런 이유로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네 그래요 부모님, 정확하게는 이 친구의 어머니의
반대와....다른 원하는 남자가 있다는 이유로요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집안끼리 결혼을 약속하고
얘네 엄마가 그사람은 계속 사윗감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을 하네요...!이친구는 신앙이 1도 없는편이지만얘네 엄마와 모든 가족들은절실한 기독교 신자이고교회에 다녀요!(엄마는 권사, 할아버지 장로...등등)이친구는 그래서 싫어하면서도교회에서 반주를 계속 하고 있죠...!올해부터 안할거라고 그렇게 싫어하면서도요(저도 지금은 안다니지만 교회에 열심히 다녔었고,부산에서 많이 유명한 교회에 다녔어요!)
당장 결혼할 것도 아닌데본인 딸이 얼마나 힘들어하고 아파하는걸 알면서도그런 말을 할 수 있다는게 너무나 신기하고 이해가 안되네요제가 이친구에게 정말 진정으로 잘하는걸옆에서 늘 지켜봤던 사람이....
처음 만나 분명 간절한 사랑이 넘쳐서
사귀게 되었던건 아니지만, 150여일을 만나면서
난생 처음으로 미래를 꿈구고 결혼을 생각해 봤을 만큼
그런 완벽한 여자를 만나서서로가 서로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두사람 다 늘 가볍고 짧은 연애를 지속했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진심으로 사랑을 듬뿍 주었고
또 듬뿍 받으면서 늘 행복한 시간이었죠
심지어 싸움이나 다툼조차도 없는...평탄한 그런 평탄한
연애를 지속해 왔어요.
그런데 늘 저한테 말한적은 없이 서로 행복했지만
얘네 엄마가, 가족들 전부다 저랑 헤어지라고 했다고 하네요
심지어 전 얘네 가족들을 전부다 봤어요...
저희 100일이 이친구 증조할아버지의 기일이라...
어쩌다보니 이친구 집에 가서 계속 함께해버렸었죠
헤어지기 3일전에 조차...친할머니 병문안까지 같이 갔던
그런 사이였어요...부모님 두분과는 밥도 여러번 먹었고
지난번 추석 명절때는 따로 선물세트랑 챙겨 드렸었구요여러번 보면서 전 실수하거나 한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이친구가 저한테 이런 맘고생을 다 말해주지 않는
그런 사랑스러운 여자였어요...그래서 늘 미안했죠이친구는 아직 나이가 많이 어려요...네...
2018년 올해서야 21살, 대학교 3학년 입니다.
저는 29살이구요...나이차이가 꽤 많이 나죠?
처음엔 이것때문에도 내가 진짜 도둑놈인가 하고 엄청
많이 힘들어 했었지만 잘 이겨냈었다고 생각해요!
우리에게 이런 문제가 찾아오게 되버린 이유는
작년이죠 이제는...2017년 12월 마지막주에
종강을 한 이친구는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그 빌어먹을 자식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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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그자식에 대해 설명 하자면
이친구 친오빠의 유일하다 시피한 친구인걸로 알고 있어요.
친오빠와 같이 유학생활을 하였고, 지금도 같은 대학에
다니면서 같이 자취를 한다고 해요...늘 가족 여행에
같이 따라갈 정도로...집안끼리 왕래도 있다고 하고..
지금보다 더 어릴때 결혼시키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친구는 졸업하고 자리 잡기 전까지
결혼할 생각이 없었던 친구라.....그자식에게
졸업후에 만나던지 하자고 말하고 그렇게 지냈다고 해요
이친구는 저 이외에도 계속 남자친구를 만났었구요
저도 알고 만났어요, 이친구가 장난같았던 말이었고
이제는 지네 엄마도 거의 포기해버린것 같다고 말을 했거든요이친구 말에 의하면....얘네엄마가 이사람을맘에들어하는 이유는...이사람은 목사님 집안 이라고 해요그리고 이사람도 지금은 경영학 전공중이지만미국으로 가서 신학대학원 다니고 목사님이될거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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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있는 동안 계속 얘네 엄마가 진지하게 애를 들들 볶았나봐요
여행중에도 저랑 사랑스럽게 통화하고 틈틈히 카톡했었는데평소처럼, 늘 사랑스러웠던 우리사이처럼요
돌아와서 절 만나서 말을 하더라구요 펑펑 울면서...
그만 만나자고 헤어지자고.....
네 전 순간 정신이 나가버려서 맘에도 없는 소리를 했어요
비꼬아대면서...
근데....마지막으로 얘를 집에 데려다 주다가 그만
정말 터져버려서..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있는힘껏
펑펑 울어버린것 같아요.....
그런 저를 3시간 가량 달래주고 토닥여 주고..이친구는 갔어요다음날 제 연락을 안받을거라고 하면서 조차...
계속 답장하고 전화도 받고.......
우리 커플 추억이 정말 가득 들어있는 비트윈은 그대로지만
저와의 흔적이 가득한 카톡 배경사진과 프로필사진은
다 사라져 버렸어요.....
정말로 미치고 팔짝뛸듯한 기분이고 그 심정을
이루 말로 다 설명할 수가 없네요....저녁에 밤늦게 전화 하면서....
진지하고 솔직하게 말을 했어요....펑펑 울면서
서로 서로....그리고 정말로....
사랑한다고 말했더니..이친구도 결국 사랑한다고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엄마한테 말해보겠다고....
얘네 엄마가 넘을수 없는 산이었나봐요 이친구에겐.....그다음날 늘 저랑 같이 가던....00에서 있는 모임
(이친구가 활동하는 모임이에요! 간호학과 재학중이라)
데려다주고 같이 오면서 데이트도 듬뿍 하고 했죠...
처음으로 이친구 혼자 갔고....(저랑 같이 못다녀서 제가 준...인형을 가지고 갔더군요)
전 못참고 데려가려 했다가...오지말란 말에
다시 돌아와 버렸죠...그말을 듣더니만 다시 오라고
보자고 만나자고 하더라구요...네 전 이때까지는 희망을 많이 품고 있었어요
분명....많이 기대하고 다시 돌릴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티내지 않으려고 평소처럼 웃고 농담도 하고
아무것도 모른척 대했어요!
앞산공원 산책을 하는데...
가는중에 얘네 엄마한테 전화와 연락이 오더라구요
이친구는 화장실 가서 받았지만...
한번도 그런적 없던 아줌마가...이친구한테
어디냐며, 의심하며 사진 동영상 찍어보내라고 하고
이친구는 눈물을 흘리더라구요....너무 맘이 아픈데...
그래도 모른척 평소처럼 대했고 손도 잡고 노력했어요
이날 저녘에 또 저희는 길게 아주 길게 통화를 했어요
저랑 통화하면서 펑펑 울고 있으면서
그 쪼다같은 자식한테 연락이 왔나보더라구요
전화 안받아서 카톡한다고, 사귀자고 했다더라구요
이친구는 더 오열하면서 저한테 이제 진짜 못돌린다고
나 이미 다 저질러 버렸다고....이자식이 사귀자고 해서
알았다고 해버렸다며......
정말로 많이 울었고....슬퍼했어요 서로....
(나중에 알았지만 이것도 이친구 엄마 지시 받고 한거래요)전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대로 이친구를 놓을수 없을만큼
너무 크게 사랑했고 이친구가 저에게 닿았나봐요....또 만나서...대놓고 말했어요
난 두번째라도 좋다고....이대로 우리는 우리끼리 만나면서
행복한 추억이나 많이 만들자고...혹시나 니가 진짜 결혼하는
그날이 온다면 나 정말 깨끗이 사라져 주겠다고...
이말을 하는것도 정말로 많이 힘들었죠
전 질투도 심하고...네...누가 어느 누가
사랑하는 사람을 남과 공유하고 싶겠어요?...
그래도 당장 헤어질 수가 없어서 서로암묵적으로 합의하고 만났어요...그리고 이번주 금요일....
이친구가 한주간 실습하면서 너무 힘들게 고생한걸
알고 있어서.....네...슬픔을 삼키면서도 뭔가 주고싶단 생각에
꽃다발을 사버렸어요....그리고 건네주었고...
이친구는 전처럼 기뻐하진 못했지만...네 이쁘게 받아줬어요
그리고 자주 시간을 보냈던, 금요일 토요일에 같이
저희집에 같이 와서 잤어요.....
생각하시는 것들도 했겠죠 당연히..?
이친구도 원했고 저도 이친구를 원해서 해버렸어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둘다 늦잠을 잤죠...
그리고 이친구가 사귀기로한 그자식이 내려왔고.....
얘네 가족들과 그자식과 다같이 밥먹고.....
영화도 보고 오는동안
저에겐 연락 한통 없고...카톡조차 확인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겨우 받은 제 전화에서....
그만하자고.....미안해서 더 못하겠다고
나한테도 그자식한테도...
다시한번 더 차였어요 전....
네..정말 미련하고 멍청하게...차였죠 전...
이런 미안함을 느낄거 알고 있었으니깐...
어떻게든 설득해 보려 했는데.......
보자고 하더니만...한참 연락도 없고
오늘 대전 올라간다고 카톡이 온게 마지막이네요....
(그자식이랑 지네 오빠가 대전에서 자취중이에요)전 카톡 읽지도 않았고.....카톡방에 1조차 사라지지 않았겠죠...
이제 더 매달리지 않고좀더 생각하고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해요...
저혼자 일방적으로 매달려 봐야 변함이 없을것 같아서요
쓴 소리든...달콤한 소리던..좋으니깐
어떤 조언이라도 좋으니..말해주세요
정말로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