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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월1일 저희아파트옥상에 강아지가버려졌습니다

백마동물병원 |2018.01.09 01:31
조회 2,460 |추천 16
안녕하세요.. 너무나 간절한 마음에 이렇게
두서없이 도움을 청하려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제목과 같이 2018년 1월1일. 할머니와 장을보고 올라오는 엘레베이터 안에서 사진과 같은 글을 보게되었습니다.

저희집은 14층이기때문에 저 글을 보고나서 저는 당연히 올라갈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지 싶었는데
막상 올라가 상황을 보고나니 버리고간게 틀림없더군요.. 대소변패드 ,약간의 사료와 물이있었습니다.

그 중형 강아지는 옆에 담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시멘트바닥에서 정말 너무 심하게 떨고있었습니다

밥도 물도 입댄흔적이 없고 언제부터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소변 흔적도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화가 났습니다.
중형견이기때문에 입양도 힘들것같고 (저도 처음에 물릴까봐 무서워서 가까이가지못했습니다ㅠㅠ)

주인이 놔둔 그자리 그대로있었는지 한곳에서만 계속 누군가를 기다리는게 보였습니다

1월1일 새해부터 어떤 미친사람이 이렇게 무책임하게 그것도 아파트 옥상올라가는 길에 강아지를 버리고가다니요 ㅠ

주민들도 여러분 모이셔서 그아이를 보고계셨지만
데려가실분은 안타깝게도 안계셨습니다 ㅠㅠ
저희아파트가 작고 다닥다닥 붙어있어 현실적으로
중형견을 키우기에는 힘든 공간입니다 ㅠㅠ

아무도 신고하신분은 안계시길래 그자리에서 핸드폰을들고 (저도 이렇게 유기견 신고하는건 처음이라) 119에 먼저 전화를했습니다..

여러차레 여기저기전화를 하다가 구청 당직실에서 유기센터로 대려간다고 구조해주시는분이 오셔서

그 분이 처음에 큰 캐리어?? 통에 이 아이를넣으려고 하니 살짝 으르렁거려 무서웠는데 그구조하시는 분이
꼬리만보고도 딱 아시더라구요
겁먹어서그렇지 무는 강아지는 아닌것같다고
가정집에서 잘자라던 아이같다구요...그러더니 장갑을 끼시고 잡으니 그대로 조용히 안겨서 그 통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주 순하고 착한강아지같아요)

저는 너무다행이라고 그 추운날 떨다가 죽을뻔했는데
다행이라 하니 구조해주신 분이 다행이 아니라고...
15일동안안데려가면 안락사된다구 하더라구요 ㅠㅠ
그 말을 듣고 저도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입양해주실 분이 마땅치 않았고 하다못해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오늘로 9일째가 되네요....

여러분 ㅜㅜ 이아이 한생명을 구해주실 분을 찾습니다
가족이 버리고간 공포에 밥도 물도 못먹고 그자리에서 마냥떨다 죽게할순 없습니다 ㅠㅠ

세상에 참 많은 유기견이 있고 또 그아이들 한마리한마리 신경쓸 수 없다는것 잘알고있습니다..
어쩌면 제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덜고싶은 마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한 생명을 입양하는것도 쉽게 결단내릴수없는일
잘 알고있지만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 죽어가는 생명을 거둬두실 천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ㅠㅠ카톡부탁드립니다!! 카톡아이디 yeon6220


**유기견 센터에서 강아지를입양하게되면
중성화수술비용과 책임비를 내야 입양이 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절차두 있구요..
정말 진심으로 이 아이를 오래도록 함께지켜주실 수 있으신 가족분을 기다립니다 ㅠㅠ







추천수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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