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여자이고 5살연상 남친과 약 1년째
연애중입니다.
최대한 간추려 쓸게요. 정말 제목 그대로 제 풀에 제가
지쳐서 연애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남친과는 한 2~3개월 전쯤 한번 헤어졌다 다시 사겼고
제가 차였고 잡았었습니다.
다시사귀긴 하지만 한번 헤어진 후부턴 예전과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헤어질때 서로 가치관이 너무나 맞지않아 서로 생각이 통합되지 않는다, 미래를 기약할 수 없기에 맞추려했던 커플링도 부담스럽다, 자신이 대학원준비하는데 제가 서운한거라던지 남친에게 요구하고 그러는것이 자신의 앞길에 걸림돌이 된다, 자긴 한번헤어지면 아무리후회해도 다시안사귀고 한번 정떨어지면 그대로 돌아서진다 등등 이렇게 말했네요
제가 잡아서 다시 사귀는중이고 현재 전 방학해서 시간이 아주 널널한 상태고 남친은 대학원실험실 인턴생활중입니다. 대학원을 다른지역으로 간 상태라 평소엔 일이주에 한번씩 만나구요.
저 다시사귄이후로 지금까지 귀엽다 예쁘다 이런 표현 제가 유도해서 말한것 빼곤 10번도 못들었구요 제가 보고싶다고 먼저 말안하면 보고싶다고도 말 잘 안해요 그리고 헤어지고 다시사귄 이후엔 잘잤냐고 몇번 물어봐 주다가 이젠 물어봐주지도 않더라구요 매일 아침 오늘은 잘잤냐 해줄까? 하면서 기대하는것도 이젠 지치더라구요
오랫만에 만나서 밖에서 데이트 잘 하고 들어온 뒤에 같이 집에있으면 거의 오로지 핸드폰만봐요 24시간 내내 저만 쳐다볼수 없는거 저도알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본건데 다시 전 제 지역으로 가야되는데 그날은 저한테만 집중해줘도 되는거잖아요. 근데 핸드폰만 보고 제가 묻고 질문하는거에 대충 대답만 하네요.
그래서 나한테도 집중좀해달라 오랫만에 보는거아니냐 나한테 너무 무관심하다 나한텐 궁금한가없냐 이런식으로 몇번 물어봐도 응- 응- 지금 놀고있잖아 같이있는게 노는가잖아 대답하잖아 뭘물어봐야돼? 이렇게 말하는 남친이에요
제가 너무 서운해서 눈물이나는걸 봤으면서도 핸드폰만 보며 웃긴장면나오면 피식 웃는데 늦은 밤이였지만 기차타고 제집 갈까 생각도 했어요. 제가 왜우는지 이해가인가고 너무 제 생각에 자신을 맞추지 말라네요.. 제가 잘못된건가요?
이런거 다 느끼고 너무 힘들어서 헤어질까 생각도 여러번했는데 그래도 못헤어고있는 이유가
그래도 그 안에서 애정을 느낄 수 있고 자기전에 사랑한다 말해주고 같이있으면 따뜻한 온기때문인것 같아요
너무 서운하고 정말 변했구나 싶다가도 절 챙겨주고
저 배탈났다니 죽 배달주문시켜주고 요즘은 또 가끔잘잤냐 물어봐주고 인형도 뽑아주고 저한테 애정을 보이고 사랑을 느낄수 있게 해줘요
그래서 "아 내착각인가 그냥 편해지고 바빠서 그런건가" 싶다가도 또 한없이 불안하고 서운해지고 맨날맨날이 이 반복이라 정말 2~3달 동안 혼자서 울고 속끓이고 생각하고를 반복반복을 하다보니 이젠 좀 무감각해져버렸어요..
저도 남친이 좋고 사랑하고 지금 당장헤아지면 너무 힘들것같고 감당이 안될것 같긴한데
남친이 예전과는 좀 다르게 저한테 애정을 보인다해도,
평소처럼 별일없이 지낸다해도 제 마음 한구석이 너무불편하고 괜히 저혼자 북치고장구치고 한 기분에 죄책감이 들기도하고 이게 사랑이맞는건지 연애가 이렇게하는게 맞는간지 헷갈리면서 점점 복잡해지더라구요
남친은 자신이 항상 바쁘고 피곤하니 연락느리고 뭐 좀 소홀하고그런검 어쩔수없으니 제가 이해해라. 자신도 힘든데 그상황에서 제가 뭐라하면 자신은 너무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는다 이런 입장인데
전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바란거없어요 바빠서 연락느린건 이제 익숙해져버려서 정말 괜찮아요 근데
보고싶어 예뻐 귀여워 이런 사소한 애정표현, 제가멈저 안아줘 뽀뽀해줘 안해도 충분히 스킨십해주는거 저랑 단둘이있을때는 핸드폰말고 저한테 더 집중해주는거 딱 이것뿐인데 제가 정말 큰걸바란거고 바쁜 남친 이해못해주는 이기적이고 생각어린 여자인가요?
바빠서 소홀한거랑 마음이 변한거랑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혼자서 속끓이고 울고 힘들만큼힘들어서 남친 좀 상황이 여유있을때까지 제 감정 한번도 말안하고 참고 나중에 말해야지 하고 생각중이였는데
이제서야 남친이 좀 행동이 아주조금 나아졌는데 그래도 전 여전히 헷갈리고 오히려 제가 남친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돼요.. 헤어지는건 너무무섭고 아직 남친은 좋은데
너무너무 지치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