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올해 38.. 저는 37입니다. 아이는 없고..
남편은 그냥 조용하고 조금은 개인적인 성향이 있지만 저에게 거슬릴정도는 아니고요.. 제가 해달라는것도 다 해주는 편이고.. 엄청 자상한 편은 아니지만 저희 남편정도면 같이 살기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몇달 전까지만 해도요..
처음 문제는 남편이 회사를 옮기고 나서부터였는데..
연애때부터 남편은 여자문제로는 단한번도 속썩이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핸드폰에 여직원 번호는 하나도 없었고요.. 근데 이 회사를 와서 처음 남편 핸드폰에서 여자번호를 봤네요. 카톡사진을 보니 얼굴이 꽤 이뻐서 신경쓰였지만 카톡을 주고 받은것도 아니고 그렇게 잊혀졌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 남편이 술에 엄청 취해 들어온 날 핸드폰을 보니 그 직원에게 카톡을 한 게.남아있더라구요.. 남편이 취해서 어디냐고 묻고 그 직원이 오늘 감사했다고 하자 카톡 캐릭터에 하트이모티콘을 보내고.. 여자가 조만간 술 한잔하자니 알았다면거 바로 날짜를 잡더군요
아침에 나가는 사람 붙잡고 얘기 해봤지만 바람 핀것도 아닌데 너무 하는거 아니냐고 오히려 버럭하더라구요..
그뒤로는 카톡을 안한건지.. 꼬박꼬박 지운건지 대화방은 없었구요.. 언젠가부터는 친구목록에서도 지웠더라구요.
그러다가 남편 노트북으로 컴퓨터를 하려고 로그인을 했는데 회사메신저가 있더라구요. 비밀번호 이것저것 쳐보니까 로그인이 되서 지난대화보기를 쭉 봤습니다. 둘이서 거의 매일 회사근처 편의점에서 커피도 사먹고.. 점심은 물론 저녁포함해서 한달이 3~4번씩은 데이트아닌 데이트도 했더군요.. 얼마전에는 전사 송년회식이었는데 끝나고 둘이서만 커피도 마셨고요 남편이 잘 들어갔냐고 물었는데 여자가 어제 카톡으로도 물어놓고는 또 묻냐고.. 남편은 거기다대고 걱정되니까요~ 라며..
정말 피가 꺼꾸로 솟아서.. 그날 남편이랑 정말 크게 싸웟었네요.그리고 그 직원에게도 전화했었네요. 행동 똑바로 하라고..
그리고.. 어느날 남편이 또 술을 많이 먹고 들어와서 또 정신병자처럼 남편 핸드폰을 뒤지다가 사진첩에서 숨겨진폴더? 그런걸 봤는데요. 거기에 남편이랑 그 여직원이랑 같이 술집에 앉아있는 사진이었어요 누가 찍은건진 모르겠는데 남편이 테이블에 턱괴고 여직원을 보고 있고 여직원은 다른곳을 쳐다보고 있고요.. 같이 먹은 사람이 찍은건가 싶어서 테이블을 봤는데 잔은 2개밖에 없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사진 1개는 남편이 카톡을 캡쳐해놓은거였는데 그 여직원에게 한 3일전에 밤에 술 먹고 들어오는 길에 카톡을 보냈던데 앞내용은 짤리고 여직원이 할말있으시냐고 물으니 그냥 보고 싶어서 보냈다고.. 그랬더니 내일보자며 이모티콘 날리고요..
사실 메신저에서 지난대화들 봤을 때만해도 존대말에.. 존칭에 육체적인 바람까진 아닌거 같아서 저도 정말 바보같이 곧 마음 잡겠지 했었는데.. 그 사진이랑 캡쳐를 보니까 너무 화가 치밀어요. 그냥 그걸 본뒤로는 남편에게 말을 안하고 있어요 남편은 뭐 화났냐고 계속 물어보는데 어떻게 말해야 오목조목 잘할수 있을까요.. 좀 도와주세요.
핸드폰으로 급하게써서 오타나 말이 안되는 부분이 있어도 이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