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2년을 함께 산 강아지가 한마리있다
생에 첫 강아지라 너무 애착이 가고 너무 사랑스럽고 문제없이 키우고싶어서 책도 몇권을 읽고
공부하고 강아지 관련된 티비프로그램은 늘 시청하고있다(세상에 나쁜개는 없다,개밥주는남자 등등)
무럭무럭 잘 크고있다 물론 짖는게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ㅜ ㅜ
나에겐 친언니가 한명있다 시집을 가서 6살된 조카도 있고
조카가 집에 놀러오면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키우고 싶어했다
애들이니까 당연히 그렇겠지 하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날 언니가 강아지를 한마리 데려올꺼라고 했다
그것도 한번 파양당했던 강아지였다 나는 몇날며칠을 말렸다
내가 키워보니 힘든부분도 너무 많았고 우리집엔 어머니가 늘 계시기 때문에 괜찮지만
언니네는 퇴근전까진 집에 아무도 없다 조카도 유치원엘 가고 언니네 부부는 일을하니까
혼자 오랜시간 있는강아지는 무조건 문제가 있을것이고 또 외로울것이고 계속 말려보았지만
결국 데려왔다 귀여운 웰시코기다 점점 등치는 커져가고 털도 마니 빠진다고 종종 투덜거렸다
똥을 제때 치워줄사람이 없어서 똥도 먹는다고했다
그렇게 8개월정도 지났나? 며칠전 언니가 집에 왔다가 한마디했다
강아지가 도저히 온집안에 똥칠을 하고 똥을 먹고 도저히 안되겠다고 다시 보내야되겠다고.
진짜 갑자기 개 빡치면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지랄을 했다
언니고 나발이고..내가 뭐라했냐고 그러게 처음부터 말리지 않았냐고 한두번 말렸어야지
개가 혼자있으니 문제가 생기는게 당연하지
내가 화내는걸 이해못한다..조카가 폐가 안좋다며 드립친다
너한텐 개가 1순위일지몰라도 나한텐 내딸이 더 소중해 고작 개한마리때문에 이러느냐고
상종을 못하겠다 더 빡쳤다
고작 개 한마리??? 그 한마리를 위해서, 알아가기 위해서 무슨 노력이라도 했는지?
그저 딸이 키우고싶다고 하니까 장난감처럼 데려온건아니고??
진짜 어이없고 화가나서 더이상은 대화하고 싶지않다
인간적으로 실망이고 이런사람이 내주변에 있었다니 그것도 가족으로...
백날 천국가고 싶다고 기도하면 뭐하니? 죄나 짓지말고 살아라 맘과 행동이 그리 달라서야
하......빡친다
아아악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속이 좀 후련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