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가수 이지훈이 미모의 댄스그룹 SES 멤버 유진과 1년여 동안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 동료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져오다 이지훈의 적극적인 구애로 가까워졌다. 이지훈은 유진을 보고 첫눈에 반했으며,특히 연예인 같지 않은 소박하면서도 섬세한 마음씨에 매료됐다. 종교적 신념이 강한 유진도 음악적으로 방황하고 있는 이지훈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그의 재기를 도왔다. 처음에는 유진이 부담없는 ‘오빠 동생’ 사이를 원해 이지훈의 구애를 조심스럽게 거절했으나 올해 초 ‘특례입학 파문’으로 힘들 때 묵묵히 자신의 곁을 지키며 위로해준 이지훈의 진솔한 모습에 끌려 결국 사랑을 받아들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은 주로 서울 압구정동과 논현동 등에서 1주일에 한두 차례씩 만나 함께 영화를 보거나 식사를 하면서 데이트를 즐겨왔다.
이들의 열애가 알려지게 된 것은 올해 초 서울 워커힐 아파트에서 있었던 이지훈의 생일파티에 유진이 참석하면서부터. 유진은 이날 이지훈에게 지갑을 선물했고 이지훈은 이 자리에서 당당하게 둘의 사이를 털어놓아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은 것. 두 사람은 최근 커플링까지 나눠 갖는 등 서로의 애정을 아름답게 꾸며오고 있다.
하지만 이지훈은 자신들의 관계가 마치 스캔들처럼 비쳐지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워 하는 눈치다.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며 한창 활동하고 있는 유진에게 혹여 부담을 줄까봐서라는 게 측근들의 시각. 실제로 이지훈은 “나는 남자니까 괜찮지만 유진이 구설에 휘말려 마음고생 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해왔다는 것. 지난해 말 둘의 교제사실이 외부로 알려질 무렵 유진이 이지훈에게 결별을 선언,한동안 둘의 관계가 서먹했던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 비롯됐다. 그래서 이지훈은 요즘 둘의 관계에 대해 “어렵게 다시 만남을 가진 만큼 우리의 관계를 오래도록 지속시키고 싶다. 지켜봐 달라”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 또 둘의 교제사실을 알고 있는 주위 어른들이 아직은 ‘단순한 교제’에 머물기를 바라고 있는 점도 이지훈의 ‘사랑 만들기’를 다소 부담스럽게 한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측근들은 “이지훈이 유진과 사랑을 가꿔온 후 노래에만 전념하는 등 예전보다 훨씬 성숙해졌다”면서 “두 사람이 지금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계속 키워간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훈은 지난 96년 ‘왜 하늘은’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올해 초 신화의 신혜성과 함께 선보인 4.5집 ‘이지훈 Special With’로 5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흥행성과 음악성을 갖춘 국내 최고의 발라드 가수로 평가받고 있다. 유진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미녀그룹 SES의 멤버로 ‘드림 컴 트루’ ‘러브’ ‘감싸안으며’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여성그룹 전성시대를 화려하게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