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너가 봤으면 좋겠다

너가 옛날에는 판을 많이 즐겨봤었지

혹시나 지금도 자주보고있으면 이글도 꼭 봤으면 좋겠다

 

고등학교 2학년때 처음 본 너는 굉장히 밝고 귀여운 애였어

그때 나혼자 너에게 반해서 좋다고 쫓아다녀서 결국 날 받아주었고

내가 많은 실수를하고 너에게 잘못된 방식으로 외롭게 만들어서 헤어지게 됐었지

그때도 눈오는 겨울이었을거야

너가 많이 힘들어했는데 내가 참 못되게도 혼자서 그 인연을 끊어버렸었지 일방적으로

 

그리고 한참이 지나서 후회도 많이하고

22살이 돼서 다시 만나게 된 너는 여전히 밝고 귀여웠었어

그래도 다시 널 만나는게 좋기도 했지만 겁이많아서 널 다시 좋아하게되는데 오래걸렸지

그래서 너도 한동안 많이 방황했었고 난 그걸 알기에 너가 실수하고 잘못해도 다 받아주었지

 

너가 나한테 가끔씩 그때 왜 참아주었냐고 왜 자기를 버리지 않았냐고 물었을때

모르겠다고 대답했었지만 난 더이상 후회하고 싶지않았으니까

그때의 너가 날 상처입힌것보다 너가 내곁에서 없어지는게 더 두려웠으니까

너가 아무리 나에게 상처입혀도 화는 내지만 널 놓아주진 못했었어

그만큼 너가 너무 좋았거든

 

그렇게 힘든 일도 많이 겪고 서로 정말 모든게 다른 너와 나였지만

하나하나 서로 맞춰가면서 만나게되니까 너무좋았고 행복했어

 

나는 사람도 잘 못 사귀고 성격도 나쁘고 해본일도 별로 없었는데

너와 함께하면서 정말 많은걸 경험했지

내 모든 처음은 너와 함께해서 행복했었어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28살이 된 우린 또 다시 눈오는 날 헤어졌네

 

어디를 가던 뭐를 하던 6년 동안 다 너와 함께 갔던곳이고 했던곳이고

내 모든 부분에 너가 남아있는데 더이상은 함께할수 없다는게 두렵지만

나는 너무 이기적이어서 너가 더이상은 바뀌지 않을거란 생각에 겁이나서 잡을수가 없어

너가 미안하다고 잡을수가 없다고하는데 잡아줬으면 했지만

그건 너에게 너무 힘든 일이겠지

 

나한테 일방적으로 맞추라고 강요한것 같아서 미안해

너가 노력했다는거 몰라줘서 미안하고

만나면서 너에게 그동안 상처입혔던일 너무 많은데

나혼자 더 이상은 힘들다고 붙잡지못해서 미안해

 

너가 너무 보고싶고 생각나겠지만 겁이나서 연락은 못 할거야

 

혹시 보게 된다면 술은 꼭 좀 줄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그사람한테 더 잘해줘

더 소중히 여겨줘 너가 지나치면서 알게되는 사람들 그냥 잠깐보는사람들

니가 만난순간 바로앞에 있는 사람들보다는

너를 좋아해주고 너의 곁에 항상 있어줬던 사람들을 더 생각해줬으면 해

 

너랑 나는  달라서 너에게 내가 바라는게 너무 많았었지

그 모든걸 이해해줄수있는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울보인 너가 많이 울고 힘들어 할 거 아는데 도움이 못될거같아

 

미안하다고 생각하지말고 잘지냈으면 좋겠다

 

너랑 지금 함께있는사람들이 나보단 좀더 소중한 사람들이었으면 좋겠어

그래야 너가 나랑 헤어지게 된걸 후회하지 않겠지

 

너 앞에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항상 용감한척 당당한척 했었는데

나한테는 너 하나밖에 없었는데 그게 없어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겁이나

두렵고 불안해 방금전까지도 친구들한테는 별일아닌척 했었는데

계속 괜찮은척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도 너가 너무 보고싶고 가서 붙잡고 싶은데

너한테 바뀌어달라고 강요할 수도 없고

내가 널 이해해줄수도 없는 속좁은 놈이라 이렇게 글로만 쓰고 끝내려고해

 

내 모든 첫번째였던 사람이 너였어서 행복했었다

잘지냈으면 좋겠어 많이 사랑했었고 고마웠어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