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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말해보는 내 첫사랑 이야기 들어줄래? 많이들 들어와줬음 좋겠어ㅎㅎ

첫사랑이란 처음 사귀었던 사람이 아니라 '사랑'했을때 가장 먼저 떠오르고 가장 기억에 남는 옛사랑이 첫사랑이래. 지금부터 그 썰을 풀어볼까해. 좀 길더라도 읽어줬음 좋겠고 읽으면 댓글좀 달아주라ㅎㅎ 눈팅미워ㅜㅠㅠㅠ(나 만두쀼뀨 아니야... 이글 그대로 유지할거야)



난 4년동안 좋아했었던 짝남이 있었어. 아니, 그땐 썸남까지 갔었어. 물론 그냥 무작정 좋다가 아니라 아 얜 나랑 운명이구나 싶을정도였던 남자애였어. 초5 2학기때부터 다닌 학원 같은반이라서 알게된 사이였는데 정말 공부를 잘해야 들어갈수있는 학원이었고 우리반에서 매달 시험을 보면 그애가 선두에 설 정도로 잘한애였어. 난 가장 나중에 들어온 애였고 수학영재를 만드는게 목적이었던 그학원이 내 첫 수학학원이었기에 난 정말 힘들게 다녔었던것같아. 틀린문제 고치기를 다 해야 집에 보내주는데 어려운문제들만 있고, 숙제양도 많았어서 매일3시에 가서 10시에 끝나고, 저녁도 못먹고, 고치기도 다 못한 상태로 지쳐서 집에 갔던것만 거짓말안하고 매일, 3개월을 꼬박했었어. 근데 그 남자애는 수업시간에 그 고치기를 다 끝내고 수업끝나면 바로 집에 가니까 나한테는 동경의 대상? 그런거였지. 더군다나 잘생겼었거든.ㅎㅎ 처음딱봤을때부터 아 나 얘한테 빠졌구나. 이느낌이 들더라고!



그렇게 2년을 쭉 같은반으로 지내면서 학원 전체 반배정 시험을 보는데도 걔랑 같은반하려고 엄청 공부해서 같은반도 되고(반이 워낙많아서 같은반될 확률이 많이 낮아.. 한반에 6명?정도밖에 안두는데 반갯수는 정말많았거든!) 걔가 쓰던 폰으로 똑같이 사서 번호따고 매일 톡하고 가방도걔랑 같은걸 사서 커플? 이런 의미부여하면서 지냈지ㅎㅎ(스토커 이런건 아니고 항상 걔랑 같은거 살때 그애한테 물어봤어 나 이거랑 같은거살건데 어떻게생각해? 이런느낌으로!)



서로 다른 학교였는데 난 당시에 인맥이 되게많이 넓었었어. 걔네학교에 내가 아는애만 동급생의 절반? 그 정도였거든. 영어 과외를 단둘이 같이 했었던, 남자애학교이고 더군다나 둘이 같은반이었던 여자애가 있어. 한참 그 남자애랑 썸을 달리고있었고, 그 여자애 한테 짝남소식을 듣는데 짝남책상에 짝남이 액상 화이트로 '글쓰니 존예 좋아해' 이렇게 써놨었다는거야!!! 난 솔직히 너무 좋았지....



그뿐만 아니라 난 얘가 운명적이다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학원 반 바뀌면 얘랑 나랑은 항상 붙었었고 학원 등원할때 로비 엘베 앞에서 되게 자주만났었단말이지ㅋㅋㅋ 진짜 별거아닌거가지고 운명이라 생각되지?ㅠ 진짜 한번 크게 아 얜 나랑 운명이다! 생각이 들었던사건은 블랙스미스라고 고가 레스토랑이 있어. 거기서 가족들이랑 식사하고있는데 그 남자애가 평소보다 더 보고싶었고 그 레스토랑에 있었으면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대각선 저어어 앞에 테이블에 걔 뒷테가 보이는거야!!!!! 급하게 톡을 넣었지. 너 블랙스미스에 있냐고 나 너 대각선 뒷테이블에 있다 이랬더니 자기가 맞다는거야. 너무 반가웠고 난진짜 얘가 내 운명이다 확신할정도였어ㅋㅋㅋ



이후로 내가 좋아한다고 고백만하고 대답은 하지말고 어색하지도 말자 한 날이 있었고 그이후로도 안어색하게 잘지내다가 어느날은 얘가 나한테 고백을 하고 갑자기 자기가 '어차피 사귀어봤자 할수있는것도 없다' 이런식으로 고백을 빡구시키는? 느낌으로 말하는거 있지... 아쉽지만 난 집이 엄청 보수적이라 학원학교 전부 픽업이었고 학원학교말고는 외출이 불가능했었어. 지금도 그래(19살). 그래서 데이트도 못하고 그러니까 쟤가 그런말을 했던것같아...ㅎ 그래서 서로의 고백은 무효가 되었지..


내가 톡을 하다보면 소재고갈의 끝을달릴때 개노잼 갑분싸가 되거든.. 더이상 이어나갈대화도 없는데 억지로 말끄집어 내는게 보이고.. 2년을 톡했는데 그럴만도 하지 ㅋㅋ.,그치? 짝남의 대답은 점점 성의가없어지는걸로 보아 나에대한 마음은 모두 접은것같더라. 나만 상처를 가지고 우리둘의 썸조차 끝이났고 난 억지로 마음을 접어야했어.



중학교도 다른데로 갔었고 내가학원도 더 높은 반으로 옮기느라 못보게 되었고, 사실 걔랑 나랑 썸이 끝나면서 서로 사이가 안좋아졌어. 일방적으로 걔가 날 싫어하더라고.. 중딩때 내가 왕따당하고있었어서 소문으로 걔가 들은것같아 아무리생각해도,, 인기를 중요시하던 나이이기도 하고 그런애라 날 싫어하게된것같아. 고등학교는 내가 다른지역으로와버려서,, 글구 걔도 잘했던 공부를 놔버리고 돈많은 집안이라서 사치부리면서 지내는것같더라..ㅎ



안설렐수도 있겠지만.. 난정말 일평생이렇게 좋아할 남자는 앞으로 없을것같기도해ㅎㅎㅎ 짝사랑했던 4년간 난 24시간 내내 걔생각에만 빠져 살았었거든.



ㅊㅎ아 많이 좋아했어. 4년동안 너무 예뻤던 내 시간들이었고 행복한시간이 될수있도록 해줘서 고마워!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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