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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여자보고 퇴물이라는 남친과 친구

Harper |2018.01.15 16:59
조회 5,031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대학생입니다.
제 또래 여자분들은 졸업반이시거나 졸업하셨어요.
저는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건강문제로 잠시 한국에 귀국한 사이 마음을 바꿔 다시 한국에서 수능을 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대학교 2학년이에요.

남자친구는 제가 새내기때 미팅나갔다가 만나게 된 타학교 학생이구요, 저랑 동갑입니다.
남친은 전역하고 복학한 직후 미팅에 나왔다가 저를 만나게 된거였어요.
그래서 남친 친구들은 아직 전역 후 솔로인 친구들이 많아요.

제가 여초과에 다니고 있어서 아는 여자애들이 많아요.
그래서 남친 친구 중 한명에게 소개팅을 시켜주기로 했습니다.
저는 과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소개시켜주기로 했어요.
정말 예쁘고 착하고 자기일 열심히하고 성격도 밝고 진짜 진국인 애거든요.
친구라고 말씀드렸듯 저랑 동갑, 25살이구요.
저보다 2학번 위 선배입니다.
제딴에는 제가 제일 잘 알고 가장 좋아하는 친구를 소개시켜준건데요.

둘이 소개팅시켜주고 저희는 저희대로 데이트하고 있는데 갑자기 남친폰에 카톡팝업이 떠서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었어요. 디저트카페여서 남친은 조금 오래 시간을 끌면서 주문을 하고 있었구요.
그런데 팝업창에 'ㅋㅋ퇴물' 정확히 이렇게 적혀있더라구요.

뭔가 직감적으로 소개팅과 관련된 얘기라는 생각에 바로 눌러서 대화를 봤더니 역시나 제가 소개팅시켜준 친구와의 대화였고, 대충 내용이 제가 늦게 대학 들어와서 20대 초반 동기들 소개시켜줄줄 알았는데 25살 퇴물이 나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 남친도 직접적으로 제 친구에게 직접적으로 퇴물이라 하지 않았지만 제 친구가 예쁜 걸 말하면서 그래도 예쁜 퇴물이니 잘해보라 운운하더라구요.

남친한테 바로 말했구요.
남친은 처음 한 10분간은 핸드폰 몰래 왜봤냐는 말만 하더니 제가 계속 화를 내니까 원래 한국에 여자나이 크리스마스 케이크라는 유머가 많아서 남자애들끼리 편하게 말하느라 그랬다고 하네요.
여자들도 남자들 두고 180 안넘으면 루저, 잘생긴게 최고야 이런 식으로 우스갯소리 하는거랑 똑같다고 하네요.
제가 지금 이렇게 화를 내는건 외국생활을 오래 해서 한국 정서를 이해못하는거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제가 제 입장에서 쓰다보니 저에게만 유리하도록 썼을수도 있겠지만 카톡 내용 자체는 팩트구요.
판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제가 소개팅을 한국 정서에 안 맞게 잘못 주선한건가요?

유학 중에 저는 친해지고나니 30살 아저씨였을 정도로 나이에 큰 신경을 안 쏟고 사는 사람이긴 했습니다.
한국와서 대학오니 한살한살을 크게 생각하는 것 같긴 했는데 몇개월 지나니 다들 언니동생 호칭정리만 하고 잘 지내서 동갑을 소개시켜준건데..

남자친구에게 사과를 듣긴 했구요.
제 친구이자 선배에게는 더이상 그 남자랑 연락하지 밀라고 한 상태입니다.
추천수1
반대수15
베플ㅇㅇ|2018.01.15 18:09
정서같은 소리하시네요. 그럼 모든 여자들도 남자들 키보고 루저,능력없다 이런 소리 하는게 정당하고 억울하지 않으신가보네요? 어쩜 저런걸 한국 정서라고 쪽팔리게 변명하는지. 차라리 미안하다 장난이었다라고 하던가...저런 남자랑 사귀는 쓰니가 제일 멍청해요. 본인도 25살이잖아요? 그럼 쓰니가 20대 후반되면 퇴물 중의 퇴물이 되니 거들떠도 안보고 어린여자 찾겠네요? 장난으로라도 그딴 말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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