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거의 2년 가까이 만났음. 내가 미친 거 나도 매우 잘 암, 정말 잘 암..
우선 데이트 초기엔 거의 10:0 이었고, 뒤로 갈수록 7:3 혹은 6:4였지만,
선물은 거의 5:1 ? 정도였음.
솔직히 너네 첫데이트땐 그래도 나는 반반은 해줄줄 알았음.
무려 그날 첫데이트에 15만원 씀.
하고싶은 건 더럽게 많고, 그걸 굳이 나랑만 함
실내야구 인당 5만원짜리 자기 돈 아니라고 그냥 쉽게 드나듬.
방탈출게임이 우리지역에 한 개라서 거의 독점적으로 커플이면 뭐 4만원? 그런 시스템인데 그래도 2명이면 결국 8만원이고.
밥도 소고기, 일식, 등등 엄청 다양하게 감.
1주년 선물을 다이소 선물로 받았을 땐 정말 화가 치밀어올랐지만
좋아하는 마음으로 참음. 그때까지는 내가 정말 좋아했으니까.
아마 내가 이거까지 말하면 지인줄 알거임.
내가 부모님 덕분에 정말 용돈도 많이 받고 우리집에 돈이 좀 있어서
정말 넉넉한 편인거 인정함.
정말정말 인정함. 하지만, 내 생일에 인형이라도 자기가 원래 갖고 있던 거 말고 새로 사서 주기 그렇게 힘들었을까 싶음.
그래서 내가 나중엔 인형 받기 싫댔음 정말 화나서.
그리고 결정적으로 내가 정이 뚝 떨어진 이유는
내가 걔 옷도 자주 사주고 뭐 선물도 되게 자주 선물하는 편이었음.
특히 와이셔츠나 이런거.
근데, 옷 가게 갔는데 이건 설마 자기가 사겠지 하고 그냥 지켜보고 있었음
근데 "잘 입을게" 이러는거임ㅋㅋㅋ
사준다고 아무 말 한마디도 안했는데..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그때 마음이 좀 많이 떠났음.
근데 이 뒤로 정말 가관이었던 건
난 정말 무교고, 내 종교가 나중에 바뀌는 거에 대해서 아무 생각도 없었던 사람임.
정말 내 주관대로만 살던 사람임. 도덕적 체계나 법 아래에서 가지고 있던 주관을.
근데, 나보고 대뜸 기독교 믿으라고 아니면 자기는 너무 사랑해도 헤어져야겠다는거임.
알았다그랬음, 정말 솔직히 말하면 그때쯤 화나고 그런 일도 많아서 사실 알았다그랬음.
그리고 사실 평상시에, 자기는 김치 좋아하고 깍두기 좋아하고 그래서 나보고 일년에 김장을 12번 해야된다는둥, 자기 엄마한테 정말 잘하라는둥, 무슨 결혼 앞둔 사이처럼 그렇게 말했음.
그리고 뭐 자기는 집에서 있고싶다. 가정주부가 꿈이다.
쨋든 헤어졌지만, 아직도 다시 만나자고 톡오고 아무래도 다른 여자 생겨놓고 나한테 아쉬우니까 다시 만나자하는 거 같아서 부드르부들대면서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