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회사에서 일해요 저는 집에서 애 돌보고 살림하구요 남편은 주말에 쉬는 날이 있기라도 하지 저는 쉬는 날도 없어요 맨날 요리하고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합니다 빨리 집와서 저 도와주는 일?죽어도 없어요 피곤하다고 손 하나 까닥안합니다. 애기들이랑 놀아주라고 해도 놀아주지도 않고요
남편은 평일 아침을 집에서 먹고 주말은 거의 집에있기 때문에 주말은 거의 다 제가 밥을 차립니다 당연히 냉장고에서 반찬 꺼내는 것조차도 해준 적이 없습니다.
저는 맨날 밥을 차려요 제 직업이 전업주부고, 남편은 밖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들어오니까 안도와주는 거, 솔직히 서운했지만 피곤하겠지 하고 참았습니다.
된장찌개, 부대찌개, 제육볶음, 콩나물무침 등등 제가 지금까지 안해본 반찬이 없을 정도로 전 요리에 최선을 다했어요 제가 먹어봤을 때 맛도 괜찮았구요 그런데 남편은 제가 요리해서 차려놓기만 하면 맛없다고 찡찡거리면서 라면을 끓여먹거나 배달음식을 시킵니다 평일 아침에는 안먹고 쌩하니 가거나 깨작거리다가 갑니다
그럴거면 왜 요리하라고 시키는데?????? 어이가 없어서 오늘 아침은 아예 일어나지도 않았더니 남편이 저 깨우면서 화내더라고요
왜 밥을 안차리냐, 너 직업이 전업주부인데 요리를 안하면 어쩌자는 거냐 이러네요 어이가 없어서 내가 차려놔도 너가 먹었냐? 안 먹었지 않느냐,먹지도 않는 요리 나한테 왜 하라는 거냐, 먹어봤는데 맛만 있던데 쳐먹지도 않고 허구한날 깨작거리고 편의점이나 들락거릴거면서 왜 난리냐, 그럴거면 너가 차리든지 해라 했더니 할 말 없었는지 그냥 나가더라고요
그런데 오늘 오후에 시모한테 전화왔습니다 전업주부가 요리를 안하는게 말이 되냐고ㅋㅋㅋㅋㅋ그새를 못참고 쪼르르 달려가서 일렀나.어이가 없네요 이혼이 답이겠죠 그건아는데 제 애한테 이혼한 부모 자식이라고 듣게 하기 싫어서 고민이 됩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역시 이혼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