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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여자의 인생 진짜 힘들다

ㅇㅇ |2018.01.20 02:11
조회 281,650 |추천 1,414
올해 스무살이 돼 근데 내 스무살은 남들 스무살 같지
않을거 같다.

나 정말 못생겼어 진짜 진짜 못생겼어
여중 여고를 나왔지만 거기서도
외모차별은 그래도 있더라.
내 외모 대놓고 묘사하고 비웃는 애들도 많았고
얼평 참 많이 당했어..

솔직히 말해서 예쁘다고 이익이 어마무시하게
많은건 아니지만 손해가 거의 없는건 사실이잖아?
질투 시샘 이런게 있을 수도 있지만 이런거 말고
외모로 차별받고 놀림받는 일은 정말 거의 없잖아..

내가 안꾸미고 그런 타입도 아니야
풀메도 정말 많이 하고 다녔고 화장 외에도
옷이나 액세서리 같은거 되게 관심 있거든.
또 내가 뚱뚱한것도 아니야 표준체형이야 딱.
그니깐

그래서 내가 깨달은건 나한텐 "공부"밖에 없더라
고등학교 3년동안 공부에 미쳐 살았어
내가 남한테 무시안받으려면 뭐라도 뛰어난게 있거나
자신감이 있어야되는데 난 뛰어난 재능도,
그렇다고 자신감도 없으니깐 공부밖에 답이 없더라


학창시절에 연애 정말 하고 싶었지만..
한번도 한적이 없다 짝사랑 성공해본적도 없고
고백은 100%의 확률로 다 차였고..


결과적으로 원하는 대학교에 붙긴 붙었어
인서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알아주는 대학에
붙었고 이제 대학 가면 뭐라도 나아지겠지 이런 생각에
살짝 설레기도 했어
근데 대학이 더하면 더했지 덜한건 진짜 아닌거 같아


과애들끼리 입학하기전에 2번정도 미리 만났거든?
과애들의 90%는 평타이상. 평범하게 생긴 경우는
많아도 못생긴애들은 없더라..

진짜 이쁜애 한명 있는데 성격이 조용한편 같아
되게 낯가리고 조용한 성격인거 같음에도 불구하고
애들이 정말 잘해주는게 보이더라.
그렇다고 유치하게 중학교때처럼 나 무시하는티
팍팍 내거나 그러진 않는데 살짝 깔보는 그런게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더라

그 예쁜애한테는 진짜 잘 대해주긴 하더라 딱봐도..
남자애들은 걔한테 잘보이려고 하는거 티나고
여자애들도 되게 호의적이고 칭찬 많이 해주더라


만난지 한 두번밖에 안됐는데 벌써 내 대학생활이
눈에 선하게 보이는거 같아


인터넷에서 보면 막 못생겨도 나중에는 좋은대학 가서
돈 많이 버는게 승자라고 하는데 난 딱히 모르겠어
사회적으로는 승자가 맞을지 몰라도..
좋은대학 가서 돈 많이 버는게 승자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못생긴 사람한테는 결국엔 돈 버는거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

결론적으로 10대 20대 청춘때는 어쩔수 없으니깐
그나마 행복해질수 있는건 돈밖에 없는건지..

그치만 세상의 행복이 돈이 전부가 아니잖아
좋아하는 사람과 사랑,연애도 행복에 엄청 영향
끼치는거 같고.. 난 그걸 다 할 수 없을거고..

막막하다.. 외모지상주의가 아예 없을 수는 없나봐
몇달뒤면 이제 못들어올 10대판에 끄적이고 갈게..




나도 이렇게 생기고 싶다




+) 댓글 잘 읽었어..좋은 댓글 다 고맙다ㅠㅠ
나도 자존감 높이고 싶다..그게 근데 어렵더라
좋은 댓글 달아준 애들 다 고마워..진짜




++) 도대체 왜이렇게 사람 못죽여서 안달이야
너네 진짜 못됐다 나인척 오픈채팅 사칭해놓고
내가 글 조작한척하면서 사람 한명 몰아세우니깐
좋아? 그래 글 바뀌는지 한번 봐봐
인터넷상이라고 상대방 상처 받는거 생각도 안하고
그렇게 하면 무슨생각 들어?
댓글 보러 왔는데 다 느금마느금마 이러네
난 진지하게 글 썼는데 어떤애인진 몰라도 나인척하면서 나 이렇게 만드니깐 좋아?
생각하고 말해 제발..진짜 욕 그만 해줘
나름 위로랑 조언 받으려고 올린 글인데 나 지금
댓글 보고 엄청 충격먹었다
말 한번 할때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좀 해봐..
그리고 누군진 몰라도 나인척 오픈채팅 사칭한 애야
넌 단순 장난으로 이런 행동 했을지 몰라도
난 지금 정말 속상하고 울분 터진다.
이 말 해도 믿지도 않겠지 믿을 애들만 믿어
정말 인터넷에서 사람 한명 ㅂㅅ만들기 쉽네.
재밌어? 내가 뭘했다고 부모님 욕까지 하면서
그러는거야? 그냥 너네는 한명한테 선동 당해서
그 선동에 넘어와서 우르르 욕하는거잖아..
진짜 상처다 댓글 쓰는 니네 입장은 어떨지 몰라도
내 입장에서는 지금 되게 이 상황 충격적이야
군중심리가 뭔지 제대로 알겠네
추천수1,414
반대수70
베플ㅇㅇ|2018.01.20 02:30
못생긴여자로 사는 삶이 못생긴남자로 사는 삶보다 더 힘든거 같아..
베플ㅇㅇ|2018.01.20 02:22
ㅅㅂ공감 솔직히 이쁜애들은 밑댓말대로 공부못해도 먹고살길이 있긴 있음 유튜버나 인스타스타되서 협찬 받거나 쇼핑몰모델하거나..그리고 이건 엄청 극단적이지만 텐프로 같은것도..이쁜애들은 가능하지만 못생긴애들은 안되잖아..
베플ㅇㅇ|2018.01.20 02:20
나도 못생긴 여잔데 공감한다. 난 내가 원하는 대학 직장 돈 모두 얻었지만 그래도 글쓴이 글처럼 그 외에는 못얻었어.. 요즘은 외모보단 능력이래서 30대에는 확실히 달라질줄 알았는데 얼굴 이쁘고 학력 평타만 치던가 얼굴이쁘고 학력은 별로라도 집안이 괜찮다거나 그런 애들은 20대때도 연애도 잘하고 시집도 진짜 진짜 잘가더라ㅠㅠ외모도 능력이더라고..공부 못하는데 얼굴 이쁜 애들은 쇼핑몰모델이나 인스타 협찬 받으면서 어떻게든 먹고 살 수는 있더라고..반면 공부도 못하고 얼굴도 못생긴애들은..돈 벌 수 있는 길이 별로 없더라 정말 평범하게 생긴것도 난 복받은거라고 생각해 평범하게 태어나는것도 그렇게 쉽지많은 않더라구.
베플ㅇㅇ|2018.01.20 13:38
솔직히 수지도 얼굴 이뻐서 노래며 춤이며 연기며 특출난 거 없어도 몇억씩 벌고 잘 사는 거잖아
베플ㅇㅇ|2018.01.20 10:11
세상은 불공평하다 ㅅ발.아니 ㅅㅂ 적당히 불공평하면 내가 말을안해.이건 뭐 잔인할 정도로 ㅈ같이 불공평하니까 문제야. 죽으면 지옥과 천당이 갈린다고?아니,태어날때 어떻게 태어나느냐에 따라 현실이 지옥이 되기도 하고 천국이 되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간단한거지.누군 잘난외모 태어나서 매일매일 일어나서 거울볼때,잠깐 길가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 볼때도 행복하고 어딜가든 하루종일 사람들이 잘해주고 대접해주지.이성문제는 말할것도 없고. 반대로,못생기고 가진거 없이 태어나면 어딜가든 차별받고 평생 짝사랑만 하면서 끙끙앓고 못생긴 외모로 놀림박고 스트레스 받고 자존감도 떨어져서 결국 성격까지 피폐해지지... 오죽하면 이런말이 있겠냐.”태어난건 죄이고 사는건 벌이다”
찬반ㅇㅇ|2018.01.20 16:24 전체보기
야이것도 얘네거였음 카톡밀려서 지금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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