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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도 연애는 잘한다

ㅇㅇ |2018.01.21 02:14
조회 5,903 |추천 6

앞서 짚고 넘어가자면,

사이코패스라고 누구나 살인자는 아니고 살인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다.

근데 군복무 당시 같은 부대 선임 몇 명은 내가 장담하진 못하겠다.

 

 

1. 사이코패스는 감정을 모른다지?

타인의 고통과 괴로움에 크게 공감하지 못하는 건 맞다. 특히 죽음과 관련해서 그게 큰거같다.

 

예를 들어, 세월호 사건 같은 경우 난 왜 그 사건이 이정도로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는지 아직까지도 이해가 안되고, 그 사건으로 인해서 슬픔을 느낀 적도 없다. 그저 "아 저 사람들은 감수성이 상당히 풍부하구나"하고 생각할 뿐이지.

 

내가 눈물을 흘리는건 내 자신과 관련된 일에 한해있고, 그 무엇도, 심지어 가족과 관련된 일일지라도 느끼지 못한다. 어쩌면 이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서이기도 한 것 같다.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만, 난 그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 죽음이란건 생명을 가진 이라면 누구든 겪는 일이다. 죽음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그 죽음에서 또다시 새로운 시작이 일어날지 누가 아는가.

 

참고로 감정이 없더라도 학습을 통해 다른 이들의 반응을 배우면 그만이다. 덕분에 그 누구도 내가 사이코패스라는걸 모르는 거고.

 

2. 사이코패스가 무섭다느니 뭐니 하는 말들이 있는데, 걱정하지마라. 딱히 '나'와 '내 것'을 건들지만 않으면 크게 해코지 할 일은 없다. 사이코패스 관련 사건의 피해자들은 "나는 아무 짓도 안했는데 저 사람이 날 공격했어요,"라고 말하겠지만 사실 그들은 분명 사이코패스의 성질을 건드릴만한 짓을 했을거다. 사이코패스가 저지르는 살인에 이유가 없다고들 알려졌지만 사이코패스인 내가 봤을 때 분명 이유는 있다. 다만 그 기준이 일반인과 다를 뿐이다. 물론 연쇄살인사건 같은 경우엔 증오를 품은 대상이 사회인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논외로 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라는 속담은 다들 잘 알 거다. 다들 이 말을 명심하고 살아라.

 

 

3. 사이코패스는 극단적이라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 그리고 사회적으로 쓰레기처럼 살아가는 사람으로 나뉜다.

 

나는 전자에 속하고, 전자의 경우 다른점이 하나 있다면, 반사회적 인격장애라는 별칭과는 달리 사회에 속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과 자신이 이룬 업적에 대한 프라이드가 상당히 강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좋은 집, 좋은 학벌, 좋은 두뇌, 좋은 회사, 그 모든 것이 '나'라 생각한다.

 

 아마 후자가 니들이 아는 살인마들이 아닐까 싶은데, 이들이 사회에 드러난 사이코패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전자와 후자는 다른 부류라 생각해도 편할거다.

 

 

4. 제목에 작성했듯이 사이코패스도 연애가 가능하고, 결혼생활이 가능하다. 심지어 본인이 사이코패스라는걸 평생 모르고 사는 경우도 있지. 사이코패스는 비록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여자들이 꿈꾸는 연애와 결혼을 실현시켜주기도 한다.

 마치 공식처럼 머릿속에 들어있거든. 이럴땐 이렇게 하면 여자가 기뻐한다, 같은. 그리고 여자들은 여태까지 만났던 다른 남자들과는 전혀 다른 사고방식이나 행위에 매력을 느끼기도 하지.

 성공한 사이코패스를 싫어할만한 요소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사회속 곳곳에 숨어있는 사이코패스는 겉보기에는 일반인과 다름없다. 오히려 소위 말하는 호인에 속하는 편이다. 그리고 그들의 크리티컬포인트에 침범하지만 않는다면 언제나 그들은 당신 곁의 친절한 이웃이자, 당신의 사랑스러운 연인으로 영원히 살아갈 것이다.

추천수6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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