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껀없냐고 물은게 싸가지없는거예요?
웃기네
|2018.01.22 12:38
조회 357,945 |추천 3,352
아 진짜 웃기지도 않아서
결혼한지 두달됐거든요?
시댁이랑 집이 가까워요 차타고 15분?
남편위로 형님네 있고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세요
주말마다 밥먹자고 부르십니다
첨 한달정도는 저희도 집들이하고 이래저래 정신없어서 못갔었고 지난주부터 일욜저녁에 가서 밥 같이 먹었어요
그날은 갈비찜놓고 국이랑해서 밥먹었어요
식사준비부터 치우는것까지 형님 혼자하시길래 거들었더니 시어머님이 말걸고 남편 애기때사진보라고 부르시고
솔직히 눈치없이 불려가서 거실에 있긴했습니다
과일먹자고 앉았는데 설거지하다말고 사과깎으러 나오시길래 제가할께요 하고 과도들었다가 아 전 과일 잘못깎아요 하고 설거지하러 들어갔어요
그러니까 형님이 급하게 뛰어오시더니 내가할께 들어가있어요 하시길래 같이하자고 같이 얼른하고 과일먹자고 어머님이 거실에서 저만 계속 부르시길래 이거얼른하고 형님이랑 가겠다그랬어요
솔직히 좀 짜증나서 집에와서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하는말이 응? 뭐가? 왜? ㅋㅋㅋㅋ
형님네 결혼한지 십년넘었고 결혼하고 3년?쯤 됐을때 아주버님 사업망해서 들어와서 이제껏 같이 살았었는데 형님이 참 말이없고 조용한 성격이라고만하더라고요
아직 어머님도 파악이 안됐고 형님이랑도 여지껏 열마디도 안해봐서 잘모르겠고 내가 나서도(?)되나싶어 그냥 넘겼는데
어제 갔더니 찜을 해먹자고 조개랑 새우랑 잔뜩 사놓으셨더라구요
저희 도착했을땐 첫솥에 있던걸 막 쪄서 꺼내는 중이었구요
큰솥이 없고 새우는 소금팬에 굽는상황인데
다들 식탁앉아서 조개찜 까는데 형님은 주방에 서서 새우굽는거 보고계시길래 오셔서 같이드시자고 하니 이것만하고갈께 하고 안오시길래 옆에가서 제가할테니 가서 드시라니까 곧 조개쪄지는거만해서 들고가겠다고 먼저가서먹고있으라고 밀길래 그냥 옆에서 거들었어요
어머님이랑 남편은 신나게먹으면서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두번째 조개내놓고 한통 더 올려두고 형님이랑 자리앉았는데
초장가져와라 맥주꺼내라 새우얼마나있냐 등등 형님한테 일부러계속 시키는느낌? 그래서 그냥 제가 일어나서 했어요 아직위치몰라서 어머님 그거 어딨어요? 묻고 형님 일어나실라그럼 드세요 제가할께요 하고 내내 서서 움직였어요 슬쩍보니 남편새끼는 입이터져라 처먹고있고 형님은 계속 제눈치보길래 눈짓으로 드시라고 하고 제가 나머지 조개랑 새우해서 식탁가져갔더니 조개랑 새우껍데기 양푼에 산처럼 쌓여서 옆으로흐를 지경이라 다용도실가서 정리하고버리고 왔더니 방금내온 새우랑 조개도 얼마 안남았길래 식탁에 서서 내꺼는? 하고 남편 쿡 찌르니 못알아듣는눈치라서
어머님 제껀없어요? 사람 내내 서서 일하는데 일하는사람몫 남겨놓지도 않고 드시기만하는건 너무하네요~ 했더니
넷다 먹던 젓가락 놓고 어이없어하네요
아버님 헛기침만하고 남편 얼굴 시뻘개지고 아주버님은 눈치좀보다가 너는짖어라 나는먹는다하고 새우머리따고 있고 형님은 고개푹숙이고만있고 어머님이 너좀 따라와라해서 방에갔더니 어디서 배운버르장머리냐고 누가 식탁에 서서 어른들 식사하시는데 니몫내몫찾고있냐고
얼굴 시뻘개지게 새우굽고 조개쪘는데 찌끄래기만 먹일거면 밥먹으러오라고 왜부르셨냐니까 누가 너더러 하래?누가너더러 하랬어! 하고 소리지르니 남편 후다닥 오더니 가자고 새우까던 짠내나는손으로 끌고나오더니 저한테 지랄하네요?
아니 내가 뭘 그리 싸가지없게 말했나요?
솔직히 거기서 이제껏 암말안하고 살아온 형님도 짜증나지만 그런것보다 그게 너무 자연스러운 그 분위기가 짜증나고
내손에 물묻는거 고운손 다친다고 벌벌떨던 인간이 지네집오니까 내가 부엌에서 뭔 지랄을하든 내입에 새우대가리 하나 넣어줄줄 모르고 지 배때지채우기 바쁜거 보고 있으려니 어이없는게 당연한거 아니예요?
몇년째 그러고살아온 형님 당연한건알겠고 이제 결혼한지 두달된 나도 주면 주는대로 찌끄래기나 얌전히 먹고 있어야당연하다는건지
어디 어른들 밥먹는데 싸가지없게 말했다고 지랄지랄하던데 웃기지도않아서 대꾸도 안했어요
사과어쩌고하던데 내가 대체 뭘 사과해야할까요?
ㅋㅋㅋㅋㅋ사과해야할만큼 싸가지없게 말한건 없는거같은데? 아직 두달밖에 안되서 어른들 어려워서 나름 애교있게 말한건데? 지들이 뭔가 찔리니까 승질내는거 아니예요? 암만 생각해도 더 심하게 말못했다싶어서 아쉽기만 하구만
- 베플ㅇㅇ|2018.01.2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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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어요.신혼때 주말마다 밥먹으로 오라더만 특히 고기 먹을때 고기 굽고 일하는건 내 차지 입으로 쳐넣는건 지들차지. 전 고기 굽느라 몇 점 먹지도 못하고 막상 먹을라고 하면 다 먹고 찌끄래기만.....신혼이라 시댁 어려워서 말도 못하고 집에와서 라면 끓여 먹을려니 병신같은 남편왈 그렇게 먹고 또먹어? 그 말에 눈 뒤집혀 완전 개 ㅈㄹ 떨었죠. 그리고 친정 식구들이랑 밥 먹으러 갈때 엄마한테 역시 친정 오니까 좋다면서 시댁에서 먹을땐 일만 하고 누구하나 내 입에 뭐 넣어줄 생각도 안하더라. 난 시댁에 밥먹으러 가면 배불러서 온 적이 없다. 말하니까 남편 얼굴 벌게져서 엄마 눈치 살피고 엄마 급 정색하면서 남편 싸하게 흘겨보다 자네라도 챙겨야지. 한마디 하고 그 뒤로 나만 챙겨주심. 그 후 시댁가서 고기 먹을땐 남편이 굽고 식사 준비나 내가 밥상에 안 앉으면 같이 일어서서 안절부절 내 옆만 따라다님. 큰 아들이 밥 못 먹고 나만 따라다니니까 못 마땅한듯 시어머니 몇 마디 하시더니 남편이 끝까지 나랑 같이 먹는다고 고집 피우니 그제서야 나 챙겨주심. 제일 치사하고 더러운게 먹는걸로 저러는건데 저건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모름.
- 베플ㅇㅇ|2018.01.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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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가서 하루종일 일 시키고 먹는 거 주지마세요~ㅈㄹ하거든 똑같이 해주세요 시가 인간들 정말 인성 썩었다
- 베플마아|2018.01.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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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실패는 아주버님이한거 아닌가? 진짜 왜 여자가 눈치를 봐야함. 자기 아들이 망해놓구
- 베플예지몽|2018.01.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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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도 시어머니가 닭죽을 닭껍질 가득해서 주니 기분 나빠서 난 닭껍질 싫어해 당신먹어하고 신랑한테 다 퍼주니 시어머니가 민망해서 얼굴 빨개지더라는...
- 베플q|2018.01.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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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시댁 가지 마세요. 그런 시댁 버릇 고치려면 한 1년 안 가고 버텨야 실수 했구나 싶어서 조금 나아져요. 남편한테도 이런 취급 받으려고 너랑 결혼한 거 아니라고 나는 그런 취급 받는 시댁엔 못 가니까 가자고 하면 이혼하자 하고 버티세요. 초장에 버릇을 잘 들여야 앞으로 그런 종년취급 안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