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오빠때문에 고민입니다.
오빠는 내성적이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못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엄마는 항상 오빠를 오냐오냐 키우셨습니다. 오빠는 공부에도 관심이 없고 하루종일 인터넷소설이나 무협지만 보고 대학도 집주변의 대학을 다닙니다....수업이 끝나면 항상 집에서 핸드폰으로 노래들으면서 소설만 봐요..집이 넉넉하지않아서 장학금을 받아야하는데도 공부를 1도 안합니다..진짜 조금만 하면 국가장학금이라도 받을 수 있는데....알바도 안할라그래요.....
내성적인 성격으로인해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저에게 푸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릴때부터 오빠는 저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중학교때는 친구들이 오빠한테 맞은 자국들을 보고 가정폭력 당하냐고도 물어본적도 있었어요. 엄마가 항상 어영부영 넘어가셔서 서러웠었지만 그래도 참을만 했습니다. 저에게만 그랬거든요. 그런데 점점 정도가 심해집니다.
이제는 엄마에게도 막말하고 물건을 집어던지고, 남의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버팁니다. 엄마가 몸이 안좋으실때 안방에 있는 전기매트 쓰실려고 했는데 자기 맘에 드는 반찬이 없다고 안방 문잠그고 아빠 올때까지 버틴적도 있어요.
오빠는 스스로 밥도 안차려먹고 엄마가 자기 맘에 안드는 밥을 해주거나 무엇이든 자기 심기에 거슬리면 엄마에게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방에 문잠그고 들어가서 물건들을 마구 잡아던집니다. 식기를 던지거나 음식을 바닥에 엎는 경우도 많아요.....이런일이 생기면 엄마는 오빠가 걱정되서 안절부절하시면서 오빠한테 매달리십니다. 뭐든 해줄테니까 나와보라고요....항상 오빠는 새벽까지 나오지 않다가 몰래 나와서 부모님방앞에 협박편지를 두고 다시 방에들어갑니다. 그리고 다음날이되서 자기가 원하는걸 엄마한테 다 뜯어내고 나서야 방에서 나와요.
제가 오빠가 못그러도록 오빠의 말이랑 행동중에서 어느부분이 잘못됬다 그러면 안된다라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오빠는 항상 그게 뭐가 잘못됬냐, 밖에는 더한사람 많다, 나는 잘못한거 없다는 식으로 나와요. 아빠가 혼을 내도 그날뿐이고요...제가 올해 대학에 들어가면 부모님과 오빠만 같이 살텐데 아빠는 야근하시는 날이 많아서 거의 엄마랑 오빠랑 단둘이 있을거에요. 태클거는 사람이 있는 지금도 이런데 제가 없으면 얼마나 더 심해질지 가늠이 안되요.
오늘은 오빠가 저녁7시에 기상했는데요. 아빠가 출장가셔서 엄마랑 둘이 거실에 있었는데 저희에게와서 배고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식탁에 빵이있다고 하니까 식탁에 가서 빵을 보더니 바닥에 던지고는 방문을 쾅닫고 들어가버렸어요....엄마는 하루종일 굶었을텐데 자기가 바로 밥을 차려줬어야한다고 그러시고.. 자기가 밤새서 핸드폰하다가 아침에 잠들어서 굶은건데........정말 답답합니다..
방금도 오빠가 나오는 소리가 나서 나가봤는데 부엌에서 저를 보더니 엄마가 오빠 나오면 준다고 만들어 놓은 마파두부가 들어있는 후라이팬을 싱크대에 엎고 들어갔어요...안방앞에 두고간 편지를 보니까 빨간펜으로 다음번에는 냉장고 콘센트를 뽑아버릴거라고 써놨네요..... 지금 이 기분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계속 눈물만 나옵니다...정말 나쁜 생각이라는건 알지만 오빠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엄마가 너무 불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