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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다음에야 알았다.

뭐지 |2018.01.23 21:07
조회 6,752 |추천 13

우린 만났을 때 서로에게 너무나도 상처를 주었다. 특히 넌 나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주었지.

너에게 많은 상처를 받아 우린 결국 헤어질 사이라고 항상 생각해왔지만 막상 헤어지고 나니

너무 힘들고 내가 너를 정말 사랑했구나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너무나도 잡고 싶었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준 만큼 행복한 기억을 준 아이였으니까.

너가 나에게 상처를 줬음에도 왜 난 이렇게 힘들어할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답을 찾았다. 난 너가 그리운게 아니라 내가 행복했던 추억들이 그리웠다는걸..

특별했던 추억, 또는 소소한 일상들 그런 추억들을 아직도 떠올리면 너무나도 행복하고 가슴 아프지만 난 깨달았다. 너와 함께라서 행복한것이 아니라 그저 그 추억들이 너무나도 그리웠다는걸...

난 널 잡고 싶었다. 너에게 받은 상처를 다 잊고 싶을만큼 잡고 싶었다. 하지만 난 깨달았다. 너를 잡고 싶은건 미래의 불행보다 지금의 행복을 선택하고 싶어했다는걸. 난 이제는 미래의 불행이 무섭다. 넌 이젠 나에게 행복했던 추억을 줬던만큼 많은 상처를 준 아이다.

하지만 참 병신같이 너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어서빨리 너를 잊고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다.

너가 벌써 시작했던 것처럼...

너가 불행하길 바라지 않아. 또한 너가 행복하길 바라지도 않아. 다만 내가 받은 상처가 어떤 상처인지 제발 너 자신이 깨닫게 되어 너가 변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추천수13
반대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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