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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ㅁ) 이런 분위기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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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 또 울었어요. 그렇게 울지 말라던 당신의 목소리가 일렁여서 더 목 놓아 울었어요. 내가 아무리 내쳐도, 미워하고 밀어내도 소맷자락 붙잡아 주지 그랬어요. 금방이라도 울음 터질 것 같은 내 눈 좀 보고 가지 말지 그랬어요. D 나 좀 안아 주지 그랬어요. 내 마음 좀 봐 주지 그랬어. 이때까지 나는 미련만 담은 글을, 당신한테 보내지도 못 할 말들을 써내려가면서 정말 담담한 척 했는데, 이젠 잡을 수도 없이 지나간 향기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나 지금 당신 칭찬이 듣고 싶어요. 당신이 좋은 꿈 꾸라고 하던, 당신이 밥 좀 잘 챙기라고 하던 그 목소리가 나는 너무 듣고 싶어. 이 먹먹한 기분을 당신이란 사람 앞에 떨치고 싶어. 나 좀 살려내라고 당장이라도 당신 앞에 가고 싶은데 그러지 못 하는 건 나 뿐만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당신도 내가 미치도록 고팠으면 좋겠어. 나 이러다가 진짜 껌뻑 죽어버리면, 5년이 지났든 10년이 지났든 꼭 보러 와 줘야 돼. 이미 죽은 내 앞에서 그때 가버려서 미안하다고, 마지막까지 한 번 뒤돌아보지도 않고 눈도 마추지 않아서 미안하다고. 그렇게 울어 줘요. 내 앞에 서는 게 네 병에 대한 유일한 약이었을 텐데, 너 혼자 두고 가서 미안하다고. 꼭 그래 줘요.
사랑하는 당신께 아픔을 비는 건 오늘이 마지막일 거예요.
그래도 난 당신이 나보다 당신을 더 생각 했으면 좋겠어.

어때? 너무...5글6글거리나...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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