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모바일이고 외국생활 오래해서 띄어쓰기 못하는데 양해구함
모쏠이어서 음슴체 ㄱㄱ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판에 글 올리게됨. 지금까지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아주 구체적으로 적을거임
요근래 신경쓰이는 남자가생김. (설레는 글 없음 주의, 설레지 않음 주의) *죄송*
처음에는 그냥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것만 알고있었는데 친구들이랑 학교에 괜찮게 생긴 남자얘기 하면서 인스타봐서 알게됨.
그러다가 학교 개학하고 (1월초 개학함 ㅎㅎ 행복하다) 아 걔구나 하고 알아보게됨ㅇㅇ
근데 처음에는 모르고 아예 안보였던 얼굴이 이제는 학교에서 점점 더 자주 보임... 같은 강의, 같은 휴식시간등등...
그리고 착각일수도 있겠다만 나를 쳐다보는게 느껴짐.
(워낙 이런곳에는 예민한지라 사람들의 시선을 나도 모르게 엄청 의식하는 편임...
그래서 누가 나를 쳐다보는지 빨리 눈치챔...
근데 여기서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착각한거다 라고하고 넘김ㅇㅇ 이 모든게 다 나의 김치국 원샷일 수도 있어서ㅋㅋㅋ
(다른 애들도 서로 막 모르는 사람들이랑 눈 많이 마주치는 경험많다고 해서) 별로 신경쓰지는 않음...
다른 사람이랑 이렇게 눈 많이 마주치다가 끝난 케이스도 있었음 - 물론 이정도까지는 아니였지만)
나는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면 같이 쳐다보게됨.
그래서 한번 알아채니까 계속 쳐다볼건가 하고 걔가 보이면 나도 걔를 쳐다봄
그러더니 서로 시선이 많이 엉킴ㅇㅇ 막 같은 강의시간때 서로 같은 줄에 멀리 앉아있으면 책상너머로 허리 숙여서 서로 눈 쳐다보고, 밥먹고 식당지나치면서 머리 돌리면서까지 눈 마주치고, 그러면 나는 잠깐 쳐다보다가 민망해서 느리게 스윽 머리돌림.
어쨋든 한 2주동안 그랬음. 그러면 자연스레 신경쓰이고, 나한테 관심있나 생각함. 근데 정말로 쳐다보는것으로 끝임. 인스타 팔로우 이런거 없고 다가와서 말 나누는것도 없고... 근데 여기 (외국)에 워낙 쑥맥이 많은지라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감
나는 그래도 걔한테 점점 더 관심이 생겨서 계속 쳐다보다가 타이밍 찾아서 걔 번호를 따냄ㅇㅇ 걔가 엄청 당황하더라고ㅋ어?어... 지 휴대폰 내밀려다가 내 폰 가져가서 번호치고 줄행랑.ㅋ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나도 연알못이라 번호가지고 뭘 어떡해해야하는지 모름ㅋㅋㅋㅋ... 친구들한테는 어색하고 부끄러워서 말 못하겠음... ㅋㅋㅋ 여기가 이런 분위기임
쨋든 자연스럽게 깨톡 보냄 (여기는 다른 어플사용함) "하이~ 난 ㅁㅁ 야~" 인터넷 보니까 번호따고 이렇게 보내는게 최악이라던데... 망할....
그리고 답변을 기다림....
.
.
.
이틀 기다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ㅊ
나도 깨톡 잘 사용안해서 몇시간 후에 봤는데 그때까지도 "보냄"이 안바뀜 ㅋㅋㅋ (읽었으면 "보냄"에서 "읽음"으로 확인 할수있음) 개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얘는? 하다가 이틀째되는 날 오후 학교에서 이렇게 보냄 "저기 나는 어제 하루종일 네 답변 기다렸는데 답변이 안오니까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모르겠네..."
보내고 학교 돌다가 식당에서 걔가 앉아있는 곳을 지나침.. 워낙 빨리 지나쳐서 걔인가? 싶었는데 되게 노골적으로 날 쳐다봄. 난 속으로 쉬밤바 걔 혹시 방금 그거 읽고 이러는건가 아놔 이러고ㅋㅋ
밤에 집에 도착해서 보니까 답장옴ㅋㅋㅋ 대체 어떻데 반응 해야될짘ㅋㅋㅋㅋ "미안 난 깨톡 거의 확인안해서." 끝. 뭘하자는걸까 이놈은 하다가 아니지 뭘하고싶은거는 걔가 아니라 나지 싶어서 참았다 ㅡㅡ
짜증나고 나만 그정도로 관심이있었나 해서 그다음날 답장함... "그럼 문자로 대화할까ㅋㅋ... 그냥 나랑 깨톡하면서 네가 더 확인하도록 만들면안되나 ㅎㅎ" 고심 끝에 답함.
휴일도 있겠다 싶어서 ㅋㅋ 기다렸는데 ㅋㅋㅋ 오늘 합쳐서 3일동안 ㅋㅋㅋ 답변이 없음ㅋㅋㅋㅋㅋㅋ
여기서 가장 웃긴게 걔는 인스타도 팔로워 천 넘고 에스크까지 있는 친구임ㅋㅋㅋ 그러는 애가 깨톡을 3일동안 확인안한다는게... 맞다고 쳐도, 나한테 관심이있으면 어떻게든 연락을 계속 하고 싶어하지 않을라나?
아니면 완전 부끄럼 타는건가? 여기 대부분 애들이 연알못이라 다들 되게 서툴고 그런데...
사실 나는 자존심 그런거 상관없이 걔한테 들이대도 상관없음. 근데 걔도 어느정도 나한테 관심은 있었으면 함. 그래야 너무 일방적이지는 않을테니까...휴
이럴때는 어떻게 하면 됨? 그냥 계속 대답없으면
1) 문자로 다시 "문자로 대화하자ㅎㅎ" 자연스럽게 하면 괜찮을라나
2) 아니면 걔를 직접 만나서 나한테 과심있는지 없는지 물어볼까? 그래야 계속 문자로든 뭐로든 알아볼수는 있을테고... 난 어떻게든 시작은 하고싶단 말이다!!!!!!!!!!
여기서까지 조언을 구하는 이유가 몇까지 있음...
1) 되게 혼란스러운게 여기는 "아이캔디eye candy"라는 관념이 있음. 뭐냐면 오직 다른사람의 외적인 모습에 끌려서 계속 눈이가는 사람을 표현하는 단어임. 그냥 멀리서 아이돌 감상 하듯이 쳐다보는거임. 듣기로는 연애감정 혹은 좋아하는 감정은 따로, 오로지 외적인 모습만 좋아하는 사람임. 나는 그에게 그냥 이런 존재 였을까...? 설령 그렇다 해도, 그런 사람이 다가가면 더 좋지 않나???
2) 또 한가지 간과할게 있다면 우리 올해 수험생임ㅇㅇ 거기서 부담을 느끼는걸까?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은 이 시점, 그냥 깨끗이 포기할까요 아니면 일단 시작이라도 해볼까요???
*연잘알* 판녀/남들,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묻힘방지 첫사랑 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