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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떠나가신 할머니...

혀니 |2018.02.05 02:00
조회 85 |추천 3
어려서부터 할머니손에 자랐습니다.
부모님보다는 할머니 정이 컷던 나에게...
할머니한테 효도는 못할망정 불효였던 나...
중학교시절 방황이라는 흔한변명에...
아픈몸을 이끌고 나를 찾아다니셨고..
성인이되서 출근하는 나를 위해 밥차려준다는..
마음으로 그 추운 겨울날 반찬재료 사러가시다..
미끄러 넘어지셔 다리가 부러져서 바닦에 앉아계신..
할머니를 지나가는 사람이 발견해서 나에게 ...
연락하였지만 한참 자고있던 나는 뒤늦게 연락을 받아..
할머니한테 갔다..그 춥고 차가운 바닦에 주저앉아..
무덤덤하게 앉아계신모습에 괜찮냐는 말 대신..
화를 냈던 나...
그 후 독립하겠다고 집을 뛰쳐나와 2년이란 세월동안..
연락한번 안했던 나..
그러다 연락을했지만 자주 집에 안갔다..
명절...이외에 많아야 세네번...거의 두번 뿌니 안갔다..
갔어도 할머니랑 이야기안하고 티비보던가 ..
어린 동생들이랑만 놀았던 나...
이미 많이 아프셔서 집안에만 계시던 할머니..
혼자 외출도 힘든 몸으로 현관문소리만 나면..
처다보고 나 왔다고 하면 항상 반가워 해주시던..
할머니...
아프신거 알면서도 필요하면 부르라고 했으면서..
정작 부르면 짜증냈던 나..
그게 눈치보였는지 혼자 하시다가 넘어지고 ..
다치고..그 모습 보면 또 짜증내고 화내고...
그러다가 올해 우리할머니는 머나먼 곳으로..
떠나셨다...
그 일주일전만해도 짜증내면 항상 미안하다고..
말했던 할머니...
자식들한테 짐이된다는 생각이였는지..
죽을라고 했었다고 나한테 슬쩍 말했던..
그날도 집에 갔는데 누워서 혼자 못일어나셔서..
힘겹게 계신거 언릉가서 일으키고 식사 다 하시더니..
하는말이.. "나 이제 죽어..." 그 소리듣고
왜 그런소리 하냐고 짜증내고 누워계신다 길래..
눕혀드리고 삼촌 오실때까지 기다렸다..
중간중간 식사하시라고 깨웠는데도 ..
일어나시질않아..더 주무시나보다..생각으로
냅뒀고 7시 반 넘어 삼촌이오셔서..
할머니 계속 주무신다고 안일어난다 했더니..
삼촌이 상태를 보더니 품에 안고 일어나시라고..
계속 그러다 작은아들 품에서 내 앞에서..
머나먼 곳으로 떠나셨다..
그러고 지금도 나는 할머니를 못잊고..
밤마다 울고있다..
할머니 짐 정리하는데 일기가 있엇다..
거기엔..무얼했는지 다 적어놓으셨고..
그 일기에 하나가 울컥해 울게만들었다..
"콧줄한지 일년됬다.그런데 죽지않고 살으니 미워지것지"...
우리가 할머니 미워하는지 알고 계셨던거다..
그러면서 많은생각이 들었다..
지금껏 할머니는 내 생일이며 전화번호..
다 안잊고 계셨는데..
정작 나는 할머니 생신도 모르고있엇다..
해준거 하나 없는데...
나 살기 바쁘다고 맨날 핑계만 됬는데...
할머니는 많이 그리워했던것이다..
지금껏 할머니와 사진 한장 찍은것도 없습니다..

이젠 아프지않고 할아버지랑 머나먼 곳에서 행복하게..
계시겠지...
죄송하고 사랑합니다..이 말 살아계실때 했어야 ..
하는데 늦어서 죄송합니다.
저는 할머니때문에 많이 행복했습니다.
혹여나 다음생이 있으면 저는 다시..
할머니 손녀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그때는 이런 불효녀가아니라 자랑스러운..
효녀로 잘할께요..
보고싶고 그립습니다..내 할머니..우리 할머니..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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