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쯤에 했었어! 비염이 되게 심각했거든 그냥 눕기만 하면 한쪽코가 막혀서 똑바로 잘 수가 없어서 맨날 왼쪽코 막히면 오른쪽으로 눕고 그러다 코막힌게 오른쪽으로 넘어가면 왼쪽으로 다시 돌아눕고 진짜 계속 뒤치적거리다가 잠들었어 학교에서 쉬는시간에 잠깐 잘 때도 마찬가지.. 그리고 아침에 깨면 계속 안 뒤집어줬으니까(?) 한쪽코가 엄청 심하게 막혀서 반대쪽으로 한참있어야 돌아오고 그래서 엄청 스트레스였어ㅜㅜ 그래서 이비인후과를 가도 칙칙뿌리는 것만 주고 효과 하나도 없어서 그냥 살다가 어떤 이비인후과를 갔는데 저 수술을 권장하더라고 코뼈가 휘고 살이 부어있어서 그게 코로 숨쉬는 구멍을 막은거래 그래서 코뼈를 깎아내면 완치인데 나는 그때 중학생이어서 너무 어려서 안된다고 살을 잘라내는 수술을 했어 이건 완치안되고 관리 잘하거나 나중에 성인돼서 코뼈를 깎는 수술을 다시 해야 한다더라고.. 암튼 수술날짜잡고 의자에 누워서 코 깊숙한 안쪽살에 마취주사를 4번인가 5번정도 맞았어 이게 내 인생에서 기억나는 아픔 중 제일 아팠던듯 진짜.. 코 안쪽에 주사기를 넣고 약물넣잖아 근데 그 느낌들면서 너무 아프고 머리까지 막 지끈지끈ㅜㅜㅜㅜ 마취주사 맞아본 사람들은 알거야ㅜㅜ 내가 맞아본 마취주사 중에서 제일 아팠음ㅜㅜ 많이 맞기도 했고.. 내가 어렸을 때부터 별명이 걸어다니는 병원이라 할만큼 많이 다치고 몸에 문제?도 많아서 마취주사 되게 많이 맞아봤단 말야 매복사랑니도 대학병원에서 양쪽 두개 발치하고.. 근데 이게 진짜 제일 아팠음ㅜㅠㅜ 그래서 눈물나서 간호사가 닦아주고ㅜㅜㅜㅜ 그렇게 마취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한 15분 뒤에 수술 시작했어 눈감고 초록색 천은 덮었었는지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덮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막 코 안으로 묵직한 느낌의 기계가 깊숙히 들어와서 막 내 코 안에 살이랑 뼈를 막 도려내는? 느낌이었음.. 마취했다해도 막 찌릿찌릿하고ㅜㅜㅜㅠㅠ ㄹㅇ아직도 생생하다.. 이때 그냥 코막힌 채로 살걸 왜 괜히 수술해서ㅜㅜ이 생각 들었음 수술시간은 10~20분정도였어 수술 끝나고는 코 양쪽에 솜을 각각 20개정도 넣음 진짜 거짓말아니고 솜이 혀에 닿을 듯한 느낌? 이것도 끔찍했음ㅜㅜ 그러고 이틀동안 생활함.. 누워서 자지도 못하고 앉아서 입 벌리고 자고 물 마실때도 양쪽 코가 막혀있으니까 오래 못 마시고 홀짝홀짝 마심 안그러면 숨막히니까..ㅋㅋㅋ큐ㅠ 밥도 제대로 못먹고 숨쉴때마다 솜이 더 깊숙이 들어가는 느낌들고ㅜㅜ ㄹㅇ최악.. 하루지나고 이비인후과가서 솜에 피 묻은거 빨아들이고 다시 하루를 지냄 그러고 다음날 드디어 솜을 빼러감! 뺄때 진짜 마술하는줄 앎 막 입에서 카드나오는거 있잖아ㅋㅋㅋㅋ 솜이 빼도빼도 계속계속 나와ㅋㅋㅋㅋㅋㅋ 안쪽에 있는 솜 뺄때는 영혼까지 빠져나가는 느낌..ㅋㅋㅋㅋㅋ 그러고 이제 관리해야한다면서 식염수와 통을 주심 약이랑! 그거 있잖아 먀뤼톌에서 이샹뮌님이 한쪽코에 넣고 아아아 하면서 누르면 반대쪽 코로 나오는거ㅋㅋㅋㅋㅋ 그걸 매일 밤마다 하고 약도 챙겨 먹었는데 귀찮아서 열심히 안하다가 진짜 2주?도 안돼서 돌아옴.. 하.. 진짜 나 너무 한심.. 싼 가격도 아니었는데 엄마한테도 죄송하고 무엇보다 너무너무너무 아팠고 이틀동안 고생했고ㅜㅜㅜㅜ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 중 하나임 이 수술한게.. 지금도 여전히 누우면 한쪽코 막히고 뒤척거리고 아침에도 고생하며 그냥 사는중.. 첨부터 하지를 말걸 그랬다.. 물론 관리 제대로 안한 내 잘못도 크지만 속상했어..ㅜㅜ 성인될때까지 기다려서 완치가능한 수술할걸.. 근데 난 다시 할 생각은 절대 없음 진짜 너무 끔찍한 기억이었어ㅠㅜㅜ 내 인생에서 제일 아팠던 수술.. 힘들었던 수술..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 다 읽은 이삐 있으려나ㅋㅋㅋㅋ 그냥 남준이 기사난거 보고 생각나서 한 푸념이었오ㅎㅎ 암튼 남준이는 완치인 수술 했을테니까 다행이얌 쥬니가 회복 잘했으면 좋겠다❤️ 혹시 이거 이삐톡으로 옮겨야 되면 말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