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지는거 어떻게 거절해야할까요
ㅇㅇ
|2018.02.06 19:15
조회 318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후반 혼자사는 여자예요.
저는 서울거주하다가 중고등학교는 부모님일로인해 지방에서 다녔어요
대학진학하면서 다시 서울로 올라왔구요
부모님은 지방에 계속 거주중이시고
언니와 같이 집구해서 살다가 언니가 해외로 나가면서
부모님이 혼자있으니 걱정된다고 아파트 하나 해주셔서 살고 있어요.
대학다닐땐 가족(언니)랑 살고 있어서 별말 없었는데
사회생활하면서부터 독립했다고 말하니
정말 많은 사람이 왔다갔어요;;
집들이 안했지만 그래도 간간히 놀러오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혼자산다고 하니까...
그래.. 놀러오면...왔으니까 음식도 대접하고 같이놀고 그랬죠..
근데 아파트니까 기본 방두개는 있으니까 자주와도 되겠다는 말을하더라구요. 뭐 할 수 있죠 그럼 저도 가끔 놀러와서 자고가던지 라고 받아줬구요.
그러면서 이런친구들이한두명 늘더니
요즘엔 친구들 대부분이 같이살자 신세좀지자 라는 식의 말을 정말정말 많이 합니다.
지방에서 학교다닐때 중고등학교 친구들은
서울에 직장구할때 집구할때 잠시 하룻밤만 재워달래서...
재워줬더니 100이면 100 룸메이트 안구하냐고 물어봐요;;
2-3개월만 살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더럽게 많고
또 소문이났나봐요..
친구들사이에서 연락한통없는얘들도 연락이와요ㅋㅋㅋ
안친한얘들은 칼같이 안된다고 했지만
친한친구들은
처음엔 그냥 반가워서 하룻밤정도는 받아줬는데
생활하겠다고 덤벼드니 한편으로는
오죽사람이 없어서 나한테 이런가 싶고...
정말 통 사정을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보통 이런부탁 거절하면 좋은소리는 못듣더라구요
근데 나쁜말 듣는게 싫다고 이부탁 들어주면
그건 그거대로 말이 안되는거잖아요.
근데 사람심리가 한두명이야 미안 힘들겠어
이렇게 넘어가면 그만이지만
여러사람이 부탁하고 거절하니 별소리가 뒤에서 다 나더라구요.
거절도 단칼에 많이해보고 핑계도 대보고 별짓다했어요.
사정하는데 누군들 사정이 없겠어요
진짜 제가 생각해도 딱하고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불편한거 감수하고 1-2주 재워준 적도 있어요.
근데 재워주고 먹여주고도 좋은소리 듣는경우 진짜 없더라구요
염치가 없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고.
재워주는데 이거 다 제 살림이잖아요.
손이 안가는게 없고 신경도 많이쓰이고
또 돈은 돈대로 나가고...
내집인데 편하게 쉴수도 없고...
맘은 맘대로 상하고...
이게뭐하는 짓인가 싶더라구요...
그래서 거절했어요.
보통 이런거 거절하면 좋은소리 못듣는거 알아요.
서운할수도 있겠죠. 거기까지만 해야죠....
어떻게 거절하면 몰인정한사람이 되는건 기본이고
야박하다 너잘산다고 유세떠냐 부터해서 진짜 별말을 다들어요 뒤에서는 더하겠지요...
집값비싼거 저도 알아요. 한두푼도 아니고 큰돈이죠.
제가 돈 벌어서는 어느세월에 집 장만하겠어요.
저도 부모님 덕본거 알아요. 제 부모님께 늘 감사하게 생각해요.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이 해주신 집이 저 편하라고 해주신거지 친구들을 위한게 아니잖아요.
재워주고 머물게해주는건 저의 배려로 인해 친구들이 누릴 수 있는 거지.. 당연한게 아니잖아요ㅠㅠ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