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외국이고 기러기엄마인데 그래서 한인 사회도 좁은데 저랑 베프인 동네 아줌마랑 틀어져서 넘 속상하네요.
저랑 성격은 반대라도 서로 엄청 챙기고 매일 연락하는 사이였는데 요즘엔 말도 안하고 우연히 만나도 피해 버리네요.
두가지 큰 사건이 있었는데 첫번째는 저희가 서로 머리 염색을 해 주었는데 제 친구는 예전에 미용을 했던 친구라 믿었는데 제 머리가 위에만 노랗게 됬어요. 저는 좀 마음이 쓰이게 됐어요. 그 때 같이 알고 지내던 동네 아줌마가 톡이 와서 머리 잘 됐냐고 묻길래 친구랑 서로 해줬는데 나는 잘 했는데 미용공부했는 친구는 내 머리 위에가 노랗게 해줫다고 했는데 이 아줌마가 제 베프한테 전화를 바로해서 그 얘기를 한거에요. 그러니까 제 친구가 난리가 났어요. 친구 말로는 제가 머리가 길어서 약 두통을 가져 와야 하는데 제가 모르고 한 통만 가져와서 약이 모자라서 색이 잘못 나와도 책임 못진다고 먼저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된 거를 왜 그 얘기는 쏙 빼놓고 머리 얘기만 하냐고 화가 난 거에요. 근데 저는 사실 머리할 때 친구가 못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제 베프한테 제 얘기를 해서 저를 곤란하게 만든 아줌마랑 둘이서 제가 약을 적게 가져와서 그런거락고 둘 다 저를 탓하는 거에요. 나중에 미용실에 머리 재염색 하러 가니까 미용 40년 경력이신 분이 약이 모자른 게 아니라 잘 안 펴발라서 그런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제 친구는 가끔씩 지가 기분 나쁘거나 그러면 그 예기를 꺼내면서 제가 정신이 없다는 식으로 말해서 기분은 안 좋았어요. 어쨌든 그 일로 한동안 베프를 못 보다가 다시 화해를 해서 또 화목하게 지냈어요.
근데 이번에 또 큰일이 터진게 바로 최근 유행하는 화장품 다단계 때문이에요. 저는 그런거 안하는 타입인데 아는 동생이 하도 사정을 하고 또 저희 애기가 아토피가 심했는데 그걸 그 동생이 발라주고 이틀만에 낫게 되서 제 이름으로는 등록하기 그렇고 돈도 비싸고 그래서 저희 엄마가 대신 등록해 줬어요. 그러면서 당연히 베프한테 그 얘기를 하게 됬고 친구한테 나는 이거 좋아서 쓰긴 하지만 사업은 안 할꺼라고 얘기 했어요. 근데 제 베프도 제가 알바를 잡아준 가게 사장한테 그 다단계 얘기를 한번 들었는데 자기는 그런 거 절대 안한다고 딱 잘랐는데 제 얘기를 듣고는 그렇게 좋냐면서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는 동생 마사지 숍에서 시범 맛사지를 받아보고 좋으면 너도 가입하라고 했더니 그러마 했어요. 그래서 동생한테 연락해서 내 베프가 가입할껀데 잘 해주라고 하고 약속 잡아서 알려줬는데 그 다다음날 베프한테 전화가 온거에요. 그러면서 그 가게 사장이 자기 집을 찾아와서는 (편법으로) 200만원 가입비를 자기가 내주고 나서 대신 제 친구 밑으로 사람을 붙여서 그 돈이 나오면 그 때 자기가 그걸 대신 가져가겠다고 해서 그 사람이랑 등록을 했다는 거에요. 저는 이해는 했지만 저한테 보고도 안하고 그렇게 등록 해버렸다는 게 좀 속상했고 또 그 사장이라는 여자한테 너무 화가 났어요. 저는 사업으로 심각하게는 생각 안했어도 돈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래도 베프랑 같은 팀을 하면 얼굴이라도 한번 더 보고 여행을 가도 같이가고 재미있을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동생한테 제 베프 온다고 다 내가 말해서 그 쪽 팀에서 엄청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제 입장이 난처했어요. 친구는 그런사정을 몰랏다 변명만하고...그래서 동생한테 일이 이렇게 되었다고 설명을 했더니 자기한테 말했으면 자기가 잘 해 줬을 텐데 하면서 속상하다고.. 근데 그렇게 편법으로 하면 안된다고 화 내더라구요. 어쨌든 저는 제 베프는 이미 그 사장이랑 벌써 서류 싸인 했다고 해서 무료가입에 문제가 있을 꺼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근데 저도 사람들이랑 말하다보면 그 말 계속 나오고 제 동생팀에서 화나닌깐 그 말이 돌게 되서 회사에 다 들키고 그 사장 여자가 제 베프한테 편법으로는 못해주게 됬고 200만원을 먼저 내면 자기가 바로 사람을 붙여서 그 돈 뽑아주겠다고 해서 돈을 먼저 냈다고 하면서 저한테 뭐라고 해서, 제가 미안하다고 했어요. 하지만 그 사장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내 베프인거 알면서 그렇게 무리해서 데려가냐고 했더니 제 베프가 나는 내가 니 베프인 줄 잘 몰랐다고 니가 친구가 많아서 나도 그냥 그 중 하나인 줄 알았다고 하는 거에요. ... 그러면서 저는 낙심이 되서 아예 그 다단계에서 발을 뺐어요. 그리고 제 친구는 열심히 해서 본전도 찾고 돈도 벌었어요. 근데 저 때문에 처음에 편법등록을 못했다고 그 앙금으로 아직도 저한테 말을 안해요.
저는 사실 전에 같은 교회 다니던 깡패같은 아줌마랑 싸우고 그 교회그룹에서 밀려난 적이 있어서 아줌마들이랑 인간관계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웬만하면 잘 지내고 싶은데 자꾸 이렇게 되니 힘드네요. 사실 저는 한국에서 잘나갔고 아직 처녀몸매에 집안도 꾀 좋아서 정말 남들이 보면 부러워 할만 하고 한국 아줌마들따위랑 안 지내도 다른 영어권 사람들과 지내는 데 문제가 없어요. 하지만 두루두루 잘 지내고 싶죠.. 근데 제가 공부만 하고 교회만 다녀서 세상 물정을 잘 모르고 말을 잘 못해서 누구랑 다툼이 나면 분명 그 사람이 잘 못한건데도 제가 잘 대응을 못해서 제가 오히려 궁지에 몰리게 되더라구요. 그 깡패같은 아줌마도 제 쌍 욕 하고 저희 애들도 욕하고 다닌 걸로 제가 알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저한테 알려준 사람이 자기 애가 그 여자 애한테 맞은 걸 복수하는데 저를 이용한거에요. 그래서 쌍욕한 것처럼 엄청 리얼하게 말전해서 저를 지극하고, 그래서 제가 넘 화가 난 나머지 그 깡패들은 여자한테(사실 처음 만났을 때는 비주얼이 술집 여자인줄 알있어요) 교회모임사람들앞에서 너같이 무식한 년 어디서 내 쌍욕을 하고 다니냐 내가 너같은 믿바닥 수준의 년한테 이런 대접을 받을 사람이냐. 내가 너 같은 걸 한국에서 봤음 상대나 했을 줄 아냐. 나는 학벌이나 집안 수준이나 너랑은 하늘과땅차이다. 너같은년은 내 발까락치꺼기보다 못한 년이다 흥분한 나머지 그렇게 저질스런 망언을 하게 되었는데!! --; 그게 문제가 되었는지 결국 다른 아줌마들이 저한태 등돌리고 왕따시켜서 그아줌마들랑도 안 보게 됬거든요. 제가 그 때 잠깐 정신줄을 놓았던 거죠.. 근데 하여튼 저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아줌마들과 화목하게 오래오래 잘 지내냐는 것인데 넘 어려워요... 사실 한국에 있는 제 가장 친한 베프 또 제 미국인 베프들은 저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실수해도 용서해주고 감싸주는 인성이 된 친구들인데 이렇게 다른 한국아줌마들 저질스러움들을 보게되니 그 친구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더 깨닫게 되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