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3살 대학생 입니다.
우선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방탈한것 정말 죄송합니다. 이렇게 톡에 글을 쓰게 될지는 몰랐지만 정말로 고민이 되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립니다. 따끔한 조언도 좋으니 많은 의견 주세요.
읽기 간편하게 음슴체로 쓸께요..
먼저 저희집 이야기를 하자면...
1. 항상 이기적이고 애같은 뭐든지 받아 먹기만 하며 권위만 앞세우며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아빠
2. 늘 바보같이 일해서 가져다 받치고 힘들다고 괴롭다고 하는 엄마
3. 4년제 타지 지방대를 다니는 나
(타지생활 4년중 2년은 내힘으로 모든 금전적 부분해결)
4. 집근처 2년제 대학을 다니는 2살터울 동생
(엄마가 자리잡기전 연락이 안될때 대학에 합격해 알바하며 자취하다가 이번년도에 엄마와 합쳐살게됨)
하지만 아빠의 문제로 2년 전 엄마가 모든 짐을 싸들고 집을 나온후 딸인 우리도 아빠와 친가와는 절연
현재 엄마는 외가의 도움으로 소일거리 하시며 외가소유 건물에서 지내시게 됨
여기까지가 아주간략하게 정리한 우리집 스토리임.
나 위에서도 말했듯 타지에서 학교생활하는동안 2년 정도 내가 알바해서 모든 금전적 부분 해결하면서 삼.
엄마가 갠적으로 주는돈 이외에 내가 달라고 한다거나 도움을 청한적 없음
여기서 부터 문제는 내가 이번 학년이 마지막 이지만 이대로 라면 정말 이 과에서는 희망이 안보인다고 판단되었고 이미 2년이나 자취하면서 학교생활과 알바의 병행이 얼마나 힘들고 헛돈이 나간다는 씁쓸함을 알기에 세번은 안돼겟다 생각하여 오랜고민 끝에 휴학을 결정하고 엄마에게 이야기 함
내가 엄마한테 이야기 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엄마가 보호자 이기 때문에 일단 전화함
여기서 부터 대화체로 쓰겟음
(전화 검)
나: 엄마 나 휴학하는거 도저히 아닌거 같애?
엄: (한숨쉼) 너 그거 하면 도대체 머 할려고
나: 알바하면서 공부해서 좀 전망있는과로 편입하려고
엄: 너 누누히 말하는데 우리집 상황에 그게 말이 되냐? 좋던 싫던 빨리 졸업해서 취업을 해야지
나: 내가 학교 다니기가 너무 겁나고 힘들어서 그래.. 내가 엄마 한테 힘든얘기 안했지만 나 어떻게 사는지 모르잖아
엄: 너는 내가 어떻게 사는지 아냐??
나: 엄마 지금 누가 힘들게 사는지 겨루자는게 아니잖아 내가 휴학을 하지 않으면 엄마한테 짐이 될까 해서 그래..
엄: 너 그거 하면 니 동생 학비는 어떻게 하는데? (우리집 기초수급 받고 있어서 일을 하게 되면 학비지원이 끊김)
나: 걔 성적 잘 나오잖아 그정도면 성적장학금으로 매꿀수 있잖아
엄: 입장바꿔놓고 너한테 그러라고 하면 너 그럴자신있냐?
나: 아...
(이때 잠깐 전화 끊고 10분 다시 전화옴)
엄: 그래서 너의 가장큰 문제가 먼데?
나: 여기 과가 비전이 없어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지금 상황에서 과생활 하면서 알바하면서 졸업준비까지 할자신이 없어
엄: 너 그런 생각 자체가 사치라고 생각 안하냐?
나: 하.... 나도 우리집 사정에 가당치도 않다고 생각은 했는데 근데 내가 여기 나와도 취업에 길이 없어..
엄: 니동생은 새벽에 알바다니면서 성적도 잘받아오는데 왜 너는 못하는데?? 너가 학비벌어다 쓰는거 아니면서 왜 너는 못해? 내가 왜 너나 니동생 이런문제까지 내가 생각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나도 짐이 많은데 내가 왜 니네들 문제까지 안고 가야해? 이런걸 왜자꾸 나한테 떠넘겨?
나: ....... 엄마 그럼내가 엄마한테도 못하는얘길 누구한테 해??
엄: 그럼 나는 누구한테 하냐 나도 말할 사람없어!!!!!
나: 하.. 그래 내가 다 잘못햇어 동생처럼 못살아서 미안하고 내능력이 안돼서 미안하고 짐덩어리라 미안하고 엄마딸이라서 미안해 그냥 내가 다 잘못했네 그만하자 엄마...
하고 끊음
우리 엄마 매번 돈관련 이야기 (알바를 그만 뒀다던지, 고장이 난 물건이나 신발을 새로 사야한다던지, 학교에 돈을 내야하는일이 있다던지) 가 나오면 무조건 동생 들먹이면서 쟤는 저렇게 안쓰럽게 일하는데 너는 암것도 안하면서 머 그렇게 돈쓸데가 많아서 모으지도 못하냐고 함
나 돈 절대 헛것으로 쓰는거 없음
정말 저런말 들을 때마다 과연 엄마는 자식한테 못해주는건 미안하지 않고 자식이 돈못벌고 힘들어하면 그게 그렇게 꼴뵈기 싫을까 하는 생각도 함.. 정말 이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음 이런대화가 오늘이 처음이 아님.....
제발 꼭좀 도와주세요... 모바일로 쓰다보니 두서도 없고 생각을 다 담다보니 글이 길어 졌네요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