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글쓴 애 맞아 우리 아빠 내가 저 글 올리고 얼마 안되서 결국 돌아가셨어.
그런데 얘들아 내가 계속 우울하게 이야기 하다가 이런 말 하는것도 너무 웃긴데
아빠 핸드폰 보다가 아빠랑 찍은 사진 보고 하다가 전화와서 받아보니까 우리 아빠 고등학교 동창이신 분이 오랜만이라서 전화하셨대
내가 지금 사정 다 이야기 하니까 얼마 안되서 바로 병원에 오시더라 장례식 비용은 다 부담해주시겠다고 하셨어
나 평생 그분께 감사하며 살아야겠더라
그분 오신지 얼마 안 되서 돌아가셨어
우리 아빠 다시 일어나서 평소처럼 지낼거 기대도 안하고
마음 준비 다 하고 있는데 왜이리 눈물이 나올까
내가 아직 미성년자라서 인생을 좌우할 가장 힘들 나인데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이 오는걸까 왜 왜 하필 나일까
장례식 비용은 다 부담하신다고 해도 나 이제 알바도 더 뛰어야하고 대학 등록금은 어쩌지 ㅋㅋ 방법은 있겠지 그렇다고 믿고 싶은데 왜이리 초조하고 되는 일이 없냐
잠깐 옷 좀 갈아 입고 아빠 장례식장에서 필요한거 챙기러 집 왔는데
이제는 이 넓은 집에서 나 혼자 뿐이구나
나도 아빠 따라서 가고 싶다 왜 착한 사람들만 이런 일이 있는걸까 난 중학교 때 까지만 해도 왕따 당할 때 이제는 행복하겠지 싶었는데 이제는 이런 기대도 안해
지금 택시타고 장례식장 가는데 왜이리 껌껌하지 내 미래 같다 꼭 ㅋㅋㅋ 얘들아 너희는 정말 꼭 행복해야 돼
내가 불행했던만큼 너희는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
고맙고 미안하고 위로해준 애들도 많이 사랑해
내가... 내가 꼭 내년에 성공해서 좋은 소식 가지고 다시 글 쓰러 오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