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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있어야하는걸까요?

kcufkcuf |2018.02.08 19:31
조회 482 |추천 0
제가 여기에 글까지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해서 사람들 이야기 좀 들어보고싶어서 글씁니다.

길어질 거같으니 바로 말할게요.
3년 넘게 사귀던 남자친구와 작년 여름즘 헤어지고 일주일도 안되서 다시 매달려 만나다가
(다시 사귄거는 아니고) 두어달 뒤즘 사정이 생겨서 저희집에 같이 살게되었어요.
저랑 헤어지고 나서 일주일도 안되서 다른여자랑
섹스하고 만나고 그러다가 정리도 제대로 안된채
그냥 같이 지내면서 살았어요.
저는 좋아하는 감정이 너무 많이 남아서 그래도 좋다고 (네 정말 바보같은 거 알아요...) 지냈어요.
저랑 같이 살면서 사귈때랑 똑같이 지냈지만 사귀고싶지않다고 말하곤했었고 그러니 섹스도 하고 지냈어요. 그러다가 10월말 생리를 안하더라구요
이상한 느낌에 테스트하니 임신이더군요.
전 피임약을 먹는데도 임신이 되었더라구요.
말하니까 병원가보자해서 갔더니 맞다고하고
어떻게 할거냐니까 생각해본다고하더니
다음 날즘인가 그냥 낳고 같이 키우면서 살자는데
사귀는 동안도 여자문제 몇 번 있었고 지금 넌 나 여자로서 안 좋아하지않냐(그 말을 했었거든요) 했더니 그래도 실수한건데 책임은 져야한다고..
그래서 계속 다퉜어요 날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책임감으로 같이 살면 살면서 나 원망하지않겠냐
후회하고 그럴거같아서 난 두렵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하면 그냥 사는거지 뭐.. 이런 식이고.그래서 계속 싸우고 입덧은 심하고 배도 계속 아프고.. 며칠 그러다가 너 책임진다는 거 진심이냐 정확하게 진심을 말해봐라 하니까
그 날 저녁에 도저히 안되겠다 못하겠다.. 하더라구요.. 수술하자고.. 책임 못진다고..
그렇게 안 하고싶다고..
정말 기가 차더군요.. 며칠만에 사라질 책임감으로 그런 말을 했다는게..
그래서 내가 혼자 알아서 하겠다했더니 그건 안된다고 또 그걸로 싸우다가 결국 수술예약을 했어요.평일밖에 안된다해서 오후에 잡았는데 그 날도 늦게 오더라구요 회사일때문에 어쩔 수없었다고.
수술하고 다음 날 전 이직한 지 얼마 안되서 직장에도 말을 할 수없으니 바로 출근했습니다..
배도 아팠지만 너무 마음이 아프고 괴로웠고
그 때부터 악몽에도 시달리고..
그런데 수술하고 일주일즘 지나고 갑자기 시골가야하는데 하루자고온다하고.. 이 남자 태도나 말투가 미묘하게 바뀌더라구요 그래서 너 누구 만나는거 아니냐고 솔직히 말하니까 아니라고 잡아떼다가 결국 말하더라구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거같다고 그 사람만나고싶다고. 알고보니 저 수술한 다음 날 만났고 그 전부터 임신한 거 알고나서도 계속 연락하고있었고
제 존재는 당연히 말도 안하고..
물었더니 나랑 무슨 사이도 아닌데 왜 말하냐고.
그럼 아무사이도 아닌데 임신하고 수술하고 한것도 아니고.. 그래서 화가나서 소리지르고 뺨때리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아프니까 때리지말라고
그래서 넌 미안하지도않냐 양심도 없냐니까
그럼 뭐 어쩌라는거냐고해서 그 여자 만나지말라고 난 지금 몸도 이런 상태인데 내 몸은 만신창이인데 너는 아무렇지도않게 어떻게 그러냐고..
그랬더니 그 여자한테 연락하지말자고하고 그 여자는 전화받고 울기만하고..
전화끊고 이제 다 된거아니냐고 해서 또 싸우고
둘 다 밤새고 아침이 되니 그 여자 또 전화오더군요 제가 받아서 상황 다 설명했더니 못믿겠다고
지금도 같이 산다고했더니 못 믿겠다고 또..
그 날 둘 다 출근도 못하고 오후까지 또 다투고
전 몇 번이나 배 통증으로 쓰러지고..
그러고나니 그냥 평소같이 지내더라구요
진짜 이게 뭔가싶으면서도 정말 바보같이 그냥 있었습니다.. 뭘 어쩌나싶기만해서요..
몇 주 지나는동안 제가 골반염까지 걸려서 계속 병원치료받고 그래서 간호해주고 그러다가 며칠 뒤부터 또 짜증부리고 막말하고
그러길래 너 다시 그 여자 만나냐 그래서 나한테 이러냐니까 연락한다고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이사 나갈거라고 그럼 나랑 다 정리되는거아니냐고 화내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나고.
그러더니 지난주말 이사한다고 하길래
너랑 나는 뭐냐고 이젠 다신 안 볼거냐니까
자기도 모르겠다고 그래도 보겠지.. 하더군요.
짐도 빠진게 있어서 말하니까 안 올것도 아닌데 그냥 두라고.. 이사한 날 전 출근해서 오후에 퇴근하고 간다니까 갑자기 아버지가 온다면서 그러다가 아니라고 또 말이 바뀌고.. 그 날 같이 이사간 집에서 하루 잤습니다.(네 알아요 저 바보같습니다...) 섹스는 이사가기 며칠전에 한게 마지막이었고 우습게도.. 이사한 다음 날 저녁에 만났는데 또 태도가 이상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이번주 월요일 오전에 문자하다가 구정연휴에 같이 쉴려고 제가 연휴를 신청해놓은걸 알고있어서 제주도나가서 쉬다오자니까 아니라고 바쁘다고 그리고 이제 불편해서 오래 같이 있기싫다는거에요.
밥먹고 차마시고 하는거면 몰라도 그렇게 같이 쉬는거 불편하다고.. 갑자기 무슨 말이냐니까 갑자기 불편해져서 말한거라고.. 나참..
그래서 저녁에 좀 보자니까 몇 시간동안 연락없다가 철야할거같다고 해서 갑자기 그런거냐니까 일이 많다고 해서 우선 알겠다고했습니다.
밤되니까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밤새 전 아파서 못잤는데 새벽에 혹시하는 마음에 연락해보니 전화 안 받더라구요. 전화 안 받을때 자는거이거나 항상 여자만날때는 연락이 안되거든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아침7시에 이사간 집에 갔더니 안들어왔더라구요 그래서 사무실 근처로 가서 기다렸어요 오전10시반 넘으니 연락와서 퇴근 새벽에하고 근처 모텔에서 자고 나왔다고..
그런데 사실 제가 그 며칠전에 모르는 사람이 제 sns계정을 차단했길래 누군가 찾아보니 그 여자더라구요.. 그 계정에 전날밤에 만났다고 써있더라구요 둘이 뭘한건지도 써있고..
찾아보니 그 남친이 쓴 계정도 있는데 가관이더군요.. 저 임신중절수술하고 난 다음 날부터 둘은 연인이더군요.. 그 날 아침에 그 여자가 쓴 글은 둘이 한 전날밤 섹스이야기...
전화왔을 때 그냥 모른척하고 나 지금 근처인데 잠깐 나오라니까 와서 짜증내다가 5분만에 들어가버리더라구요.. 한참 멍하니있는데 톡으로 멀리왔는데 미안하다고.. 또 밥챙겨먹으라는거에요.
신발놈이 진짜....
그리고 어젯밤 연락해서 얘기 좀 하자니까 밤12시반이 넘어서 저희집에 왔어요.
나한테 왜 짜증내냐니까 일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그런거라고 요즘 너무 힘들다고하더라구요.
넌 도대체 나랑 뭘 어쩌고싶은거야? 하니까 한참 있다가 나한테 정도 많이 들었고 서로 잘 알고하니까 힘들 때 도와주고 그냥 친구로 지내던지 싫으면 다시는 보지말자고하는데..
하...분하고 화나고 서글프고..
만나는동안도 우울증 심해서 몇번이나 자살시도했었는데 정말 죽고싶더라구요.
난 피눈물을 쏟고 그 수술이후 계속 이렇게 아픈데 지는 행복해지겠다니..
그래서 물었어요 그 여자랑은 너는 뭐냐고했더니 아직 뭐라고 부를수는 없데요.. 와.. 진짜...

이젠 도저히 이렇게 당할 수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뭘해야할지
아직도 부들부들 떨리고있습니다..
글읽으면서 제가 답답하고 미련해보일거라는 거 알아요.. 왜 그런데도 그러고 있었냐는 말들도
할수도 있겠죠..
근데 저만 이렇게 당하는게 맞는건가요?
정말 괴롭습니다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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