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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후기 지워달라고 계속 전화가 옵니다.

먹다가체할듯 |2018.02.09 18:29
조회 3,692 |추천 10
안녕하세요.

조금전 있었던 일로 인해 마음이 좋지 않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출출한탓에 해먹기 귀찮아서 그냥 시켜먹자는 마음으로

배달어플에서 뭘 먹을지 찾다가 랭킹맛집에서 1위하고 있는

곳에서 찜닭을 시켜먹었습니다.




배달상태도 좋고 양념도 잘베어있고 야채도 많이 들어

있어서 만족스러웠는데 닭에서 조금 누린내가 났습니다.

제가 리뷰이벤트 참여해서 공기밥을 무료로 서비스

받았기에 그저 제가 느낀 감정을 리뷰로 썻는데 쓰고 나서

바로 전화가 와서 억울하다는 듯이 하아..한숨쉬시명서 약간 따지는듯한 투덜거리는 목소리로

리뷰때문에 전화했는데요, 당일 잡은 닭인데 냄새가 왜날까요?..호소하시더라구요

여기서 조금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억울한듯 한숨쉬며 말씀하셨는데 제가 엄청 낮은 목소리로

감정없이 그냥 ‘네’만 반복하니 일단 알았다고 끊으시더니

조금 후에 바로 전화가 와서 그냥 안받았습니다.

그랬더니 또 계속 전화가 오셔서 주말이라 제 후기때문에

영업에 영향 있을것 같다고 원하시면 환불 해 드릴테니

지워달라고 말씀하셔서 그냥 환불 안 해주셔도 되니

지워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지워드렸습니다.

(말투가 누가들어도 그런 맛이 느껴져서 안타깝네요ㅠㅠ

이런 느낌이 아닌 우리 닭 당일 바로 잡은것만 가져와서

아무도 냄새 안난다 했는데 왜 너만 그래?하..진짜 좀 근다...

이런 느낌..? 녹음 할 수 있었으면 바로 했을 텐데 제가

아이폰이라 통화중 녹음하는 방법을 모르는게

야속했습니다..)








이번 일과 비슷한 일로

사실 몇달전 떡볶이를 시켜먹은적 있었는데 안에 들었던

쫄면 때문에 국물이 다 졸아있고 어묵도 다 퍼져있어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상태라 두입 먹다 그냥 버린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배달어플을 통해 시켜먹은 음식중

이렇게 못먹을 정도의 음식은 처음 있는 일이라서

그래서 사진과 함께 다 퍼져서 못먹었다는

후기와 별 한개라는 느낀 그대로의 낮은 평점을 드렸더니

바로 전화와서 지워달라고 너무 공손하게 부탁하시고

호소하셔서 영업에 지장이 있나보다 하고 지워드렸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영업점이라 별 한개라서 타격이

크신거구나라고 그때는 그냥 이해하는 심정으로

지워드렸지만 이번엔 세개였는데.. 이렇게 리뷰도

검수받으면서 적어야 한다면 왜 리뷰라는 시스템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저같은 리뷰에 더

신경쓰겠다는 댓글 다시면 될것 같은데 좀 그래요.





저번에 배달어플통해 집에 찾아와서 논란이 된 적

있었잖아요 저또한 제 개인 전화번호와 거주하는 집이

노출된 상태에서 혹시 모를 보복이 두려워 그냥 바로

지워드렸지만 이런 시스템은 개선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뷰에 매출에 크게 영향을 받은 자영업자분들 마음을 이해

못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대처가 최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평점과 순위에만 신경쓰느라 맛에대한 솔직한

평가마저 거부가 계속된다면 과연 그 명성이 길게 갈 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이런식의 관리는 그저 순위

지키기 위해 치고 올라오는 다른 업체와의 경쟁과의

공정성면에서도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문제가 될까 싶어서 상표이름은 모두 가린 사진 첨부합니다.

저는 비단 제가 오늘 시켜먹은 업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 아닌 이 리뷰라는 시스템에 관해 좀더

공정성 있고 효율성 있게 바꿔나가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표출하는 바입니다.




배달업체 블로그를 보니 제도적,시스템적으로 보완한다고

써있지만 과연 무슨 보안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배달업체 플랫폼으로 인해 내가 알지 못했던 음식점에

대한 소개와 간편한 주문으로 보다 다양한 먹거리 소비에

편리함과 다양성을 찾게 되어 좋다고 생각했지만 또한

우후죽순 늘 집앞에 도배되었던 배달 업체 전단지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크게는 환경적으로도 좋은 개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되려 이 플랫폼으로 저의 개인정보가 노출되

공평한 평가를 위해 생겼을 리뷰라는 시스템이 정체성을

잃고 업주의 이익으로만 이용되는 리뷰에 악용되는 점에

과연 이 시스템에 개척이 있지않고서는 긴 전망을 예측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배달어플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댓글을 보니 저같이

리뷰 썼다 전화와서 지워달라고 하는 비슷한 일을 당하신

분들이 많으 신것 같았습니다.

저는 고작 ‘한 명’의 소비자이지만 이 어플을 탈퇴함으로

저같은 단 ‘한 명’의 소비자 이탈이 올바르며 정당한

정책이 확립된다는게 더 늦어진다면 고객충성도는 모두

돌아서 나비효과가 되어 제도적인 시스템을

바로잡는것만으로는 늦어버릴수도 있을것입니다.

보다 빠른 제도를 확립하시길 호소드리는 바입니다.


추천수10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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