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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에 대해 무당이 하는 말 믿어야될까요..(스압주의)

ㅇㅇ |2018.02.11 23:55
조회 4,160 |추천 7
하...오늘 여기 처음 가입하고 판에 글 쓰는 것도 처음이라서 이게 뭐라고 조금 떨리네요...오늘도 하루종일 머리 아파서 누워있다가 도저히 고민이 끝이 없는 것 같고 답답하기도 해서 여기에라도 글 남겨봅니다.
(글이 조금 두서없어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저는 갓 20살이 된 평범한 여자입니다.
3일 전에 집에 있다가 일을 마친 어머니께서 갑자기 급하게 어디 좀 가자고 하셔서 저는 영문도 모른 채 어머니가 운전하시는 차를 타고 1시간 정도 어딘가로 갔습니다.
도착해보니 점집이었습니다..많이 당황스럽더라구요..
일단 어머니를 따라 점집에 들어가긴 했는데, 거기에 계시던 무당분께서 어머니께 며칠 전부터 딸한테서 뭔가 이상한 게 보인다고 좀 데려오라고 하셔서 어머니가 급하게 저를 점집으로 데려오신거였습니다. 어머니와 무당은 이미 몇 달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셔서 몇 마디 인사말씀 나누시고나서 저와 무당은 본격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선, 저에게는 연상의 남자친구(직장인)가 있습니다.
사귄지는 3달정도 되었습니다. 이제 거의 4달 다 됐네요..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이었는데 의지도 참 많이 하고, 힘들 때마다 제일 많이 위로해주고 ..격려해줘서 속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여러모로 고마운 게 너무 많은 사람이어서 사귀어도 별 문제 없겠다싶더라구요.
단지..흠이 있다면 사귄지 얼마 안되서 성관계를 너무 일찍 맺은 거..라고 할까요..한 달도 채 안된 시기에 했으니..
아무튼 그 무당이 저를 보자마자 딱 하는 말이
"너 요즘 만나는 남자있냐" 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맞다고 했고 남친 이름이랑 생년월일을 말해달라고 하시길래 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무당분께서 얼굴이 굳어지시더군요..그리고 하는 말씀이
남자친구가 너무 폭력적이고 협박과 집착이 심하다고...
저는 너무 놀랐고, 전혀 그런 사람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무당은 정말 신신당부하시며 그 사람 진짜 또라이 중에서도 상또라이라고..게다가 싸이코패스 기질도 좀 보이는데다가 부모님한테도 함부로 하는 성격인데 조금만 더 시간 지나면 너도 곧 그렇게 당한다고, 아니 아예 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거라면서..
정말 눈을 부릅뜨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솔직히 저도 좀 놀랐던게..사귀기 전에 남자친구 집에 한 번 들릴 일이 있어서 갔었는데, 남친이 어머니께 약간 뭐라하는 걸 살짝 듣기는 했었습니다. 좀 짜증내면서 "아 내가 알아서 한다고! 신경 좀 꺼라.."라고 하더라구요.
그 뿐만이 아니라 어머니께 어? 조금 예의없는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만큼 무례한 말을 하는 걸 몇 차례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후로 은근슬쩍 거기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부모님께는 어렸을 때부터 반말을 써와서 좀 그렇게 들릴 수도 있다고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마라면서 넘어가서 저도 그런가?하며 반신반의하며 넘어갔던 기억이 조금 스쳤습니다.
제가 무당분께 그럼 이제 그 사람과는 관계를 정리하는게 맞는건지 여쭤봤더니 더 이상 만나지도 말 것이며 연락도 아예 다 끊고 처음부터 몰랐던 사람인 것처럼 깨끗하게 제 인생에서 싹 지우라고 하셨습니다..그정도로 제 남자친구가 인간쓰레기라며...아,그리고 피치못하게 만나게 되는 상황이 있더라도 절대 성관계는 맺지 말라고도 하셨는데, 제 주위에 며칠전부터 삼신할머니가 맴돌고 있다고 한 번만 더 성관계 맺으면 임신될거라고..최악의 상황일 경우에는 이미 임신이 된 상태일수도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덧붙여서, 저의 베필은 2년 뒤에 나타날 거라고 너는 그 사람과 결혼해야 행복할거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제 미래 남편이 될 사람의 생김새까지 읊어주시면서요..)
점집에서 무당아주머니와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일단 일부만 추려봤습니다. 원래 저는 신의 존재도 잘 믿지않을뿐더러 무당, 예언과 같은 것들은 믿지 않는 사람인데 이번에는 정말 생각에 많은 변화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한 일례로 저번에는 어머니께서 직장에서 불화가 심한 한 사람의 일로 점집을 찾았었는데 그 분이 조만간 몇 달 안되서(2~3달 후에) 제 발로 그만둘거라고 하셨는데 정말 두 달 후에 그 사람은 제 발로 직장을 그만두셨습니다. 이외에도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딱 들어맞는 예언을 많이 해주신 분이라는 말을 듣고 저도 이번에 무당분께서 해주신 말씀을 그냥 듣고 지나쳐서는 안되겠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해서 여러분께 여쭤봅니다..
하지만 꽤 긴 시간동안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던 남자친구인만큼 한 번에 없었던 사람 취급하기에는 저도 심적으로 많이 힘이 드네요..ㅠㅠ그래서 두통도 더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솔직히 아직도 제 남자친구가 폭력적이고 협박과 집착이 심한 본성을 숨기고 있다는게 믿겨지지 않습니다. 마냥 착하고 정 많은 좋은 사람인줄 알았는데...그래도 제 인생을 위한다면 여기서 정리하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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