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시아버지의 성추행 때문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타카페에도 글을 올렸는데 거긴 여자분들 밖에 없어서 남자분들 의견도 들어보고자 글올려요
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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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햇수로 5년된 부부. 28개월 딸하나 있음
참고로 남편은 자기 가족들에게는 싫은소리 하나도 못하는 사람임
내가 시댁가서 시누, 시모한테 뭔 소리를 듣던 자기 가족들에게 한마디도 못함
아무튼 각설하고, 내가 성추행이라고 느낀 부분은 시아버지가 나한테 뭔 얘기를 할때 허벅지를 툭툭치는거임. 그게 한 대여섯번 정도 되는것같음
처음엔 실수로 했겠거니 생각하고 넘어가려 했으나 이게 계속 되니까 나도 슬슬 열이 받고 기분이 더러움
그리고 한번은 식당에 가서 시부가 우리 애를 데리고 밥먹는데 갑자기 애 코피가 남.
그래서 내가 부랴부랴 그쪽 자리로 가서 애기 코피 닦아주고 있는데 은근슬쩍 시부 팔뚝이 내 가슴에 닿임.
그래서 피했는데 또 슬슬 닿으려고 하는거임. 그래서 너무 열받아서 그냥 자리 피해버림
나도 참 웃긴게 다른 사람들이 성추행 당했다는 뉴스나 기사를 볼때는 그걸 왜 바보같이 그자리에서 말을 못하지? 이랬는데 내가 막상 당하니까 쉽게 말이 안나옴.. 성추행 당하는 사람은 선뜻 그 자리에서 말하기가 힘든것 같음
계속 이런일이 생기고 결국 남편한테 털어놓음
근데 남편이 화내거나 이럴줄 알았는데 별로 그런것도 없음
본인 아버지가 실수로 그랬겠지.. 뭐 이런반응임
성추행도 성추행이지만 이런 반응이 더 열받음
이번 설에 시댁에 내려가서 또 한번 그런일이 생기면 그냥 한번 엎고 다신 안보고 살꺼임
이런생각 하는 내가 너무 한건가요??
남자분들, 특히 결혼하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게 성추행이 아니고 혹시나 제가 예민해서 그런건가요?
꼭 답글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답글이 달리면 남편한테도 보여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