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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성추행 때문에 시댁 가기 싫습니다

ㅇㅇ |2018.02.13 11:13
조회 24,969 |추천 96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시아버지의 성추행 때문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타카페에도 글을 올렸는데 거긴 여자분들 밖에 없어서 남자분들 의견도 들어보고자 글올려요

 

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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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햇수로 5년된 부부. 28개월 딸하나 있음

 

참고로 남편은 자기 가족들에게는 싫은소리 하나도 못하는 사람임

 

내가 시댁가서 시누, 시모한테 뭔 소리를 듣던 자기 가족들에게 한마디도 못함

 

아무튼 각설하고, 내가 성추행이라고 느낀 부분은 시아버지가 나한테 뭔 얘기를 할때 허벅지를 툭툭치는거임. 그게 한 대여섯번 정도 되는것같음

 

처음엔 실수로 했겠거니 생각하고 넘어가려 했으나 이게 계속 되니까 나도 슬슬 열이 받고 기분이 더러움

 

그리고 한번은 식당에 가서 시부가 우리 애를 데리고 밥먹는데 갑자기 애 코피가 남.

 

그래서 내가 부랴부랴 그쪽 자리로 가서 애기 코피 닦아주고 있는데 은근슬쩍 시부 팔뚝이 내 가슴에 닿임.

 

그래서 피했는데 또 슬슬 닿으려고 하는거임. 그래서 너무 열받아서 그냥 자리 피해버림

 

나도 참 웃긴게 다른 사람들이 성추행 당했다는 뉴스나 기사를 볼때는 그걸 왜 바보같이 그자리에서 말을 못하지? 이랬는데 내가 막상 당하니까 쉽게 말이 안나옴.. 성추행 당하는 사람은 선뜻 그 자리에서 말하기가 힘든것 같음

 

계속 이런일이 생기고 결국 남편한테 털어놓음

 

근데 남편이 화내거나 이럴줄 알았는데 별로 그런것도 없음

 

본인 아버지가 실수로 그랬겠지.. 뭐 이런반응임

 

성추행도 성추행이지만 이런 반응이 더 열받음

 

이번 설에 시댁에 내려가서 또 한번 그런일이 생기면 그냥 한번 엎고 다신 안보고 살꺼임

 

이런생각 하는 내가 너무 한건가요??

 

남자분들, 특히 결혼하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게 성추행이 아니고 혹시나 제가 예민해서 그런건가요?

 

꼭 답글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답글이 달리면 남편한테도 보여주려구요..

추천수96
반대수4
베플ㅎㅎ|2018.02.13 15:20
여자는 가슴에 누군가 닿으면 그게 일부러 그러는지 실수로 그러는지 다 알아요 물론 남자도 성추행 당하게되면 직접 느낄수있겠지만요 스물스물 가슴에닿게 계속 용쓰는게 피부로 다 느껴져요 절대로 실수로 툭 닿는게 아니라는걸 정말 몸으로 느끼거든요 정말 다시 그러면 뒤집어 엎으세요 절대로 같은자리에 있어야될 사람이 아닙니다
베플|2018.02.13 11:28
밑에 댓글처럼 그런 상황오면 큰 소리로 말하세요 아버님 허벅지 안쳐도 다 듣고있어요~~ 라고
베플ㅇㅇ|2018.02.13 12:52
제가 그런걸로 상담받은적이 있습니다. 제 시아버지는 몸을 훑는시선 가슴다리로만 시선이머물러있고, 계단올라갈때 아래서 쳐다보고있고 이런정도였는데요. 그정돈데도 기분 더럽더라구요. 근데이게 참 애매해서 신랑도 친정부모님도 할수있는게없더라구요. 시아버지께 말해도 말한사람 바보만들까봐요. 아니라하면장땡이니까요. 상담사는 이런사례가 적지않다며 제일좋은해결은 그때그때 시아버지께 말하라는 제안이었습니다. 뒤늦게는 말하기도 이상하고 발뺌하면끝이니까요. 그렇게행동할때 저같은경우는 아버님,지금 어디보시는거세요? 혹시 제다리보세요? 이런식으로 직면을시켜주는거라고합니다. 그럼 대부분은 그자리에서 부인하거나 화내도 본인이 한짓이 들킨거? 아니까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실천할일도 없이 안만나게되어서 괜찮지만 님은 실천해보세요. 정말 그렇게 닿을때 툭치고 한번 째려보듯이 바라본다던가 그것도 방법이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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